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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의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te)> '뉴 버전-전곡 음반(2CD+1DVD로 구성됨..)'이 출시되었다. 이 음반엔 녹음한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2009년도 음반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2010년 1월에 본격 출시되었으며 '곡 구성' 자체가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공연 기준으로 구성된 상품이다.(2009년 음반이라기 보다는 2010년 음반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2009년 초에 한국에 왔던 프랑스 내한 앵콜 공연 팀=2010년 파리에서 공연하는 프랑스 팀 멤버'가 녹음한 음반이다.

2009 뉴 버전 전곡 음반

2000오리지널 전곡 음반

2007뉴 버전 하이라이트 음반

이 세 음반 외에도 2000년에 사전 음반이 출시되고 2001년에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한 음반은 버전별로, 국가별로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이 뮤지컬 음반과 관련하여 '오리지널 초연 멤버의 2000년 전곡 음반(파란색 하트 표지)'을 최고로 치지만, 직접 공연을 봤던 팀이기에 이번에 나온 '뉴 버전 멤버의 2009년 전곡 음반(빨간색 키스씬 표지)' 역시 무척 기대했었다. 최근 열심히 듣고 있는데.. 제라르의 이 뮤지컬 앨범은 모든 뮤지컬 음악 중에서 가장 즐겨 듣는 음반이기에, 마치 몇 년치 식량을 구입한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

일단 2년 전이랑 멤버 구성은 비슷하지만, '2007년에 나온 17곡 하이라이트 1CD 음반(빨간색 하트 표지)'과는 달리 이번에 나온 '2009년 전곡 음반(빨간색 키스씬 표지)'은 총 43곡이 수록된 풀 버전 2CD이고 총 13파트에 걸친 보너스 DVD도 딸려 있는 구성이어서 그만큼 소장 가치가 높다. 하지만 녹음 상태라든가, 전반적인 곡의 느낌 면에서 더 빼어난 퀄러티를 자랑하는 건 여전히 이 뮤지컬 초연 멤버들이 참여한 <로미오 & 줄리엣 2000' 오리지널 전곡 음반(파란색 하트 표지)>이 아닐까 한다..

형만한 아우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로미오 & 줄리엣' 오리지널 음반이 진리~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작사/작곡,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 줄리엣> 2000' 오리지널 초연 전곡 2CD

이번에 나온 <로미오 & 줄리엣 2009' 뉴 버전 전곡 음반>의 곡 구성은 '1막-22곡/2막-21곡(커튼콜 곡으로 추가된 노래 포함)=총 43곡'으로, '1막-19곡/2막-18곡=총 37곡'이 수록되었던 <로미오 & 줄리엣 2000' 초연 멤버의 전곡 음반>에 비해 6곡 정도가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곡들 중에 좋은 곡도 있고 소소한 편곡이 더 좋게 바뀐 것도 있지만, 이 음반에서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탑 주인공 중 1명인 '줄리엣'의 노래는 역시 초연 멤버인 2000' 음반의 세실리아 카라 쪽이 훨씬 뛰어나다.(2009년 공연 이후로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뉴 버전 '줄리엣'인 조이 에스뗄은 녹음 버전인 2009' 음반에서도 여전히 가창력이 시원찮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다미앙 사르그 '로미오'와 조이 에스뗄 '줄리엣'의 듀엣곡 'On Prie'의 경우에도, 곡 자체가 정말 좋기는 하지만(이건 작곡가 제라르가 칭찬 받아야 할 일~) 곡 중간에 둘이 같이 부르는 대목에서 '조이-줄리엣'의 약한 성량의 가성은 '다미앙-로미오'의 목소리에 묻혀서 거의 들리질 않는다.

초연 때의 '세실리아-줄리엣'이 '다미앙-로미오'와 대등한 위치에서 조화로운 화음을 선보였던 것에 비해, 가창력 좀 딸리는 조이 에스뗄이 선보이는 남주와의 사랑 노래는 귀로 듣기에 썩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이 작품 속 줄리엣 넘버를 소화하기엔 너무 '허스키하고 꺽꺽거리는 듯한 조이 에스뗄의 투박한 느낌의 음색'도 여전하고(마치 노래를 듣는 입장에서 '성긴 밥을 억지로 목구멍으로 넘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뮤지컬에 나오는 고음역대의 곡을 소화하기 위해 나름 성악 창법을 공부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상대방에게 묻히는 조이의 미진한 성량의 가창력'도 그렇고...

