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 213

한국 드라마 시청률 부동의 1위-조소혜 작가의 '첫사랑'

언젠가부터 대한 민국 드라마에, 아래와 같은 터무니 없는 이상한 공식이 생겨났다. ◆ 깊이 있고, 진정성 넘치고, 촘촘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성 있는 드라마=시청률 안 나오는 드라마 ◆ 자극적이거나 식상한 소재, 혹은 달달한 멜로로 칠갑한 트렌디 드라마=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 이 명제에 대한 답은? : X 이다. 한국 드라마의 방향은 어떤 면에선 분명 진보하고 있고, 어떤 면에선 퇴보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원래, 80년대, 90년대의 한국 드라마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소재도 다양했고, 구성도 촘촘했고, 매 회마다 한 회를 관통하는 뚜렷한 스토리도 있었고... 그 때는 아무나 드라마 작가 되기 힘든 시절이었는지.. 나름 깊이 있는 철학이 있고, 삶에 대한 체험이 묻어나고, 인생..

미디어 세상 2008.04.17

온에어-한국 드라마는 '짝짓기'를 안하면 성립이 안되는가?

어찌어찌 하다가 요즘 새로 하는 드라마 를 보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그래서 계속 시청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간만에 드라마 게시판에도 기웃거려 보았다. 그리고, 다시는 안 가야 되겠단 생각을 한 번 더... 예전에 드라마 시청 게시판에 놀러 갔다가 배우 팬들끼리 언쟁을 벌이며 싸움박질하는 현장을 구경한 뒤론 잘 안 가게 되었는데, 최근 흐름을 보아하니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았다. 원래, 드라마를 보고 나서 해당 게시판 찾아가서 글 남기는 시청자는 전체 시청자의 1%도 안된다고 하던데...(해당 드라마를 재미있게 시청한 모든 사람들이 다 게시판 찾아가서 글 남기거나 작가의 창작 활동에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건 아니니~)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드라마 ..

미디어 세상 2008.03.30

내.마.스-로맨스물 주인공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예전엔 참 많이도 봤던 드라마- 한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또 다른 관심사들에 눈을 돌리다 보니 TV나 드라마하고는 다소 멀리 떨어져 지낸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 몇 편의 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시 TV 드라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역시 드라마는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매체인 것 같다. 영화나 공연처럼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 TV 리모컨을 누르면 안방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들~ 한 때는 뭔가 수준 높은 드라마, 생각할 꺼리가 많은 명품 드라마, 남들 보기엔 좀 골치 아프게 여겨질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선호할 때가 있었는데(굳이 그걸 원했다기 보다는 어쩌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알고 보면 그런 드라마였던 것) 그래서 주변인들로부터 '넌 뭘 저런 드라마를..

미디어 세상 200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