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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한국 TV 드라마 속에 나오는 '사극' 중에 <퓨전 사극>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하는 '퓨전 사극'은 <다모>처럼 배우가 와이어 달고 붕붕 날라다니는 이런 것만 포함되는 게 아니라, 등장 인물 말투가 실제 그 시대에 쓰던 '사극체'가 아닌 '현대어체'의 말투로 진행되었던 <대장금>, 또 사료에 충실하지 않고 역사책에 나오는 여러 사건이나 등장 인물에 관련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작가적 상상으로 대폭 바꿔치기해서 철저한 픽션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판타지물로 만들어 버린 <왕과 나>, <연개소문>, <주몽>,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선덕 여왕> <동이> 유형의 사극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 외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에서도 '실존 인물'을 대놓고 왜곡해서 그려내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대표적인 케이스 : 피터 쉐퍼 극본의 영화 <아마데우스>, <아이언 마스크>, <왕의 남자>, <청연>, <쌍화점> 등)

한국 TV 사극 드라마의 변천사 : '교육물'에서 '오락물'로~

내가 어릴 적엔 부모가 나름 '교육 열의'가 있는 집안 애들 중에, 집에서 부모님들이 한창 공부할 나이의 학생인 자녀에게 다른 TV 프로그램은 못 보게 해도 <역사 다큐멘터리>나 <사극 드라마>는 꼭 보게 하는 집이 있었다. 그게(사극 드라마를 시청하는 일) 다 '역사 지식에 관련한 교육'에 해당된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엔, 정말 교육에 열의가 있거나 자식의 국사(역사) 과목 성적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아예 TV 사극을 못 보게 하는 것이 자녀 교육에 훨씬 더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요즘의 TV 사극 드라마 중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관련 지식과 너무 동떨어진 '왜곡된 설정'을 집어넣어 철저한 픽션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극이 대부분이니까... 그런 TV 사극은 그냥 '오락물'로써 기능할 뿐, 작금의 한국 사극 드라마에 더 이상의 <교육적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사료에 충실하지 않고 오락물로 만들어진 드라마에다 대고 사사건건 '이건 이래서 맞지 않고, 저건 저래서 현존하는 역사 지식에 맞지 않고..' 운운하는 것도 과잉 반응이긴 하지만, '그렇게 역사 따질 것 같으면 다큐멘터리나 보고, 이 드라마는 더 이상 보지 마라~' 하는 것도 근시안적이고 우매한 반응이긴 마찬가지다.

역사 왜곡 지뢰밭인 TV 사극물에 대처하는 방법 : 대중들이 스스로 더 똑똑해져야 한다

오늘날, 'TV 드라마'와 같은 미디어적인 매체가 대중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모든 걸 다 초월해서 드라마를 보거나, 역사 왜곡을 감안하고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겐 별 상관이 없겠지만 아직 사리 분별력이나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자라나는 새싹들,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에겐 드라마 속 작은 설정 하나도 은연중에 개개인의 역사 지식이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왜곡된 설정'이 들어간 사극이 한 두 편이 아니어서 일일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말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긴 한데, 이러한 환경에선 혹시나 '잘못된 역사 상식' 혹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갖게 되지 않으려면 각 시청자 스스로가 더욱 더 똑똑해지는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인간은 조상들의 지나간 역사, 과거의 일을 통해서 현재의 삶을 통찰하고 미래의 나아갈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엔 대중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물'.. 그것두 '인지도가 꽤 있는 역사 속의 인물'을 캐릭터화 하여 '흥행되는 오락물'을 만들어 내고자 애쓰는 사극물이 대부분이고, 그런 유형의 사극 드라마는 지나간 실존 인물에 대한 '진실에 근접한 역사적 평가'나 '정확한 사료에 대한 통찰' 없이 가볍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 데 대한 안타까움이 참 크다.

