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83

2010년대 아이돌 명곡-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 글루미 감성, 프로미스나인 'Clover' 풋풋함

보통 '무슨무슨 Top 10(탑 텐)' 선정하면 '상위권 순위'가 치열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내 경우는 좀 달랐다. 중 아랫 순위에 위치한 9위와 10위 자리가 가장 치열(?)했던... 1~5위까지는 애초부터 '부동의 위치'였는지라 별 고민이 안됐으나, 6~10위까진 그 사이 변동이 좀 있었고 그 중 9위 10위 선정은 최근까지도 '엎었다 뒤집었다~' 했더랬다. 이 목록은 순전히 자체로만 기준 삼아 선정하였다. "귀야, 귀야~ 네가 듣기엔 (2010년대 아이돌 노래 중) 어떤 곡이 제일 듣기 좋으니?" 하면서... 2010년대 아이돌 명곡 9위 :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 2011년 해당 소속사와 그룹 멤버들 간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연이 있긴 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기에 9위는 비스트(..

미디어 세상 2018.07.17

2010년대 아이돌 명곡-태연 'Fire' 이국적 수록곡, B.A.P '빗소리' 감성 힙합

개인적으로 (2000년대 말고) 2010년대에 나온 아이돌 곡들 중 '소녀시대' 보다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의 솔로곡이 (대체로)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2017년에 나온 '태연 첫 솔로앨범 1집'에 좋은 수록곡들이 꽤 많다. 그 중 타이틀곡은 따로 있지만, 내 취향의 노래는 그냥 수록곡인 이다.(압도적인 파이어~!) 2010년대 아이돌 명곡 7위 : 태연 - Fire / 2017년 내 취향으론, 태연 첫 솔로 앨범에서 같은 곡이 좋다. 4분 넘어가는 긴 곡 는 이계(異界)에 와있는 듯 특유의 몽롱한 느낌이 드는 좋은 곡이지만 중후반부 넘어서면서 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드는 반면, 는 타이트하게 곡이 진행되다가 깔끔하게 딱 끝난다. 무척 독특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노래- 태연 - Fire 묘한 아이..

미디어 세상 2018.07.15

2010년대 아이돌 명곡-소유, 매드클라운 '착해 빠졌어' 애절 음색과 최강 딕션 랩

씨스타(SISTAR) 출신 '소유'와 래퍼 '매드 클라운(Mad Clown)'이 함께 한 '착해 빠졌어(Stupid In Love)'는 헤어질 위기에 처한 '오래 된 연인'이 각자 자신의 심정을 늘어놓고 있는 노래로, 여성 파트에서 들려주는 곡조가 무척 애절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시종 넘실거리는 느낌으로 곡을 받쳐주고 있는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반주도 매력적~(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마지막에 "꼭 이별을 말할 것 같/아." 하고 랩으로 딱 끝나는 대목에서, 어쩐지 곡이 어색한 지점에서 끝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좀 있다..) 2010년대 아이돌 명곡 6위 : 소유 & 매드 클라운 - 착해 빠졌어 / 2013년 이 노래 들으며 가 생각날 때가 있다. 해당 도서에서도 언급했듯 기본적으로 '남자'와 ..

미디어 세상 2018.07.14

2010년대 아이돌 명곡-레드애플 '바람아 불어라' 뽕삘 구감성과 신감성의 결합

구 감성과 신 감성의 결합, 아재-할매들도 좋아할 만한 뽕끼 충만한 남자 아이돌 노래, 레드애플(Led Apple)의 '바람아 불어라'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하게 된 곡이다. 그런데, 들은 지 2번 만에(그러니까 3번 째 들으며) 후렴부 "바람아 불어라~", "오옷~오!" 하며 따라 부르고 있는 나를 발견- 내용은 구슬프고 애절한 스토리인데, 듣다 보면 노래의 '흥'에 슬쩍꿍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2010년대 아이돌 명곡 5위 : 레드애플 - 바람아 불어라 / 2012년 이거슨 "바람아 멈추어다오~(feat. 이지연)"가 아닌 "바람아 불어라~"임. 이렇게 듣자마자 멜로디가 귀에 쏙 박히고 노랫가사도 쉽게 접수되고, 어쩐지 따라 부르고 싶게 만드는 노래는 정말 '좋은 대중 가요'라 생각한다. 레드애플(..

