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김정운-So in love(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수재의 수재 캐릭터
'먹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2004~2005년 SBS 미니 시리즈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출연 : 김래원, 김태희, 이정진, 김민 등..)>, 주제가인 김정운(우나)의 <So in love(쏘 인 러브)> 멜로디가 들을 때마다 무척 인상적이었다.
<2000년대 드라마 ost 20선>의 13번 째 곡 <So in love>, 무척 아름다운 노래다.(첫부분-중간 부분-끝부분 다 좋은 노래~)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초반에 '하버드 법대생'인 두 남자 '현우(김래원) & 정민(이정진)'이 가난한 고학생 '수인(김태희)'을 첫 눈에 호감 느끼며 좋아하게 되는 설정 나오는데, 당시 20대 김태희가 한창 '예쁨 뿜뿜'할 때라 '얼굴'이 곧 개연성인 듯...(잘나고 똑똑한 남자들은 '미인'을 아내로 맞고 싶어하니까...)
김태희가 2000년대에 출연한 드라마 <스크린>,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외 <천국의 계단>과 <구미호 외전>에선 특히 예뻤다. 두상이 유난히 훌륭해서 '올빽 헤어'도 찰떡으로 소화했던 기억이...(<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무려 김태희 30대 중반에 찍은 드라마였음에도 '쪽진 머리' 하고서도 엄청 예뻤음)
항간에 그녀가 서울대 언플빨로 떴다고 우기는 이들이 있던데, 그건 아니고~ 국내 연기자들 중 김태희 말고도 서울대 출신 은근 있지만, 그들은 <타고난 얼굴>이 빼어나질 않아서 김태희처럼 톱스타가 되지 못했다.(한 사회엔 '보편적 수준의 미적 안목'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평범한 얼굴의 서울대 출신 연예인>이 서울대 언플을 백 날 하고 천 날 해본들 <대중이 인정하는 미남/미녀>로 각광 받겠는가 말이다. 딱 봐서 아니면 아닌 거지...)
예전에 김태희가 같이 영화 찍은 정우성이랑 홍보 다닐 때, 보니까 '정우성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얼굴'이던데...(오히려 정우성보다 더 눈에 띄었던~) 2000년대 후반의 어느 날, 한 <앙드레 김 관련 행사장>에서 '김태희'가 탁월한 얼굴로 '1990년대 대표 미녀였던 김희선'을 굴욕시킨 캡처 사진 & 영상도 꽤 유명하고 말이다...(나잇대는 거의 비슷한데, 김태희가 그 예쁜 김희선을 발라버렸던 대박 사건~)
20대 시절 <김태희 얼굴>이 <정우성-원빈급>이니까 뜬 거겠지-(뜨기 전 무명이었을 때도, 어렸을 때도 엄청 예뻤던데...) 김태희 무명이었던 '활동 초기'에 '뜨는 연예인' 되게 잘 맞추던 측근이 "요즘 TV에 나오는 또래 여자 연예인 중에 김태희가 제일 예쁘다. 곧 뜰 거 같다" 고 말했었는데, 얼마 안 있으니까 진짜 떠서 '과연.. You are 쪽집게네~' 했던 경험이 있다.
(20대 시절 김태희) 지하철 역에서도 예쁨 뿜뿜하네~
눈 내리 깔아도, 그냥 휙~ 지나가기만 해도 예쁘고
법정에서도, 바닷가에서도 예쁨
위에서 찍어도, 비스듬하게 찍어도 예쁘고
잠 자는 모습도, 누워 있는 모습도,
양치하는 모습도 다 예쁩니다.(칫~)
여배우들 중 '김희선'을 잇는 미녀로, 20대 젊은 시절엔 (바로 옆에 선 '선배 미녀 김희선'보다도 미모가 더 돋보였을 정도로) <김태희 얼굴=스타성 충만>이었기에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인물 아니었나 싶다. 타고난 '얼굴형'과 '두상'부터 남다르고, '전형적인 예쁨'이 돋보이는 미인상이다. 대놓고 <보편타당한 수준의 미>를 갖춘 얼굴로...
지금은 '40대 애엄마'들인데, 그러한 예전 스타 '김희선-김태희' 이후론 국내 '미녀 계보' 끊긴 상태~(여담으로.. 2000년대 그 행사장에서 '김태희 미모'에 '굴욕 당했던 김희선'이 그 후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중년 나잇대의 김희선은 다시 엄청 예뻐졌음. 때로 '굴욕 체험'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하나 보다...)
2004년 SBS 미니 시리즈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는 주인공들이 '하버드 대학생'으로 나왔던 초반부 스토리가 제일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착한 사마리아인 법' 에피소드가 유난히 인상적이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각종 알바를 뛰며 '의사'의 꿈을 키워가던 하버드 의대생 수인(김태희)이 '카페에서 쓰러진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응급 시술'을 하는데, 학생 신분으로 그런 행위를 하는 건 법에 저촉되는지라 '(목숨을 건진) 환자의 부분 장애'까지 수인이 독박 쓰고 학교(의대)에서 짤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 법대생인 현우(김래원)의 도움으로 '징계 위원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수인(김태희)이 계속 의사로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데,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설정 상 '하버드 로 스쿨'과 '하버드 메디컬 스쿨'이 결합되어 부분부분 흥미로운 내용이 나왔던 것 같다. 실제로도 '수재'였던 김태희는 해당 역할에 무척 잘 어울렸고...
