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2012년 '레 미제라블', 휴 잭맨 '장 발장'은 이런 모습?

타라 2012. 4. 4. 06:15
올 연말에 극장에서 볼 만한 '뮤지컬 or 뮤지컬 영화'가 또 한 편 생겼다. '세계 4대 뮤지컬'에 속하는 대작으로, 영화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Tom Hooper)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바로 그것인데, 이번에 유명 헐리우드 배우나 해외 뮤지컬 배우들이 이 작품에 대거 참여했으며 전반적인 '캐스팅'이 완료되어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되었던 '뮤지컬' 작품들 중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5주년 특별 공연>이나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처럼 '무대 공연' 장면을 실황으로 보여준 경우도 있었지만, 오는 12월에 개봉하는 휴 잭맨 주연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웨스트엔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영화화 하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처럼 영화 버전만의 독특한 컨셉으로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2012'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주요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뮤지컬 영화 <2012' 레 미제라블> 주요 캐스트 -

장 발장
: 휴 잭맨(Hugh Jackman)
자베르 :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
팡틴 :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코제트 :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마리우스 :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
에포닌 :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앙졸라 : 아론 트비트(Aaron Tveit)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는 이번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에 해외 '유명 여배우'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케이트 윈슬렛' 등 몇몇 여배우들이 팡틴 역 오디션을 봤으나 '앤 해서웨이'가 경쟁에서 이겨 발탁되었으며, '엠마 왓슨' 등이 코제트 역에 지원했으나 결국 그 역할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돌아갔다. 한 때 '스칼렛 요한슨'이 에포닌 역에 거론되기도 했었으나 이 뮤지컬 영화의 감독은 결국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택하였고, 영화 버전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참여할 팀이 꾸려졌다.

'장 발장' 역의 휴 잭맨(Hugh Jackman)

아무래도 이 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인공 '장 발장(Jean Valjean)'일텐데, 그 역할을 하기엔 너무 미중년이 아닌가 싶었던 휴 잭맨이 삭발 & 덥수룩한 수염으로 의외의 발장스런 모습으로 거듭났다.

한 때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의 검투사(막시무스)였던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가 <레 미제라블>에서 '쟝 발장' 못지않게 중요한 '쟈베르' 경감 역에 캐스팅되었는데, 분위기 상으론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자베르' 역의 러셀 크로(Russell Crowe)

1980년대 중반에 제작자 카메
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가 개작하여 웨스트엔드에서 흥행시킨 송 쓰루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우리 나라에서도 '한국어 버전'으로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번번히 캐스팅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나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기에 국내에서도 뮤지컬 <레 미제라블
>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텐데, 결국 이 작품 '라이센스 버전'이 제작되어 국내 무대에서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올 연말(or 내년 초)에 휴 잭맨이 출연하는 '영화 버전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개봉된다 하니 그것으로 일단 이 작품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