미디어 세상 2018.07.12

2010년대 아이돌 명곡-인피니트 'BTD(비티디)' 칼군무, 역동적 비장감

[ 인피니트 : 칼군무, 라이브 맛집~ ] 2010년에 데뷔한 보이 그룹 인피니트(INFINITE)는 2011년 를 발표하여 TV 방송 프로그램 첫 1위를 달성하였고, 이 곡은 많은 대중적 사랑을 누린 바 있다.(그 뒤에 나온 여러 곡들도~) 인피니트 지상파 방송 첫 1위는 이후에 나온 ~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으로, ' 발매 몇 달 전'에 나온 야말로 '명곡' 반열에 들 만한 정말 매력적인 노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 시절이었던 당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칼군무'로 유명해진 '인피니트'가 2011년에 발매한 - - 는 이 그룹 '황금 라인'의 갓띵곡들이라 할 수 있다.(작곡진 '스윗튠'의 노래들이다. ) 관련 링크 : 인피니트 및 히트곡들, 멤버 특징 인피니트, 지상파 1위 히트곡..

미디어 세상 2018.07.11

2010년대 아이돌 명곡-송지은 '쳐다보지마' 이중적 음색, 천의 얼굴

송지은 솔로 히트곡 2탄 격에 해당하는 ~(2014년 과 동일 시기에 나온 곡) '아이돌' 활동 이전에 '드라마 o.s.t'로 먼저 데뷔한 '송지은'은 이후 4인조 걸그룹 메인 보컬로 활약하였으며, 2014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웹 드라마 및 KBS 드라마 , OCN 드라마 등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얼굴이며, 이미지 아주 다채롭다. 페이스 매력적~) 송지은(2012년) 시절 M/V 찍기 전, 얼굴에 색칠 공부 송지은(2013년) 솔로곡 시절 송지은(2016년) 솔로곡 시절 KBS 에 출연한 해인데,드라마 속 모습과 얼굴 느낌 매우 달라서 신기함 시크릿(Secret) 데뷔 초부터 '격한 춤' 추면서 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왔으며, 이 그룹 '메인..

미디어 세상 2018.07.09

2010년대 아이돌 명곡-오마이걸 'Closer' 몽환, 트러블 메이커 '내일은 없어' 스타일리쉬

몇 달 전 에 관해 포스팅한 이후 숫자 놀이(순위 정하기 놀이)에 맛들려 가지고, 최근 을 기획하였다. 인간의 삶은 어차피, 너무나 개별적인 것이다. 각자의 취향도 다 다르고... 예를 들어, 신승훈의 과 김건모의 중 어떤 곡이 더 좋게 들리느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는 사항이다. 이 더 예쁜가, 가 더 예쁜가 하는 문제도 개개인별 미의 기준에 따라 갈리는 것일테고... 사정이 그러한 데다, 요즘엔 '연예인 수'도 '대중 가요(노래) 수'도 '드라마나 영화' 수도 너~무 많아졌기에(그래서 요즘엔 시청률 60% 드라마도 나오기 힘들어졌음) 매스컴에서 정해주는 '화제작 or 히트곡'이나 무슨무슨 Top 10이 예전처럼 그렇게 의미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바야흐로 그 '너무 많은 숫자의 대중 문화 상품'..

미디어 세상 2018.07.08

'복면가왕' 출연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1인, 그 노래

한국인은 '노래를 잘하는 민족'이다. 그래서 너무나 많은 '가창력 뛰어난 참가자'들이 (여타 노래 경연 프로그램 뿐 아니라) 매주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노래가 좋아', '전국 노래 자랑' 같은 프로에서도 간간히 가창 실력 출중한 이들이 발견되곤 한다. 참가자들이 '복면'을 쓴 채 블라인드 경연을 벌이는 MBC 은 3년 넘게 방영 중인 음악 예능으로, 2015년 4월 첫방송 이후 무수히 많은 참가자들을 배출하였다. 그 중 '가왕'에 오를 정도로 가창력 뛰어난 참가자들은 따로 있고, 이외의 인물들 중에서도 노래 실력 뛰어난 이들이 참 많았지만, 나의 오감을 가장 크게 자극한 '나만의 최애 참가자'는 따로 있었으니.. 그는 바로, 2..

