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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앞에서 2012.06.07 23:47

어린 시절에 읽었던 이야기물들 중, 작가의 '미래 사회' 모습에 대한 상상이 담긴 만화가 몇 편 있었다. 그 만화들에 따르면, 인간이 머리에 프로펠러 같은 걸 달고서 가까운 거리를 날아다니기도 하고 (비행기 아닌) 날개 달린 자동차가 등장하여 공중을 막 휘젓고 다니기도 했다.(어차피 상상은 자유니까...)

어떤 만화에는 '순간 이동'을 하는 캐릭터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그 만화가들이 상상한 '날으는 자동차'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지금부터 몇 십 년이 지나면, 언젠가는 '비행기' 말고도 인간이 근거리를 날아다닐 수 있는 새로운 교통 수단이 개발될까..?

프랑스의 미술가인 빌레마르(Villemard)의 경우, 1910년 경 '인간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한 다색 석판화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판화 그림들을 보면 '소방관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불을 끄기도 하고, 기계가 건물과 옷을 만들거나 사람 머릿 속에 지식을 저장해 주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 프랑스의 빌레마르(Villemard)가 남긴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 그림(판화) ]

사람들이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카페에 들러 음료수를 마신다.

집 '욕실' 안에는 '미용 기기'가 있어서, 목욕하고 나면
머릿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기계가 알아서 손질해 준다.

남자들이 머리 깎으러 가는 '이발소'에서도, '기계'가 알아서 이발과 면도를 해 준다.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유람용 비행기'를 타고 섬 주변을 구경한다.

'경찰'들이 경찰용 '날개옷'을 입고서, 공중에서 '교통 정리'를 한다.

조작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자동으로 '건물'을 짓는다.

화재 시, 소방관용 '날개옷'을 입은 '소방관'들이 하늘을 나르며 불을 끈다.

의상 디자이너들이 굳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바느질하지 않아도, 양장점에 가면
'기계'가 알아서 치수 재는 것에서부터 바느질까지 다 해가며 '옷'을 만들어 낸다..

위에 열거한 그림들은 프랑스 판화가 빌레마르(Villemard)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0년에 '2000년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제작한 판화 그림인데, 그가 상상한 대로 이뤄진다면 인간의 삶이 더 편리해지겠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사항'들도 꽤 많은 듯하다. 개중엔 실현된 것도 있다.

[ 프랑스의 빌레마르(Villemard)가 남긴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 그림(판화)-실현된 것 ]

빌레마르가 100년 전에 상상한 내용 중 '축음기를 통한 방송 청취'는
(요즘 세상에) 이미 실현되고도 남은 대목이다.

'바퀴 신발'을 이용한 레저 활동 역시, '인라인 스케이트'의 발명으로 실현되었다.

빌레마르는 '장작불을 직접 떼는 벽난로' 대신 라디움을 이용한 '히터'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재 그보다 훨씬 더 성능 좋은 각종 난로/히터 등 여러 '난방 기구'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빌레마르씨가 상상한 '미래 사회'의 모습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학교' 풍경이다.


두꺼운 책을 기계 안에 넣고 돌리면, 그 기계와 연결되어 있는 학생들 머릿 속에 '책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상상화인데, 뭘 외우기 싫어하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겐 이렇게 '자동으로 머릿 속에 각종 지식이나 데이터를 입력해 주는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반가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학생들 뿐 아니라,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할 어른들에게도 딱 필요한 기계가 아닐까 한다. 가끔..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나 많음에도, 시간의 한계로 인해 인간이 한평생을 살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의 권수는 그런 장소에 존재하는 모든 책의 분량에 10%도 훨씬 못미친다'는 사실에 괜히 슬퍼지곤 하는데, 머릿 속에 지식을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저런 기계가 개발된다면 세상에 무식한 사람들이 다 사라질 것이며, 다들 멘사 회원 못지 않게 똑똑해질 것 같다..

posted by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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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mangastorytelling.tistory.com BlogIcon manga0713

    자유로움과 재치는 넘치는 상상가였네요..^^

    2011.01.28 21:36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상상한 미래 사회 모습을 직접 묘사할 수 있는
      그림 실력도 참 부럽더라구요~ ^^

      2011.01.30 01:02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8 21:4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앞으로도 또, 뭐가뭐가 이뤄지나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2011.01.30 01:03 신고
  3.  Addr  Edit/Del  Reply 산들바람

    빌레마르의 상상의 세계가 넘 재밌네요~~
    동화 같은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앞으로 먼 미래에 집짓는 기계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2011.01.28 21:4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기계가 다 해서 편하긴 할테지만, 미래 사회에
      로봇이나 기계들이 일 처리를 다 해서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까 은근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 때 되면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직업들이 많이 탄생하게 될 거란
      희망적인 생각도 들어요.. ^^

      2011.01.30 01:05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bongworld.tistory.com BlogIcon 봉봉♬

    아하핫 그 옛날에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
    느낌이 새로운데요?^^
    개인적으로...욕탕의 미용기계가 발명되면 좋겠어요.ㅋㅋㅋ

    근데 학교의 풍경..ㅋㅋ
    진정한 주입식(?)교육이네요.ㅋㅋ

    2011.01.28 22:1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러고 보니, 완전한 주입식 교육이로군요~ ㅎㅎ

      그래두.. 인간이니까 (저렇게) 주입된 지식을 분석한다든가,
      거기게 어떤 가치를 부여해 본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생각은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2011.01.30 01:08 신고
  5.  Addr  Edit/Del  Reply HJ심리이야기

    옛날에도 저런 공상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니.. 저하고 똑같은 생각도 있고..
    신기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1.28 22:3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가끔은 재미난 공상을 통해 새로운 발명품이 나오기도 하고..
      그런 것 같더군요~ 상상의 세계, 참 흥미로워요.. ^^

      2011.01.30 01:12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leejangsuk.tistory.com BlogIcon 이장석

    재미있는 상상들이 많네요. 이제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법한 것들도, 아직까지 우리들에게도 꿈으로 남아있는 것들도 많이 있군요.