그 외 '영주'나 '유모'의 넘버에 대한 씽크로율도 2000' 초연 멤버 버전이 훨씬 좋으며, 초연 때랑 동일한 멤버인 '로미오' 역의 다미앙 사르그는 이번 2009년 음반에선 (같은 녹음 버전이건만) 동일한 곡에서 2000년 음반 때 비해 노래 실력이 줄었다. 마찬가지로 초연 때랑 동일한 '티볼트' 역의 톰 로스, '시인' 역의 세르주 르 보르뉴의 노래도 이번 2009년 음반 보다는 과거 2000년 음반에서의 노래가 훨씬 매끄럽고 듣기 좋았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 그 9년 세월 동안 목소리가 늙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셋 다 오리지널 음반 때 비해 가창력이 많이 투박해졌다. 호흡이 가빠 보이기도 하고, 로미오 노래를 부르는 다미앙은 초연 CD 때보다 목소리가 더 탁해지면서 특유의 영롱함과 깊이감이 사라진 느낌이다.

[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00년 오리지널 초연 전곡 2CD 녹음 멤버 ]


로미오 -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 뉴 버전과 동일한 멤버 *
줄리엣 - 세실리아 카라(Cecilia Cara)
벤볼리오 - 그레고리 바케(Gregori Baquet)
머큐시오 - 필립 다빌라(Philippe D'Avilla)
티 볼  트 - 톰 로스(Tom Ross) * 뉴 버전과 동일한 멤버 *
로 랑  신 부 - 장 끌로드 아디다(Jean Claude-Hadida)
줄리엣 유모 - 레잔 페리(Rejane Perry)
몬테규 부인 - 엘레노르 볼리유(Eleonore Beaulieu)
카풀렛 부인 - 이자벨 페롱(Isabelle Ferron)
카풀렛    경 - 세바스티앙 샤토(Sebastian Chato)
영주 - 프레데릭 샤르테(Frederic Charter)
시인 - 세르주 르 보르뉴(Serge Le Borgne) * 뉴 버전과 동일한 멤버 *

특히 'On dit dans la rue(거리의 소문)'에 나오는 다미앙 로미오의 파트는 정말 좋아하는 대목인데, 이번 2009년 전곡 CD에선 2000년 CD에서처럼 그 느낌이 안 나서 '이 소리가 아니에요~' 했던... 서로 사랑하는 사이끼리는 닮는다더니 다미앙 사르그가 노래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 조이 에스뗄이랑 연인 사이가 되면서 과거의 그 출중했던 노래 실력이 줄어든 것일까- ;; 사람의 '얼굴'은 비교적 빨리 늙어가지만 우리 나라 원로 가수인 나훈아, 김세레나, 이미자 같은 가수들 경우를 보면 몇 십 년이 지나도 특유의 '노래하는 목소리'는 잘 안 변하던데, 같은 녹음 버전에서 9년 사이에 목소리 느낌이 이렇게나 달라진 다미앙 사르그의 노래 실력 퇴보는 뭔가 미스테리다.(관리 소홀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기도..)

'로미오 앤 줄리엣' 2009년 음반의 아낌 없는(?) 재활용 센스~


하지만 새로운 멤버, 새로운 버전의 전곡 CD 음반을 내어준 것만으로도 이 뮤지컬 제작자이자 작곡가인 제라르옹께 무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어쨌거나 신선하기는 하니까... 단, 이번 앨범에 대해 결정적으로 아쉬운 것은.. 이번에 나온 <로미오 & 줄리엣> 2009년 전곡 2CD에 수록된 곡들 중 2007' 하이라이트 음반에 나온 곡과 중복되는 노래들은 새로 녹음하지 않고 '2007년 1CD에 있던 걸 그대로 가져다가 재활용' 했다는 점이다.(이 <로미오 앤 줄리엣 2007년 뉴 버전 하이라이트 17곡 1CD 음반>은 당시 한국에서 녹음한 걸로 알고 있다..)

