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 가는 길 3

문오장,차화연,안병경-TV 드라마 버전 '삼포 가는 길'

황석영 원작의 단편 소설 은 영화 버전(1975년)도 재미있게 보았고 TV판도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TV 문학관 버전(1981년)을 조금 더 괜찮게 보았다. 1981년작이라 되어 있지만, 내게 TV 문학관 이 '추억의 드라마'는 아니다. 난 이 드라마를 비교적 최근에 처음 알게 되었으니까... 이라 해서 '단편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러닝 타임이 1시간 40분에 육박하는 '영화 한 편 분량'과 비슷해서 꽤 놀란 기억이 있다.(TV 단막극, 원래 그런 거였나? 기억이~ ;;) TV 문학관 원작 : 황석영 극본 : 임 충 연출 : 김홍종 출연 : 문오장(정씨), 안병경(노영달), 차화연(백화) 그 외에 '조연/단역'으로 등장하는 여러 유명 배우들의 (지금보다)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

미디어 세상 2018.04.25 (6)

삼포 가는 길-(2)궁극의 안식처를 향한, 우리 모두의 여정..

[ 삼포 가는 길 (1)에 이어.. ] 황석영 단편 '삼포 가는 길'은 원작 '소설'과 '영화', TV '드라마' 버전 다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좀 더 마음에 들었던 건 보다 담백하게 표현된 TV 문학관 이었는데, 영화 버전은 그 안에 나오는 '자연 풍광'이 정말 멋지다.(TV 버전에서의 배경은 살짝 '농촌 드라마' 삘이고, 영화 버전 의 겨울 풍경은 그보다 스케일이 크며 특유의 '영상미'가 있음. 시골 마을 '쥐불놀이'도 인상적-) 백화-영달 커플은 전반적으로 영화 쪽이 더 센 캐릭터이다. 영화의 노영달(백일섭)은 사나이 존심 강하고, 약간 꼰대 같은 기질 있으면서 우직하고 속이 깊은 남자 같다. 화려하게 생긴 이 버전의 백화(문숙)는 입담이 정말 좋으..

시네마 천국 2016.12.19

삼포 가는 길-(1)한국 '로드 무비'의 효시

동명의 황석영 단편 소설을 영화화 한 '삼포 가는 길'은 '한국 로드 무비의 효시'로 불리는 이만희 감독의 유작인데, 극 전반에 걸쳐 펼쳐지는 '하얀 설경'이 인상적이어서 요즘 같은 겨울에 보면 딱 좋겠단 생각이 드는 영화다. 영상화된 은 1975년에 제작된 영화 버전만 있는 게 아니라, 1981년에 방영된 TV 문학관 버전 도 존재한다. 같이 영상화 되었어도 '영화'와 안방극장용 'TV 드라마'는 장르적 특성이 갈려서인지 전반적인 느낌이 좀 다르다. 밑에 깔리는 상이한 '배경 음악'도 그 다름에 일조하는 분위기인데, 이런 류의 '같은 작품-다른 느낌'을 만끽하는 것도 꽤 유쾌한 일인 것 같다. 영화 원작 : 황석영 소설 '삼포 가는 길' 감독 : 이만희 각본 : 유동훈 출연 : 김진규(정씨), 백일섭(..

시네마 천국 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