그런데, 이 드라마 중반부 이후 '한국'으로 무대가 옮겨지고 주인공들이 '직장인'이 되면서부턴 슬슬 진부한 설정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흥미가 좀 떨어진 듯... 법조인 집안인 현우(김래원)네에서 '결혼 상대'로 가난한 수인(김태희)을 반대 & 수인의 중병 설정까지~ 그래두, 법정씬이 나온 마지막 대목은 나름 흥미로웠다.
장수 마켓(?)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당시의 이장수 PD는 '병약 여주 설정'을 너무 좋아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모두 이장수 PD 작품인데, 세 드라마 모두 '여주인공 난치병 설정'이 등장했던 걸로 봐서...
<천국의 계단>처럼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도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죽는 걸로 갈려고 했나 본데, 시청자들 반발이 심해서 결국 '여주인공 수인(김태희)'을 살린 뒤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미 현우(김래원)랑 결혼한 수인(김태희)이 '골수 이식' 받고 건강하게 살아남아 '아이'들 낳고 햄 볶으며 끝나는 분위기였는데, 그 때 '세 쌍둥이는 살짝 오버 같다'는 생각도 했더랬다. 왠지 '해피 엔딩'임을 엄청 강조하려는 의도 같아서...
2004년 KBS 미니 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소지섭-임수정 커플)>의 경우 '지나친 새드 엔딩'이고, 2004년 SBS 미니 시리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김래원-김태희 커플)>는 또 '지나친 해피 엔딩'으로 끝맺은 듯~ ;; '절충형 엔딩'이 필요하다.
2004~2005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시그니처 같은 주제가 <So in love(쏘 인 럽)>은 성악가 출신인 김정운(우나)이 불렀는데, 노랫가사가 '영어'로 되어 있다.(초반 무대가 미국 하버드대라 '영어' 주제가로 만들었나? 생각 들기도...)
김정운 - So in love(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ost)
"Spring, Summer, Fall & Winter Dreams~(스프링, 썸머, 폴 앤 윈터 드림스~)" 하는 첫 대목부터 '들으면 기분 무척 좋아지는 노래'로, 가창자의 '음색'과 전반적인 노랫 가사의 '발음되어지는 (멜로디와 결합된) 소리' 간의 궁합이 훌륭한 곡이라 생각된다.(잘 들어보면, 중간에 '남자 코러스' 들어가 있음. 근데.. 호, 혹시 '코러스' 여자 목소린가? ;;)
[ "I remember when we were angels~ When we dreamed about us~ All my days were happy, Just like a snowy christmas~ I wish I'd have them always~ Every step I make writes a story, It is full of the heart~ Feeling love of my life, and Missing friends of my time~ I Wish I'd have them all~" ]
이 노래(So in love) 하이라이트부 '멜로디' 정말 좋아해서 종종 따라 부르는데 '성악가 버전'이라 음이 많이 높다. ;; 어쨌든 2004년 SBS 미니 시리즈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는 초반부 '해외 로케'와 이 '고품격 주제가 <So in love(쏘 인 러브)>'가 다 살린 듯...
한 10여 년 전 쯤 '웹상에 종종 출몰하곤 했던 김래원 굴욕짤'이 있는데, 알고 보면 이 드라마에서 나온 짤방이다. 미국 하버드대 재학 시절 '둘의 사랑'이 무르익었을 때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핑계로 여주인공 수인(김태희)이 편지 한 장 남긴 채 현우(김래원)를 쓱~ 떠나버린 뒤, 몇 년이 흘러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 때 일로 겁나 삐짐 삐짐~'을 온몸으로 어필하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남자 주인공 현우(김래원)가 결국엔 수인(김태희)의 숙소 앞에서 그녀를 목놓아 부르짖던 장면에서 나온 그 '비운의 짤', 실은 조작된 것이다-(원본에선 '김래원 콧구멍' 그렇게 크지 않음. 그 누가, 악의적으로 늘리기 뽀샵해서 유포한 듯...)
그 즈음 김래원이 연기한 '캐릭터'가 정말 매력 있었던 건 2003년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 역이었는데, SBS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의 '현우'도 살짝 호탕한 면이 있긴 하지만 '경민 캐릭터'에 비하면 '완전 연한 맛'이었던 것 같으다.
당시의 김태희는 이목구비 뿐 아니라 일단 얼굴형도 훌륭하고, 옆태가 참 곱고, 눈 내리깐 모습도 무척 여성스럽게 예쁘고, 원거리샷에서도 미모가 돋보이던데, 그 얼굴에 서울대라니 '사기 캐릭'이긴 하지-(헌데, 타고나길 눈이 커서 그런지 '웃을 때 눈가 주름'이 이른 나이에 빨리 잡힌 듯하다.. 미남/미녀들의 탁월미는 평생 지속되질 않고... 그러니, 너무 부러워 하진 말자~ ;;)
캠퍼스 달리기~ 요이, 땅!
바닷가에서, 커플 달리기~
이장수 PD가 '남주 달리기씬'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천국의 계단> 남주 권상우의 '달리기'처럼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남주 김래원도 캠퍼스 내에서 '달리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바닷가에서도 달리는데, 이 드라마에선 여주 김태희랑 같이 달림~(체력 급수도 '특급'이라더니, 역시 '사기 캐릭터'야..)
전에 타 드라마에서 어떤 남배우가 '뛰는 폼'이 너무 이상해서 작가가 지적했다 하고, 또 다른 드라마에서 어떤 발연기 여배우가 '달리는 연기'까지 너무 어설프게 해서 조롱(?) 받은 적 있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주인공의 '뛰는 모습'은 괜찮은 편인데, 전반적으로 '연기자'를 업으로 삼은 이들은 '걷는 폼'이나 '달리는 폼'도 그럴 듯해 보이게 미리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 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