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기존의 '쇼적인 성격이 강한 뮤지컬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시절에 뮤지컬 영화 '물랑 루즈'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쪽 음악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의외로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나온 그 2001년 버전 영화 외에도 '물랑 루즈(물랭 루즈)'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여러 차례 제작된 바 있다. 프랑스어 물랭 루즈(Moulin Rouge)는 '붉은 풍차'를 뜻하는 말로, 몽마르트에 위치한 그 캬바레 지붕에 빨간 풍차가 장식되어 있어서 '물랭 루즈'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라 한다. 후기 인상파 화가로 분류되는 로트렉(Lautrec)도 화가로 활동하던 시절에 자주 들렀던 곳인데, 1952년에 나온 영화-존 휴스턴의 <물랑 루즈>는 이 '로트렉'을 중심 인물로 하여 만들어진 버전이다.
'앙리 드 툴루스-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은 프랑스 귀족 명문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병약한 몸으로 고생하다가 14세 무렵에 당한 낙상 사고 후 성장이 멈추게 되었다. 부모님은 일찍이 이혼하였으며, 그후 로트렉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툴루즈-로트렉(Toulouse-Lautrec)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난장이처럼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선 그것이 '사고'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선천성 질환인 '유전병(농축이골증)'에 의해 그리 된 것이란 설이 존재한다. 평범한 성인 남자들과 달리 기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던 로트렉은 그 불행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떨쳐 버리려 노력했고, 집안의 냉대에도 아들에게 극진했던 로트렉의 어머니는 그가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하게 후원해 주었다.
로트렉은 몽마르트에 위치한 '물랭 루즈' 캬바레를 자주 드나들면서, 그 안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명문가 자제였으나, 밑바닥 생활을 하는 하층민들과 자주 어울리며 그들의 애환을 화폭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때론 물랭 루즈의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다.
[ 화가 '앙리 드 톨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의 작품들 ]
보통 사람들과 다른 모습인 '로트렉'의 기형적 모습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질환 때문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그의 부모는 사촌지간(& 그의 친할머니-외할머니는 자매지간)으로 '근친 결혼'을 하였기에 그런 류의 특이 질환을 앓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유명 인물들 중 '근친혼'으로 인해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거나 허약한 체질이었던 사람들이 꽤 많은데, 여러 면에서 '근친혼'은 바람직하지 않은 듯하다..)
살아 생전에 무수히 많은 그림과 판화 작품을 남긴 이 가여운 로트렉(Lautrec)의 생애는 그리 길지 않았다. 그는 술집과 사창가를 드나들며 술과 여자들에 푹 빠져 지내다가 그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되었으며, 알콜 중독과 정신 이상 증세로 병원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지만 37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신체적 장애로 일생 동안 세상의 '편견'에 맞서야 했던 그였으나, 그럼에도 로트렉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지닌 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툴루즈 로트렉은 평생에 걸쳐 '수채화-275점, 판화와 포스터-369점, 캔버스화-737점, 드로우잉-4784점' 등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로트렉은 '드가'의 그림을 좋아했고 '고흐'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그러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한 화가이다.. 로트렉의 일반 회화 뿐 아니라, 현대 광고 전단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듯한 그의 '포스터' 작품도 무척 인상적이다.
그 시기 다른 화가들의 삶도 그런 경우가 많았지만, 평생 신체적인 결함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로트렉의 삶은 유난히 특이하다. 그는 사창가의 많은 여인들을 만나기도 했으나, 자기 어머니 외의 다른 여성들에게서 진짜 사랑을 발견하지는 못한 채 평생을 외로움 속에서 지내야 했다. 툴루즈 로트렉은 평소에 잠도 잘 자지 않은 채 틈만 나면 술을 마시거나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상처 받은 사람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화가이면서 명랑한 성품이었던 툴루즈 로트렉(Toulous Lautrec)이 그린 그림들엔, 주변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담담함과 은근한 낙천적임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그런 로트렉의 작품들을 보면 묘하게 애잔하면서,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나온 그 2001년 버전 영화 외에도 '물랑 루즈(물랭 루즈)'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여러 차례 제작된 바 있다. 프랑스어 물랭 루즈(Moulin Rouge)는 '붉은 풍차'를 뜻하는 말로, 몽마르트에 위치한 그 캬바레 지붕에 빨간 풍차가 장식되어 있어서 '물랭 루즈'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라 한다. 후기 인상파 화가로 분류되는 로트렉(Lautrec)도 화가로 활동하던 시절에 자주 들렀던 곳인데, 1952년에 나온 영화-존 휴스턴의 <물랑 루즈>는 이 '로트렉'을 중심 인물로 하여 만들어진 버전이다.