미디어 세상 2018.04.28

'대학+강변 가요제'곡 10위-세련미 '노래하는 인형', 번외 신해철 '탈락곡'

7080 '강변 가요제/대학 가요제' 수상곡들이 좋긴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했을 때) 어딘지 모르게 좀 촌스럽달까 올드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에 반해, 90년대~2000년대 수상곡들로 넘어오면 이전보단 확실히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10위 : 박숙영-노래하는 인형(1991) 인간은 점점 진화하고, 세상도 조금씩 진화해 가니 말이다.(사람들이 추구하는 '음악'도 그럴 듯...) 박숙영의 '노래하는 인형'은 1991년 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인데, 이 쪽도 확실히 1970~80년대 라인의 수상곡들 보다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이다. 역대 수상자들 중 1990~2000년대 후배 라인에서 은근슬쩍 '가창력'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이 발견되고 '좋은 노래'도 많던데, 대중들 관심사에서 멀어진 시점에서의 ..

미디어 세상 2018.04.22

'대학+강변 가요제'곡 8~9위-시적인 낭만성 '내가', 롱런 'J에게'

남성 듀오 김학래, 임철우의 '내가(김학래 작사/작곡)'는 1979년 '대학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인데, '너무 좋아서~ & 이렇게 좋은데..'의 이유로 한숨 쉬며 들었던 노래이다. 8위 : 김학래, 임철우-내가(1979) 요즘엔 별 시덥잖은 노래들도 등으로 음원 사이트에서 손쉽게 상위권을 차지하고 '마케팅빨'로 대중적인 노래인 양 여론몰이 일삼곤 하지만, '노랫말'과 '멜로디'가 아름다운 '진짜진짜 좋은 노래'는 잘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1979년 '대학 가요제' 대상 수상곡 와 같은 노래는 그 시대-그 시절이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곡이 아니었나 싶고, 정말 훌륭한 노래이다.(노래는 아무 잘못이 없다-) 요즘엔 뭐.. 이런 감성의 노래, 나오기 힘들겠지? 1979년 대학 가요제 대상곡 킬링 ..

미디어 세상 2018.04.21

'대학+강변 가요제'곡 6~7위-서정성 '민들레 홀씨 되어', 풋풋 '꿈의 초상'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 되어'는 1985년 '강변 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노래이다. 6위 : 박미경-민들레 홀씨 되어(1985) 그런데, 그녀가 만일 강력한 대상곡(그대 먼 곳에) 이하 쟁쟁한 후보들을 배출한 그 해가 아니라 좀 널널한 분위기의 다른 회차에 참가했다면 '민들레 홀씨 되어'로 충분히 대상을 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1985년 대회 전후로 다 너무 빡센 회차들이어서, 좀 힘들었을라나..?) 역대 '대학 가요제/강변 가요제' 수상곡들 중 발군의 서정적인 곡 분위기에 훌륭한 가사를 선보인 는 '장려상'이란 타이틀이 왠지 약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만큼 훌륭한 곡이 아닌가 생각된다. [ "산등성이에 해~질녘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미디어 세상 2018.04.19

'대학+강변 가요제'곡 4~5위-허스키 '그대 먼곳에', 박력 '어둠 속에서'

[ 허스키하거나(김복희-그대 먼 곳에) or 박력 있거나(최영수-어둠 속에서) ] 1985년 '강변 가요제'는 쟁쟁한 수상자들을 많이 배출한 회차 같은데, 그 중 김복희가 메인 보컬로 나선 혼성 듀엣 '마음과 마음(김복희, 임석범)'이 라는 훌륭한 발라드곡을 들고 나와 '대상'을 차지하였다. 노래 자체도 좋지만, 당시 다른 후보들에 비해 '곡 소화력'도 참 좋았던 듯... 4위 : 마음과 마음-그대 먼 곳에(1985) 혼성 듀엣 '4막 5장'의 나 혼성 트리오 '도시의 그림자'의 처럼, 혼성 듀엣 '마음과 마음'의 역시 '여성 보컬(이선희/김화란/김복희)' 단독곡으로 변신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노래에 속한다. '그대 먼 곳에'는 참 신기한 곡으로, 그냥 잔잔한 흐름의 발라드 곡일 뿐인데 '김복희' 아닌..

