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탄생석

'쌍둥이자리(Gemini)' 전설

타라 2016. 12. 18. 07:20
쌍둥이자리(5.21~6.21) 전설


올림푸스 신 제우스(Zeus)가 '백조'로 변신하여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Leda)에게 접근한 뒤 그녀를 덮쳐서 알을 낳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녀가 낳은 2개의 알에서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중 '폴룩스(Pollux)'와 '카스토르(Castor)'는 유난히 우애 좋은 형제였으며 외모도 많이 닮아서 주변에서 이들을 쌍둥이로 오인할 정도였다.(이들 형제의 탄생에 관해선 여러 가지 분분한 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폴룩스(폴리데우케스)'는 제우스 신의 영향을 받아 불사(不死)의 몸으로 태어났고, '카스토르'는 어머니인 레다처럼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났다. 폴룩스는 권투에 능했고, 카스토르는 승마에 능했다.


어느 날 이들 형제는 이웃 마을에 살던 미모의 두 자매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들과 먼저 사귀고 있던 다른 청년들과 결투를 벌이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카스토르(Castor)는 심한 부상을 입어 죽게 된다. 폴룩스(Pollux)도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불사의 몸이라 죽지 않았다.


일러스트 : 카가야


카스토르와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던 폴룩스는 형제를 잃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그를 따라가려 했지만, 불사신의 몸이라 따라 죽을 수도 없었다. 폴룩스는 아버지인 제우스 신을 찾아가 카스트로 곁으로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Zeus)는 저승의 신인 하데스(Hades)와의 합의 하에, '폴룩스(Pollux)와 카스토르(Castor)' 두 형제가 '하루의 반은 지하 세계에서, 하루의 반은 지상에서' 함께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들 형제의 우애를 기리고자 그 영혼을 하늘로 올려 두 개의 반짝이는 별(쌍둥이자리)로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