어느 때, 모 장소, 아무개씨 등장.. : 작가들이여, 차라리 '완전 창작'을 하라~ 

어차피 사료에 나온 것들도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안 그래도 그렇게 100% 정확하지 않은 사료를 더더욱 '사실'에서 멀어지도록 잦은 왜곡 설정을 일삼는 사극 드라마는 그 문제점을 더 크게 만들어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극'이란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면.. 명백한 사실 왜곡이 보이는 '실존했던 역사 속 인물'을 끄집어 내어 주인공으로 만들 게 아니라, 아예 정확한 시기와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고 시대 배경만 '삼국 시대, 고려, 조선..' 이런 식으로 설정해서 <등장 인물부터 인물의 배경, 스토리 모두에서 작가가 완전 창작한 스토리>로 사극 드라마를 만들면 어떨까..?

지금처럼, 해당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인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그 인물의 실제 역사하고는 별 관련 없는 <작가적 창작이 가미된 완벽한 픽션>이 크로스된 '퓨전 사극물'의 범람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불편하고, 여러 면에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그 자체로 많이 어정쩡하다. '창작'을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 것이지.. 개개인의 상상력과는 무관한 '실존 인물'을 주인공 삼아 실제했던 극의 배경을 만들어 낸 뒤, 정작 펼쳐지는 이야기는 철저한 픽션으로 나아가는 식의 <완전 창작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창작물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극이라니-


요즘 들어서 부쩍, 대한 민국 사극 드라마계의 거장 신봉승 선생(드라마 <조선 왕조 500년> 시리즈 작가)의 '정통 사극'이 그리워진다. 물론 그 분의 사극도 100% 완벽하진 않았을지 모르겠으나, 요즘 주로 나오는 '전문성 결여된 역사 왜곡 작렬 어정쩡한 분위기의 퓨전 사극'에 비교한다면 신봉승표 사극 드라마는 그런 류의 사극들과는 엄청나게 질적인 차이가 나는 고품격 사극이었으므로..

그 외에도 예전엔 MBC의 정통 사극, 민중 사극 중에 깊이 있는 사극물이 꽤 있었고 KBS의 대하 사극 중에도 꽤 묵직한 분위기의 볼 만한 작품들이 많았었는데 최근엔 점점 그런 류의 오리지널 사극이 사라지고, 갈수록 TV 사극물의 깊이가 가벼워지고 있으며, 대중들을 이끌어 가는 작가들의 역사 인식도 점점 옅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향후엔 단순히 일시적으로 눈길을 잡아끄는 1회용 볼거리에만 안주하지 않는, '진정 역사물다운 정통 사극 드라마'가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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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제가 언젠가부터 사극을 안보게 된 이유. 동감입니다.

    2009.06.15 12:56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앞으로는 진정으로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싶은
      좋은 사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2009.06.15 13:35 신고
  2.  Addr  Edit/Del  Reply 최고는

    그런면에서 최고의 사극(?)드라마는 "태왕사신기"가 아닐지...우리나라 역사를 마음대로 창조해서 "사극"이라는 이름만 붙여서 만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009.06.15 13:5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요즘엔 사극의 의미가 많이 모호해졌어요..
      '사극'은 일종의 '역사극'의 준말이고, 그 단어에 포함된
      '역사'는 음.. 그것인데 말이지요.. ^^;

      2009.06.15 14:37 신고
  3.  Addr  Edit/Del  Reply 미니골디

    우선 정통사극의 부활 좋은말씀입니다..저도 정통사극이 그리울때가 많아요...
    뭐..그렇다고 퓨전사극을 아주 싫어하지만은 않아요..일반 막장드라마보다는 재밌어서 꽤 즐겨 본답니다..(글쓴분의 말씀대로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네요..보여주더라도 꼭 얘기를 해야겠죠...저건 사실이 아니라고..ㅎㅎㅎ)
    우선...퓨전사극과 정통사극은 엄연히 구분되어야하구요...
    요즘엔 너무 시청률을 내세운 퓨전사극들만 많아서...아쉽습니다.
    (하물며...드라마 뿐만 아닌 영화도....)
    예전의 KBS대하사극이라던가 (용의눈물 최고였는데...) 조선왕조500년(사도세자편을 좋아했었던 기억이 나네요)이라던가....한명회...장희빈...뭐...이런 사극들 참 좋아했엇는데 말이죠...
    그나저다 밑에 답글을 보니...아직도 태사기를 사극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계시네요...태사기는 제작 초기부터 이 드라마는 "판타지퓨전사극(?)"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판타지라는 말을 계속 강조했었죠...말그대로....사극이긴하지만...판타지다 이말이죠....(사실 그 시대의 사료는 그닥 없으니....꾸밀수밖에 없죠...)
    뭐..그런식으로 따지면 "해신" 또한 대박 사극 아니겠습니다. (해신도 퓨전사극이라고 사전에 밝혔었지요...역사적 자료가 별로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픽션이라고)