'티볼트'나 '로랑 신부'의 넘버 같은 경우엔 2007년 때랑 멤버가 달라져서 이번에 새로 녹음했지만, 나머지 '2007년~2010년 공연'까지 동일한 멤버들의 노래는 2년 전 음반에 있던 걸 그대로 가져다 쓴 것 같다.(들어 보니까, '2009년 전곡 2CD'에 실린 수록곡 중 '2007년 하이라이트곡 1CD'에 실렸던 몇몇 곡은 반주 편곡이나 노래 느낌이 그 때랑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완전 똑같은 분위기~)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작사/작곡,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 줄리엣> 2009' 뉴 버전 전곡 2CD+1DVD

어차피 멤버도 똑같고, 같은 녹음 버전이니 굳이 2007년 음반에 실린 곡을 재활용 하는 것까진 좋지만, 문제는.. 2009년 공연 이후로 <반주 편곡>이 완전 달라진 시릴 니콜라이 '벤볼리오'의 유일한 솔로곡인 2막 후반부의 'Comment lui dire(어떻게 말하지)'까지 새로 녹음하지 않고, 밋밋한 분위기의 2007년 버전을 그대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원래 그 곡 안 좋아했다가, 2009년 공연 때 '달라진 편곡/색다른 분위기'의 그 곡에 완전 삘 받아 가지고 'Comment lui dire'를 그 느낌으로 새로이 녹음한 뉴 버전 전곡 CD만을 기다려 왔는데.. 이번에도 그 심심한 07 버전을 그대로 수록하다니, 이렇게 허망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이 뮤지컬 속 벤볼리오 노래인 '어떻게 말하지(Comment lui dire)'의 경우엔, 그 어떤 배우가 부르더라도 '옛날 편곡'의 그 노래엔 별로 삘이 오지 않는다. 2009년에 제작되었지만, 우리 나라 배우들로 구성된 <로미오 앤 줄리엣> 한국어 라이센스 공연에서도 '어떻게 말하지'는 내한 앵콜 버전인 09년 반주가 아닌 07년 구버전 반주를 사용하던데.. 그래서인지, 그 곡을 '이건명 벤볼리오'가 부르든 '박성환 벤볼리오'가 부르든 귀로 듣기에 좋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그리고.. 나름 분위기도 좋고, 연기는 잘할지 몰라도 한국 벤볼리오들이 그 노래를 잘 소화한 것 같지도 않다. 해당 멜로디에 작위적으로 끼워맞춘 한글 가사는 둘째 치고, 벤볼리오의 '마지막 허밍음 부분'을 별로 깔끔하게 처리하지는 못했던...)

 [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09년 뉴 버전 전곡 2CD 녹음 멤버 ]


로미오 -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 초연과 동일한 멤버 *
줄리엣 - 조이 에스뗄(Joy Esther)

벤볼리오 - 시릴 니콜라이(Cyril Niccolai)
머큐시오 - 존 아이젠(John Eyzen)
티 볼  트 - 톰 로스(Tom Ross) * 초연과 동일한 멤버 * / 2007년-윌리앙 생 발(Wiliam St Val)

로 랑  신 부 - 프레데릭 샤르테(Frederic Charter) / 2007년-조엘 오깡가(Joel O'Cangha)
줄리엣 유모 - 이다 고르동(Ida Gordon)
몬테규 부인 - 브리짓 방디띠(Brigitte Venditti)
카풀렛 부인 - 스테파니 로드리그(Stephanie Rodrigue)
카풀렛    경 - 아리에 이따(Arie Itah)
영주 - 스테판 메트로(Stephane Metro)
시인 - 세르주 르 보르뉴(Serge Le Borgne) * 초연과 동일한 멤버 *

지난 내한 공연 때 '벤볼리오' 더블 캐스트로 왔던 뉘노 헤상드의 음색 역시 그 'Comment lui dire(어떻게 말하지)'란 곡 자체와 씽크로율이 안 맞기는 마찬가지던데, 여러 면에서 그 곡의 임자는 시릴 니콜라이의 벤볼리오인 것 같다. 하지만 그 노래 임자도, '반주 편곡'이 제대로 안 받쳐 주니까 영 힘을 못 쓰는 듯... 난, 아코디언 몸통(도어)을 움직였을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느낌의 '힉킥거리는 반주'가 깔리는 'Comment lui dire' 옛날 버전 악기 편곡이 정말 싫다. ;; 2009년 내한 앵콜 공연의 그 장면에서 쓰인 '후렴부 빽 코러스+기타 반주 편곡의 Comment lui dire+시릴 니콜라이 벤볼리오 음색'의 조합이 딱 듣기 좋았는데, 반주 편곡이 바뀌었음에도 왜 이번에 그 곡을 새로 녹음하지 않았을까..?