    2011.01.28 23:3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벌써 100년 전의 상상인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곤 하지만
      아직까지 안 이뤄진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두, 기다려 보면
      앞으로라도 실현될 만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2011.01.30 01:15 신고
  7.  Addr  Edit/Del  Reply Lipp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상상세계, 참 재미있네요.
    100년전에 상상했던 학교풍경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해도 될 듯 한데요 .. ^^
    아 ,, 그럼 앞으로 100년뒤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

    2011.01.29 02:0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100년 뒤에는...지구에서 은하계로 연결된 기차가 막 다니고..
      뭐, 그런 풍경이 상상됩니다.. ^^;

      2011.01.30 01:16 신고
  8.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이거 굉장히 재미있네요. 요즘에도 실현 안된 것들이 많은데 언젠가는 다 실현되었으면 좋겠어요^^

    2011.01.29 02:1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예전에 날으는 자동차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데요..
      참 좋을 것 같으면서, 한 편으론 '공중에서 교통 사고 나면
      지상에 있는 건물이나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으면서, 괜한 걱정도 들더라구요~

      그래두, 언젠간 원거리 이동 수단인 '비행기' 말고
      인간이 날 수 있는 또 다른 교통 수단이 생겨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2011.01.30 01:19 신고
  9.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cosmolover.tistory.com BlogIcon 에어헌터

    재밌게 읽었습니다.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은 예나 이제나 여전한 듯합니다.^^

    2011.01.29 08:13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제5원소'라는 영화에서 위의 몇장면을..
    비쥬얼은 좀 다르지만 적용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
    인간의 상상력은 참 재미있는 구석이 많아요
    어디서들 아이디어를 얻는지 후후

    2011.01.29 09:18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오래 전에 봤는데, 어렴풋이 기억 납니다..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니까 훨씬 더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

      2011.01.30 01:23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상상력도 훌륭한 능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나저나... 나도 예전에는 책에 푹 빠져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퇴근할 때마다 가까운 지하철 역내의 을지서적에 들어가서 한시간씩 보내고, 사고 싶은 책이 많은데 겨우 한 권만 골라서 아쉽게 들고 나와서는 버스 안에서 읽으며 오곤 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책을 안 읽게 되었는지 새삼 스스로 한심해집니다... 타라님의 글을 읽다보니 예전의 아날로그 세상이 그리워진다는...

    2011.01.29 09:4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가끔은, (지금 더 편리해진 것도 많지만) 은근히
      아날로그 세상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

      2011.01.30 01:25 신고
  1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yings17.tistory.com BlogIcon 설보라

    빌레마르의 100년전의 상상이 참 신기하네요!
    앞으로 실현가능성이 보이는데요!
    비슷하게나마 되겠죠~~? 학교풍경도 신기하네요!!
    일률적인 지식주입은 좀 그렇긴 하지만요...ㅎ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 잘 보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2011.01.29 17:1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러고 보니, 저런 식의 주입에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책 내용 자체'가 잘못 되었을 경우, 통째로 잘못된 지식이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래두 기본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인간'이니까, 걸러서 비교 분석하거나 필요할 땐
      다른 서적을 직접 찾아보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2011.01.30 01:27 신고
  1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salehow.tistory.com BlogIcon SaleHow

    이 작품들 모두가 판화 맞나요?
    야~ 정말 대단하네요.
    100년전의 상상이 이렇게 현실적일수가 있을까요?

    2011.01.29 17:40 신고
  1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yhwan777.tistory.com BlogIcon 마무리불패신화

    이거 전에 네이버에서 봤었는데ㅋㅋㅋ

    다시 봐도 정말 기발한 작품들이죠.

    2011.01.30 01:0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림만 잘 그리면, 저두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친 뒤
      직접 묘사해 보고 싶어요..

      아, 그러고 보니 요즘 시대에도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상상화 그리기 대회' 같은 걸 열면 꽤 재미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2011.01.30 01:30 신고
  1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jecrisetpense.tistory.com BlogIcon 물비늘

    신기하네요! 그런데 마지막 그림은 조,,,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아직 21세기가 안 끝났으니, 21세기 끝무렵엔 저렇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은근히 현실적이기도 하고요ㅎㅎ

    2012.06.08 00:04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생각해 보니까, 빡세게 공부해야 되는 거 아니어서 좋긴 한데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2012.06.11 00:03 신고
  1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quixotist.tistory.com BlogIcon 윤희형

    충분히를 넘어서 지니칠 정도로 똑똑해지기는 했는데, 지혜롭고 현명한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네요 ㅎ 재미난 글들이 많네요 ㅎㅎㅎ

    2012.07.02 00:5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렇죠~ 사실.. 기나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주입된 여러 지식들 보다는 생에 대한 통찰력과
      지혜 같은 것이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

      2012.07.02 14:1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