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앞에서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 연애 편지

타라 2010. 2. 21. 15:07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 Honore Fragonard)는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화가'이다. 그는 젊은 시절 변호사의 도제로 들어가 일하였으나, 그 변호사가 프라고나르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림을 배울 것을 제안하여 프랑수와 부셰의 제자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게 되었다. 그 후 프라고나르는 로마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바로크 시대 작품을 주로 모사했으며, 훗날 미술 애호가인 아베 드 생농을 알게 되어 그의 후원을 받게 된다.

파리로 돌아와 전시회를 연 프라고나르가 그린 그림은 왕실의 눈에 띄어 루브르 궁에 작업실을 제공 받고 아카데미 화원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몇 년 전부터 프라고나르는 신고전주의적인 작품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그가 그린 그림은 혁명 전의 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혁명 기간 동안엔 환영받지 못했으나 그의 사후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다. 


550점이 넘는 회화와 수천 점의 소묘를 남긴 프라고나르는 부셰, 와토 등과 더불어 로코코 미술의 대표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역사화를 그리기도 하였으나, 주로 '아이'나 '여인네' '사랑하는 연인들'을 소재로 한 풍속화를 즐겨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