그 대목 때문에 이번 <로미오 & 줄리엣 2009' 전곡 2CD+1DVD>를 구입하고 나서 한껏 행복해져 있다가, 급 실망하게 되었다. 순식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느낌... 헌데 더 약오르는 건, 이 앨범의 부록 DVD에 있는 '포토 갤러리 코너의 배경 음악'으로 새로 바뀐 편곡의 'Comment lui dire' 가라오케 버전(반주만 흘러 나오는..)을 깔아 놓아서 혹시나 하는 희망을 걸어 보았는데, 제일 중요한 '새로 바뀐 편곡의 기타 반주 부분' 바로 앞에서 곡을 짤라 버렸다는 것-(그러니까, 4분 4초 짜리인 곡을 3분 22초까지만 들려주고 만 것이다. 바뀐 버전의 이 곡 뒷부분 반주가 정말 백미이건만...)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쓰고, <티볼트와 머큐시오>라고 읽는다~

이래 저래.. 한 편으로는 음악적인 차원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컬인 이 작품의 '새로운 버전 전곡 CD'를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저런 기대치가 채워지지 않은 탓에 아쉬움을 가져야만 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제라르의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이 뉴 버전 음반에서 새로 추가된 어떤 곡과 몇몇 곡의 소소하게 바뀐 편곡, 무척 빼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존 아이젠 머큐시오의 곡을 본격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던 대목이다.


프랑스 팀의 지난 내한 막공 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톰 로스-티볼트'와 '존 아이젠-머큐시오'의 조합을 특정 곡만 선택되는 '하이라이트 음반'이 아닌 '풀 버전 전곡 음반'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감사한 대목이다. 나머지, 부록으로 수록된 DVD 영상도 꽤 볼 만하다..


우리 나라에선 히트 친 작품도 웬만해선 DVD나 CD를 잘 내어놓지 않는 편인데, 어쨌거나 프랑스 뮤지컬의 경우엔 (그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미리 들어 보라고 꼬박꼬박 '모든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녹음한 음반'을 내어 놓으니, 그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무척이나 땡큐 베리 머치하고, 멕시 보꾸스런 풍경~) 군데 군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제라르의 이 뮤지컬 음악'을 좋아하는 만큼, 이 새로운 멤버들이 참여한 '<로미오 & 줄리엣(Romeo et Juliette)> 2009 풀 버전 전곡 음반' 역시 앞으로 마르고 닳도록 듣게 될 것 같다..

posted by 사용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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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노란붓꽃

    저는 지금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다 들어보긴 했지만^^(지금도 듣고 있구요^^)

    공감되는 내용이 참 많아요~
    확실히 2000년 세실리아의 음색은 너무 좋았어요~
    그에 비하면 조이의 음색은 갑갑함이 있지요...
    그래도 현 공연 영상이나 새OST를 들어보면 많이 연습했구나~라고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역시....다미앙의 노래실력은....ㅠㅠ
    2000년 OST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느낄수 밖에 없더군요ㅠ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써놓고, <티볼트와 머큐시오>라고 읽는다"
    라는 문장에서 빵터졌습니다~하핫.
    이번에 제라르가 티볼트와 머큐시오의 솔로곡을 한곡씩 더 넣으면서
    두 캐릭터의 비중이 더욱 늘어나는것 같아요~
    저에게는 기쁜일이지만말이죠~

    저도 당분간은 2010년 OST만 들을 것 같습니다^^

    2010.02.11 01:5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세실리아 카라의 경우엔 '다른 사람들 하고는 차별화 되는
      자기만의 보이스 컬러'가 분명하면서 그녀의 줄리엣 노래엔
      몽글몽글하고, 부드럽고, 아련한.. 그런 느낌이 있었지요..