'앙리 드 툴루스-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은 프랑스 귀족 명문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병약한 몸으로 고생하다가 14세 무렵에 당한 낙상 사고 후 성장이 멈추게 되었다. 부모님은 일찍이 이혼하였으며, 그후 로트렉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Toulouse-Lautrec(1864~1901)
지금까지 남아 있는 툴루즈-로트렉(Toulouse-Lautrec)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난장이처럼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선 그것이 '사고'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선천성 질환인 '유전병(농축이골증)'에 의해 그리 된 것이란 설이 존재한다. 평범한 성인 남자들과 달리 기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던 로트렉은 그 불행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떨쳐 버리려 노력했고, 집안의 냉대에도 아들에게 극진했던 로트렉의 어머니는 그가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하게 후원해 주었다.
로트렉은 몽마르트에 위치한 '물랭 루즈' 캬바레를 자주 드나들면서, 그 안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명문가 자제였으나, 밑바닥 생활을 하는 하층민들과 자주 어울리며 그들의 애환을 화폭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때론 물랭 루즈의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다.
At the Moulin Rouge
The Laundress
The Moulin Rouge Salon
La Clownesse Cha-U-Ka-O in Moulin Rouge
The Dance at the Moulin Rouge
Jan Avril au Jardin de Paris(포스터)
German Babylon(포스터)
L'Artisan Moderne(포스터)
Le Divan Japonais(포스터)
보통 사람들과 다른 모습인 '로트렉'의 기형적 모습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질환 때문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그의 부모는 사촌지간(& 그의 친할머니-외할머니는 자매지간)으로 '근친 결혼'을 하였기에 그런 류의 특이 질환을 앓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유명 인물들 중 '근친혼'으로 인해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거나 허약한 체질이었던 사람들이 꽤 많은데, 여러 면에서 '근친혼'은 바람직하지 않은 듯하다..)
살아 생전에 무수히 많은 그림과 판화 작품을 남긴 이 가여운 로트렉(Lautrec)의 생애는 그리 길지 않았다. 그는 술집과 사창가를 드나들며 술과 여자들에 푹 빠져 지내다가 그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되었으며, 알콜 중독과 정신 이상 증세로 병원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지만 37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신체적 장애로 일생 동안 세상의 '편견'에 맞서야 했던 그였으나, 그럼에도 로트렉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지닌 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툴루즈 로트렉은 평생에 걸쳐 '수채화-275점, 판화와 포스터-369점, 캔버스화-737점, 드로우잉-4784점' 등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로트렉은 '드가'의 그림을 좋아했고 '고흐'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그러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한 화가이다.. 로트렉의 일반 회화 뿐 아니라, 현대 광고 전단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듯한 그의 '포스터' 작품도 무척 인상적이다.
그 시기 다른 화가들의 삶도 그런 경우가 많았지만, 평생 신체적인 결함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로트렉의 삶은 유난히 특이하다. 그는 사창가의 많은 여인들을 만나기도 했으나, 자기 어머니 외의 다른 여성들에게서 진짜 사랑을 발견하지는 못한 채 평생을 외로움 속에서 지내야 했다. 툴루즈 로트렉은 평소에 잠도 잘 자지 않은 채 틈만 나면 술을 마시거나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상처 받은 사람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화가이면서 명랑한 성품이었던 툴루즈 로트렉(Toulous Lautrec)이 그린 그림들엔, 주변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담담함과 은근한 낙천적임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그런 로트렉의 작품들을 보면 묘하게 애잔하면서,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