미디어 세상 2018.04.17

'대학+강변 가요제'곡 3위-선머슴 아이돌에서 음유시인으로 '담다디'

1988년 '강변 가요제' 대상곡인 '담다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상은~ 그녀는 역대 '강변 가요제 & 대학 가요제' 참가자들 중 가장 스타성이 뛰어난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실제로, 이상은은 당시 ("언니, 예뻐요~ 언니 멋있어요! 꺄~~" 하는) 언니 부대를 몰고 다니던 인기 폭발의 아이돌 스타였다. 인기 스타로서 CF도 찍고, 영화 주인공으로도 활약하고 했던... 3위 : 이상은-담다디(1988) 예전에 심리학 책에선가 봤는데, 여자들은 10대의 어느 시점에 가면 '동성'에게 깊은 관심 가지는 때가 있다고 한다. '성향이 그 쪽'인 게 아니라 '그런 때'가 있다는 의미다- 나두 10대 중후반 무렵에 우리 학교의 (같은 반은 아닌) '이상은 닮은 애' 좋아하고, 그 다음 해에 '생긴 건 예쁘게 생..

미디어 세상 2018.04.14

'대학+강변 가요제'곡 2위-천재 신해철의 단기 작곡송 '그대에게'

지난 시간들 속에서, 국내 '강변 가요제'와 '대학 가요제'를 통해 꽤 많은 명곡들이 탄생했다. 그 중 내가 순위를 정하는 을 뽑아 보았다. 우리가 과거의 그 대회들을 다 본 게 아닌데다가 '곡 자체'로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라이브 실황'이 아닌 '음원'을 기준으로 순위 선정하였다. 양 가요제 '대상곡'들은 다 들어보았고, 나머지 곡들도 오랜 시간 들어본 후... 개인적으로, 너무 실험적이거나 난해한 느낌의 곡 보다는 멜로디 라인 아름다운 노래를 선호하는 편이다.(그리고 '발라드 덕후' 출신임) 1977년~2012년까지 진행된 와 1979년~2001년까지 이어진 의 전성기는 70~80년대라 할 수 있고, 90년대 이후는 대중들 관심에서 차차 멀어진 쇠퇴기에 속한다. 그런데..! 2018년인 현재..

미디어 세상 2018.04.12

'대학+강변 가요제'곡 1위-전설의 명품 보컬 '이 어둠의 이 슬픔'

2년 전, Y모 사이트를 통해 주옥같은 역대 '대학생 가요제(대학 가요제 & 강변 가요제) 수상곡'들을 쭉 접하며 언젠가 '나만의 명곡' 포스팅을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한 때.. TV에서 여름이면 가을/겨울엔 가 방영되던 시절이 있었으며, 는 1977년~2012년까지 존속되었고 행사는 1979년~2001년까지 이어진 걸로 알려져 있다. 시대적 배경 상 차림새는 되게 수수하지만 국내 는 1980년대까지가 '황금기'였고 1990년대~2000년대는 '혼란기 & 쇠퇴기'라, 이름 알려진 띵곡(명곡)들은 죄다 80년대에 몰려 있다. 특히 1980년대 중/후반이 이 '대학생 가요제(강변 가요제 & 대학 가요제)'의 최전성기인 듯... 이 시기에 나온 1988년 대상곡인 이상은의 '담다디'와 1988년 대..

