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앞에서 2010.09.20 21:27

프레데릭 모건(Frederick Morgan)은 '자연'과 어우러진 '화목한 가족의 일상'이나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주로 그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화가이다. 그의 부모도 화가였고, 아들도 나중에 화가가 되는 등 프레데릭 모건은 '3대'가 화가로서 활약한 집안의 일원이었다.

The Little Strangers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6세 때 로얄 아카데미에 그림을 전시하게 된 모건은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화가 여인과 결혼했고, 일평생 비교적 풍족한 삶을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Bob Apple

프레데릭 모건(1847~1927)은 여인이나 아이들, 애완 동물, 평화로운 가정, 목가적인 농촌 풍경 등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그의 그림을 보면 당시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듯하다.

Charity


생전에 많은 전시회를 통해 2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한 프레데릭 모건(Frederick Morgan)의 그림 속에는 유독 해맑은 '아이'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들의 모습은 늘 즐거워 보이고, 평화로워 보인다.

Happy Days

요즘엔 '무슨 애들이 저럴까(저리 되바라지고 발랑 까졌을까)~?' 싶은 이상한 애들도 종종 눈에 띄지만, 프레드릭 모건의 그림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해맑아 보여서 좋다.

Rival families


어린이를 주로 묘사한 프레데릭 모건의 작품은 당시에도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잘 팔려 나갔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과연 인기 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건의 그림 속에 존재하는 '근심 걱정 없이 마냥 즐거워 하는 아이들' 모습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Young Harvesters

해마다 추석(8월 한가위/秋夕)과 같은 명절이 오면 여러 면에서 '번잡스런 일'을 많이 겪어야 하긴 하지만, '온 가족 & 각자 바빠서 평소에 뜸하게 지냈던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선 무척 의미 있는 날이 아닐까 싶다. 모건의 그림을 보니, 문득 어린 시절에 친척 애들과 재미나게 뛰어놀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

Off to the Fair

개인적으로,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가 정말 제대로 된 세상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엔 '나날이 오르는 물가 때문에 시름에 잠긴 여인네들'과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각종 학원에, 예능이다 공부다 뭐다 해서 제대로 뛰어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이 많다.

Ring-A-Ring-A-Roses-Oh!

프레데릭 모건의 그림 속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그 안의 아이들이 큰 근심 걱정 없이 해맑은 모습으로 마음껏 동심의 세계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