    2009.06.15 14:4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같은 경우에도 '퓨전 사극'을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요즘엔 너무 퓨전 일색이라.. 문득 '정통 사극'이 그리워지더군요~
      (가끔 성우 아저씨가 나와서 친절히 사료에 대한 해석도 해 주는..)

      위엣 분, 반어법이신 것 같은데요.. ^^; <태왕사신기>는 애초에
      '판타지물'이라고 밝히고 시작했었죠.. 그런데, 등장 인물이
      광개토 대왕으로 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던.. 예전에 같은 작가가
      <대망>이란 사극을 집필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드라마의 배경은
      딱히 정해진 시기가 아닌 조선의 어느 시기, 실제 조선엔 없었던
      '승조'라는 허구의 왕을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기에..
      그나마 완벽한 '픽션' 같아서 맘에 들었었어요...

      그런 식으로.. 구체적인 시기 정하지 않고, 고대의 아무 때
      아무개왕 시대의 모씨를 주인공으로 해서 완벽하게 '창작'을
      한다면 좀 덜 불편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요즘엔 뭐.. 대놓고
      원래 있던 인물 끌어다가 왜곡을 해 버리니.. 그래두 재미있으면
      보게 되지만, 기분이 썩 개운하지는 않더라구요..

      2009.06.15 15:17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자일리톨

    아아 오랜만에 개념글 보네요 ㅠㅠ 전공이 역사다 보니 아무래도 사극을 즐겨 보았는데요, 언제부턴가 사극이 사극이 아니게 되서 요즘 사극 안봐요 ㅠ 주위사람들한테 아무리 저건 실제 역사랑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줘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이라고만 하고 ....시청률과 당장의 대박에만 급급해 하는 드라마 제작자들도 문제지만 그걸 또 넙죽넙죽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문제군요 ㅠㅠ

    2009.06.19 01:23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런 사극도 그냥 오락물로써 보면 나쁘진 않죠.. 다만
      자꾸 그 쪽으로 내성이 생길까봐들, 그게 걱정이에요..
      갈수록 점점 더 그 정도 '역사 왜곡' 쯤은 당연한 걸로
      여겨가며, 그것에 많은 대중들이 길들여질까봐요..
      (실은.. '사극'이란 건 그런 게 아닌데 말이지요~)

      앞으론 좀 더 괜찮은 정통 사극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봤던, 깊이 있고 묵직한 사극들이
      많이 그리워지기는 하더군요~ 요즘 들어서.. ^^;

      2009.06.19 19:47 신고
  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06.19 09:14
  6.  Addr  Edit/Del  Reply 역사전공자