미디어 세상 2018.04.10

태국 '복면가왕' 변복 클라스-태국 참가자의 'Endless Rain'

가끔 태국판 '복면가왕'을 구경하곤 한다. 태국의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내어놓은 태국 버전 '복면가왕' 제목은 '더 마스크 싱어(The Mask Singer)'.. 한 때 우리 나라 예능 프로가 중국에 수출되기도 했던 것처럼 국내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태국으로 수출되었는데, 이 태국 버전의 경우 '변복' 수준에 엄청난 파격이 들어가 있어 묘한 흥미와 관심이 생겼다. 이것은 여담인데.. 몇 년 전, MBC 프로가 처음 생겨났을 때 어쩐지 영화 의 주인공 차태현이 생각나기도 했었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영화 : "이차선 다리 위에~"(봉필) 음악 예능 은 나름 유명한(한 때라도 유명했던) '복면(가면)' 쓴 출연자들이 본인의 평소 창법이나 목소리와는 좀 다르게 노래 부르거나, 출연자가 의외의 인물이어서 ..

미디어 세상 2018.04.08

초봄의 생동감-오마이걸의 '한 발짝 두 발짝', '클로저'와 투탑곡

올해(2018년) 초, '비밀 정원'으로 데뷔한 지 1,009일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달성한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이들이 2016년에 발매한 곡 '한발짝 두발짝'은 작년 봄에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올해도 봄이 되니까 찾아서 듣게 된다. 안무와 결합된 이 곡의 느낌이 '쌀쌀함->따뜻함'으로 넘어가는 초봄 분위기에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마이걸' 노래 중 '나만의 Top 3' : 1순위-클로저/2순위-한 발짝 두 발짝/3순위-비밀 정원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TV 드라마는 잘 안보게 되고 노래를 많이 접하는데, 아이돌 음악도 종종 듣는다. 일단 '드라마'는 연속해서 봐야 하지만, 비교적 짧은 드라마도 16시간은 투자해야 한 편이 끝난다. 그런데 '노래'는 보통..

미디어 세상 2018.04.06

7초의 '어미 오리' 환각, '뿜뿜' 표절 아닌 이유-'Mi Mi Mi'와 심층 비교

모모랜드 은 2018년 대박곡인데, 이 곡엔 억울한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러시아 걸그룹 세레브로의 를 표절했다는 의혹, 즉 표절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참고로, (결과적으로 & 실질적으로) 와 은 전체 '멜로디' 및 '리듬(의 흐름)'과 '음정'이 99.5% 다름. '구성'과 곡 '분량'도 다르고... 또한, 노래 부가 다 다름(댓글 참고). '곡 진행 방식'도 영 딴판이고... [ 'Mi Mi Mi'와 '뿜뿜', 양 곡의 전반적인 와 이 영판 다른데, 두 곡을 (스치듯 말고) '자세히' 들어보구서도 단순히 곡의 0.5%에 해당하는 부위가 유사한 느낌을 주고 감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표절'이라 우기는 이들은 , 처럼 이 아닐까 사료된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사람들 은근 있다고 하니... 아님, 이 그룹을 ..

미디어 세상 2018.04.03

걸그룹 역사의 희귀돌, 모모랜드 '주이'의 흥들린 춤(트로피카나,따르릉)

한 두달 전부터 모모랜드(MOMOLAND) '주이'에 대해 포스팅하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했는데, 이제서야 시간이 나서 실행에 옮겨 본다. '모모랜드' 에게 관심 갖게 된 결정적 계기 2018년 어느 날 '모모랜드 무대 영상' 접한 뒤로, 거기서 제일 튀는 '양갈래 머리' 이름이 뭔지 알아보려고 '모모랜드' 치면서 인터넷 검색창에 들어갔다가 '연관 검색어'로 우연히 '남고(남창희/고재근) 식당'편에 출연한 '주이 영상'을 보게 되면서... 거기서, 발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주이'의 목소리톤과 행동에 큰 호감을 느끼게 되었음. 이후, 예전 에 출연한 '주이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호감도 더 상승함(여기서 '창문닦이 개그'와 주이가 부른 '아모르 파티'도 인상적이었음) 2018년 초 '섹시 반-..