      뭐, 조이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노력한 것 같기는 하더군요~
      저두 다미앙 & 조이 조합의 'Sans elle(그녀 없이)' 같은 곡은
      꽤 괜찮게 듣고 있어요.. 그런데, 조이 줄리엣의 어떤 곡은 또
      너무 투박해서.. 전체적으로 노래가 매끄럽지 못하고, 균열감이
      심한 곡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조이에 비하면 우리 나라 줄리엣들이 노래를 더 잘 하죠.. 그리고,
      제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로미오 & 줄리엣' 러시아 버전 음반을
      갖고 있는데, 러시아 줄리엣 노래 완전 잘해요~ 헝가리 여주인공도
      나름 노래 잘 부르는 것 같구요...

      어쨌든, 조이 에스뗄의 경우엔 온전히 실력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약간의 미인계(?)를 써서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 하는데, 꿋꿋하게 그 자릴
      지키는 거 보면.. 어떨 땐 조이, 팜므 파탈 같아요~ ^^;; 실력 면에서
      잘 하고 있던 다미앙이랑 세트로 자폭하기도 하구요..

      원 버전의 본 공연에서 편집되었던 머큐시오의 '광기'가 들어간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이번 2009년 음반에서 존 머큐시오의 곡이 한 곡 더 늘었더군요~
      티볼트 넘버도 새로 추가되었구요.. 이 뮤지컬의 작곡가인 제라르옹께서도
      그 '톰 티볼트-존 머큐시오' 배틀에 본격적으로 삘 받으셨나봐요.. ^^

      새삼 이런 스토리도 떠오르는군요.. 티볼트가 사랑한 건 '줄리엣'이 아니라
      아릿따운(?) 우윳 빛깔 '머큐시오'였는데, 그 머큐시오가 로미오 덕후인 걸
      알게 된 티볼트가 열 받아서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부셔 버리겠어~'
      하는 애증의 감정으로 자신이 몰래 흠모하고 있던 머큐시오를 찔러 죽이는..
      뭐, 그런 스토리~? ;;

      로미오, 줄리엣.. 됐고, 전 '티볼트와 머큐시오' 러브 라인을 밀겠어요~ ㅎㅎ

      (그 뒷 이야기로..) 뒤늦게 머큐시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달은 로미오 역시
      줄리엣과 혼인한 사실 따윈 잊고, 그녀와의 약속 보다는 머큐시오 원수 갚는 데
      열중하면서 그를 해한 티볼트를 찔러 죽인 뒤 장렬하게 자폭하는 거죠-(이 이야기의
      부제-뮤지컬 <마성의 머큐시오>, 혹은 <머큐시오와 아이들>~ 이렇게 되겠죠..? ^^;)

      2010.02.11 03:52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노란붓꽃

    와-! 타라님의 <마성의 머큐시오> 너무 좋은데요!!ㅎㅎ
    저도 티발트-머큐시오 애정라인 밀래요~ㅎㅎㅎㅎ
    이야기도 얼추 맞아떨어지고~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요<마성의 머큐시오>라니...ㅋㅋㅋ
    진짜 딱이예요!!

    2010.02.11 13:3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베로나의 <마성의 머큐시오>, 너무 좋죠~? ^^;;
      전.. 이 뮤지컬 결말에 로미오가 독약 먹고 죽은 이유가
      '(줄리엣은 핑계고) 머큐시오 없는 세상은 그에게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서..'라고 믿을려구요~ 셰익스피어 이래
      롬앤줄의 역사를 새로 쓰는 거죠.. ㅎㅎ

      2010.02.11 23:57 신고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marcusstory.tistory.com BlogIcon Marcus

    안녕하세요..

    알라딘에서 리뷰보고 넘어왔어요.

    2001,2007 CD가 있는데 2010버전에 대해서 잘 알게 됬어요.

    그런데 2010버전의 3CD 즉 DVD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는데....

    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 뭐.. Pal방식이긴 하지만..

    2010.08.29 22:1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2010' 음반에 수록된 DVD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시간 내서 롬앤줄
      2010년 음반에 딸린 DVD에 관한 리뷰도 올리도록
      할께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010.08.29 22:3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