    동감입니다.
    요즘 사극들을 보면 시청률을 의식해서 그런지 터무니 없는 내용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그런걸 일일히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시청률을 위해서 역사를 왜곡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대표적인 예로 그래도 잘 만들었다는<대조영>을 보죠.
    작가들은 검증된 역사적인 사실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그걸 건드리고 있더군요.
    검증된 사실을 그대로 내보내면 되는데 이걸 왜곡해서 내보냅니다.
    <대 조영>에 이 덕화분의 설 인귀가 나오는데 솔직히 설 인귀는 그렇게 명장(名將)이라곤 할수 없는 인물 입니다.
    설 인귀는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은 장수죠.
    또한,683년에 죽은 설 인귀가 698년에 왜 나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쓴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이 덕화씨의 비중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참.....
    또 있습니다.
    거란인 이었다가 당나라에 항복한후 천문령 전투에서 대 조영에게 작살난 이 해고가 고구려인의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이건 완전히 검증된 역사적 사실을 작가 자기 마음대로 뒤집어 엎어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칙천무후(則天武后)가 황제위에 오른뒤에 국호를 주(周-691~705)로 바꿨는데 계속 당나라...당나라라고 하더군요.
    당나라가 아니고 주나라죠.
    작가가 제 정신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작가는 기본적인 역사개념이 없는 사람입니다.
    <대조영>을 보면 군데군데 중국의 작가 나 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대 조영, 흑수돌, 걸시비우를 의형제로 설정한 사실 자체가 <삼국지연의>를 본뜬 것이죠.
    흑수돌은 모르는데 걸사비우는 대 조영의 아버지인 대 중상과 나이가 비슷했죠.
    즉,걸사비우는 대 조영과 의형제가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나라군에 쫓기던 흑수돌이 죽더군요.
    이것도 잘못된 겁니다.
    흑수돌이 아니라 걸사비우가 죽었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훗날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는 번영된 나라를 이룩한 발해를 건국한 집단을 일개 자객집단(동명천제단)으로 등장시켰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 조영은 처음부터 발해(渤海)라는 국호를 쓰지 않았습니다.
    대진(大震--벼락 치듯이 당을 공격한다는 뜻의 국호)이라는 국호를 사용했죠.
    발해란 국호는 8세기초 즉,712년에 대진과 당나라와의 관계가 호전된후 발해로 국호를 고쳤죠.
    그러니까 대진을 국호로 사용한 세월이 15년이란 겁니다.
    처음부터 사극에서와 같이 발해로 부르진 않았습니다.
    정사(正史)를 보면,발해가 건국되기 전에 요동에서 정체불명의 집단들이 당나라에 항거했다는 기록이 나오긴 나옵니다.
    작가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것 같은데,어떻게 대 조영과 대 중상이 이끄는 고구려 유민들이 일개 자객단이 될 수 있는지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대 조영의 아들중에 "검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건 정사(正史)에는 없는 가공의 인물인데,어떻게된게 대 조영이 거란인 아들을 두었다는 것으로 설정을 했는지...이것 또한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극의 재미를 위해서 그런것 같은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한국의 사극들 중에서 양호하게 잘 만들었다는 <대조영>의 역사왜곡이 이 정도 입니다.
    <대조영>이란 사극은 제가 알기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제작된 사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에<삼국지연의>의 내용이 들어가 있으니 중국놈들이 알면 한국사극은 물론,한국 사람들을 얼마나 무시하겠습니까.
    <대조영>의 작가는 <삼국지연의>를 너무 많이 본것 같아요.
    이렇게 양호하게 만든 사극이 있는가하면,무협지인지,판타지인지 헷갈리는 사극이 있더군요.
    최악의 사극이라는...
    가장 최악의 사극은 제가 생각하기엔,<태왕사신기>였던것 같습니다.
    <태왕사신기>는 배 용준 이라는 한 사람을 위해서 광개토태왕을 완전히 왜곡한 사극이죠.
    판타지나 퓨전사극이란 미명하에 이렇게 역사를 작가들 마음대로 요리(?)를 해대고 있는 것이죠.
    물론,발해와 고구려의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사극을 만들면서 가공이 없을순 없죠.
    위에서도 말했다시피,가공을 하되 이미 검증된 역사적인 사실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한정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모 방송국에서 방영하고 있는<근초고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군데군데 역사왜곡의 조짐(?)이 보이더군요.
    그 나라가 잘 되려면 그 나라의 역사가 잘 서야 합니다.

    2011.02.28 18:1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아무래도 사료가 적으면 최대한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채워 넣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님이 지적하신 대로 <이미
      검증된 역사적 사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나라 사극 작가들은 전혀 그러하질 못해서
      실망스럽더라구요~ 앞으로라도, 그런 점들이 많이 개선되었음
      좋겠어요...

      2011.03.06 20:5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