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 감독의 흑백 영화 '꿈'이 12년 뒤인 1967년에 컬러 영화로 탈바꿈하였다. 신영균, 김혜정 주연의 1967년 영화 '꿈'은 1955년 버전에 비교하여 '출연진'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설정'도 바뀐 대목이 꽤 있다. '조신과 달례 사이의 자녀'가 등장하지 않는 1955년 버전과 달리, 1967년 버전 엔 이들의 자녀가 3명 등장한다.(그런데, 중간에 2명 사망) 연출한 '감독'은 동일하나 1955년 흑백 영화 은 신상옥이 각본을 썼고 1967년 컬러 영화 은 오영진이 각본을 썼는데, 오영진은 당대 최고의 각색가였다고 한다.(영화 전체적으로, 배우들 '대사'가 1967년 쪽이 조금 더 매끄러운 감은 있음) 이 버전에서 남자 주인공 '조신' 역을 맡은 신영균의 내면 연기가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