미디어 세상 2018.03.30

인생 로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송지은,성훈의 '똑같아요'(콩콩콩)

두 주인공이 함께 부른 ost 송지은(& 성훈)의 '똑 같아요(일명-콩콩콩)'는 2017년 봄에 방영된 OCN 드라마 에 나왔던 곡인데, 작년 여름에 MBC 인기 예능 프로인 '나 혼자 산다-성훈 편'에 종종 흘러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 물 속에 들어가면 2배로 잘생겨지는 남자='물의 왕자' 성훈~ ] 여담으로.. 드라마 찍고 둘이 '열애설' 났지만 실제론 '안 사귄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둘이 '(몰래라도) 사귀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잠깐 생각한 적 있음. 예/전/에~(그런데, '송지은' 노래 잘하고 얼굴도 원래 예뻐서 '아이돌' 시절에 동료 연예인들한테 인기 많았었는데, 결국 '성훈' 차지가 되었다면 '속 쓰릴 남자 연옌' 많았으려나? ;; '같은 여자'가 봐도 '송지은 페이스'는 되게 매..

미디어 세상 2018.03.28

'슈가맨' 무쌍 요정, 오마이걸 '승희'와 '뿌요뿌요'

주말 드라마나 좀 볼까, 몇 년 전부터 TV를 잘 안보는지라 그렇게나 채널이 많음에도 요즘엔 생소한 TV 프로, 잘 모르는 연예인들 천지다.(그래두, 그 때 그 때 이슈가 되거나 관심 가는 부분은 인터넷 영상으로 찾아보곤 한다..) JTBC 도 얘기만 많이 들었지, 그 프로그램을 TV로 직접 본 것은 지난 5월 말에 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것두 우연한 기회에... 원래는 두 팀 나와서 선배 가수들이 '(오리지널) 예전 곡'을 부르고, 후배 가수들이 '(동일 곡에 대한) 새로운 편곡의 노래'를 선보이는 컨셉 같던데, 지난 5월 말의 은(33회) 시청자들의 꾸준한 출연 요청이 있었으나 '완전체'로 모으기 힘들었던 예전 가수들 네 팀을 모아서 그들만의 무대로 꾸몄다. 당시 '샵, 투투, Y2K(와이..

미디어 세상 2016.12.22

괴팍한 천재가 만든 '엑스 재팬'의 주옥같은 발라드-Endless Rain, Tears

지지난 달에 '록 그룹 엑스 재팬(X Japan) 내한 공연' 소식을 접한 후 이 그룹의 음악을 자주 들었었는데, 얼마 전 매우 울적했던 날들에 그 '음악'을 통해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었다. 기본적으로 재팬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과거에 그들이 한 짓이 있어서..) 문화적 산물에 해당하는 X-Japan(엑스 재팬)의 '음악'은 그런 차원을 벗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니체(Nietzsche)가 이런 말을 했다.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유배 당한 삶이기도 하다~"라고... 어느 나라의 음악이든, 그것은 각기 다른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뭔가가 있는 듯하다. 엑스 재팬(토시 보컬 리즈 시절)-Endless Rai..

필링 뮤직 2011.10.08

신화 속 '아도니스' 실사판, 추억의 록그룹 'Y2K'

요즘 가수들은 '아이돌 가수'와 '일반 가수'의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예전엔 그런 용어(아이돌 가수)가 널리 쓰이지 않았으나, 1990년대 후반 이후 대형 기획사들이 10대 팬을 겨냥하여 '20대 전후한 젊은 그룹 가수'를 대거 양산하면서 그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이돌(idol)은 '우상'을 뜻하는 말로, 주로 '젊은 가수'가 10~20대 초반 층에서 큰 인기를 끌 때 그런 용어를 사용하곤 한다. 지금은 아이돌 가수의 전성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지난 시간들 속에서 나름 큰 관심을 가졌었던 몇몇 '추억의 그룹'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 '최초의 한일 합작 록 그룹'인 Y2K에 대해선 꼭 한 번 포스팅해 보고 싶었다. 추억의 록 그룹 Y2K(마츠오 코지, 고재근, 마츠오 ..

미디어 세상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