문화가 토크
'넬라 판타지아'의 원조, 내한공연 갖는 '사라 브라이트만'
올해 들어서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영향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나 <오페라의 유령> 주제가도 유명해지고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같은 곡도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는데, '넬라 판타지아' 하면 바로 이 사라 브라이트만이 원조이다. '띵꼽미(Think of Me)'도 원래 이 언니 노래~
지금은 이혼했지만, 한 때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을 맡은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와 결혼하여 부부로 지내기도 했다. 1978년에 데뷔한 뒤 뮤지컬 <캣츠>에서 무명의 앙상블로 일했던 사라 브라이트만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1984년 결혼했고, 1986년 <오페라의 유령>에서 프리 마돈나로 나오는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아 유명해졌다.
당시 웨버씨가 부인인 사라를 위해 프랑스 작가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가져다가 뮤지컬로 만들었다니, 세계 4대 뮤지컬에 속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탄생'엔 '사라 브라이트만'의 영향도 좀 있는 셈이다. 그 후, 사라 브라이트만은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팝페라 가수로 인기를 누리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건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 그의 뮤지컬로 인해서이지만, 그 이후에 대중 가수로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적 실력 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확실히 '깊고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휘감기는 맛이 있으며, 환상적인 느낌까지 안겨준다.
개인적으로 오래 전에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를 열심히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녀가 부른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곡도 선호하고(2004년에 나온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은 여배우는 노래 실력이 좀 별로임) 'Time to say Goodbye', 'Scarborough fair', 'Il mio cuore va(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이탈리아어 버전)', 'Eden' 같은 노래도 무척 좋아한다.
그녀가 '내한 공연'을 갖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벌써 3번 째인 걸로 알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한국을 찾아주니, 사라 브라이트만의 라이브를 직접 듣고 싶어하는 한국인들 입장에선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름 '신이 내린 목소리'여서) 신과 교감하고 싶은 이들은 여력이 된다면 꼭 가보면 좋을 것이다.
사라 브라이트만 - Eden(98년 앨범 타이틀곡)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은 그간 개인 앨범도 꽤 많이 냈는데, 그녀의 앨범 중 1998년에 나온 <Eden>과 2000년에 나온 <La Luna>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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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오시려나 했는데.. ㅎㅎㅎ
답글
티켓이 얼마나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사실 아는 스탭이 하거나 특별할인 받는게 아니라면
볼수잇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흐흑 ㅠㅠ -
남격 이후로. 넬라 판타지아의 인기가 장난아니예요^^.
답글
사라 브라이트만~!!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
제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고가의 티켓. 그녀에게는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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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또다시 오는가요!!
답글
...근데 너무 비싸군요 ㅠㅠㅠ....
가격도 멀고, 경남 창원에 사는 저로선 거리고 멀고..
어흙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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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8 10:57
연애할 땐 그래도 비싼 사치도 가끔 누리고 했는데...
답글
이거 결혼하니...ㅎ 갈 엄두가 나질 않네요~
아웅~ 아쉬운 마음...어찌 달래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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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답글
한번 생각은 해봐야겟어요 !
너무 가고 싶거든요 ㅠ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와 또 오네요 ㅋ
답글
저 는 한 2년 전쯤에 본거 같아요.
아닌가?^ ^:
그때는 이정도 가격은 아니였는데.
올해는 조금 올랐네요.
그래도 가격이 안아까우니 보시고 싶은 분들은 꼭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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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8 18:54
넬라판타지아는 남격 덕분에 온 국민이 다 아는 음악이 된것 같아요~
답글
사라 브라이트만이 또 내한공연 하나봐요...
한번도 직접 몬적은 없는데..ㅎㅎ -
영화 미션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던 터라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영화가 생각나네요...
답글
영화 전반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오던.. 신부님이 오보에로 부르고...
마지막에 이 노래가 나오면서 죽어가는 장면에선 정말...........ㅜ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이지아 오늘 처음 들어보는데 아...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티켓값이 장난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