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e los ojos 2

오픈 유어 아이즈-(2)이제 그만 '꿈'에서 깨어나~

[ '오픈 유어 아이즈-(1)'에 이어.. ] 요즘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걸 보구서 그 안에 나오는 특정 '커플의 이미지'가 느낌이 좋으면 '케미'라는 용어를 많이들 쓰는데, 개인적으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Alejandro Amenabar) 감독의 영화 에서 가장 케미 좋게 느껴진 이들은 함께 얘기를 주고 받으며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 가는 '주인공 세자르(에두아르도 노리에가) & 정신과 의사 안토니오(체트 레라)' 커플이었다. '부자(父子) 케미' 흘러넘쳤던 (가면 쓴) 세자르-안토니오 [ 스포 有 ] 이상형의 여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그녀가 갑자기 누리아(나즈와 님리)로 변해버려 우발적으로 그녀를 질식사시킨 세자르는 그 '살인 사건' 재판 전 정신과 의사인 안토..

시네마 천국 2016.11.17

오픈 유어 아이즈-(1)그녀는 '소피아'인가, '누리아'인가?

몇 달 전, 유난히 방대한 양의 꿈을 꾸고 깨어난 뒤 '그 꿈 속 세상이 현실인지, 아님 깨어난 지금 세상이 현실인지' 헷갈려하면서 한동한 멍~해 있었던 기억이 난다. 호접춘몽(胡蝶春夢)을 말한 장자(莊子)에 빙의된 것처럼 말이다. 1997년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Alejandro Amenabar) 감독이 이 '꿈'에 관한 소재로 란 스페인(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화를 세상에 내어놓았는데, 내용에 매력을 느낀 헐리우드 쪽에서 해당 영화를 사서 란 리메이크작을 제작한 바 있다.(감독은 다르며, 헐리웃의 유명 배우 톰 크루즈가 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주인공' 역을 맡았다.) 두 영화를 다 보았는데, 원작인 쪽이 더 잘 만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메이크작인 는 내용이 10여 분 정도 더..

시네마 천국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