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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소비자에 의해 죽었다 되살아난 '피노키오'

어린 시절, 우리가 동화책으로 많이 접했던 '피노키오(Pinocchio)'는 1881년 한 '소년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야기이다. 이 극의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목각 인형'으로 나왔고, 그 대목은 본 동화의 가장 강렬한 설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이야기의 교훈 하면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창조주는 제페토 할아버지~(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안쓰러운 요정이 그 목각 인형에게 뇌와 심장을 선사하였기에, 피노키오는 움직이는 인형이 될 수 있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철딱서니 & 개망나니 피노키오'가 맨날 말썽만 일으키다가 갖가지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메타 폴리스 2013.05.30 (28)

영국의 바람둥이 왕 '헨리 8세'와 여섯 왕비 이야기

잉글랜드(영국) 튜더 왕조 헨리 7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헨리 8세(Henry VIII)는 형이 일찍 죽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를 물려 받았다. 르네상스 군주로서 절대 왕정을 강화하고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사생활 면에선 천하의 바람둥이 왕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Henry VIII(1491~1547) 헨리 8세의 첫번 째 부인 : 아라곤의 캐서린 20년 결혼 생활 동안 왕위를 이을 아들을 생산하지 못하고, 이혼 안하려고 버티다가 '강제 이혼' 당함 아라곤의 캐서린은 헨리 8세의 형과 결혼했으나, 그가 죽은 뒤 '시아버지인 헨리 7세와 자기 아버지와의 목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시동생인 헨리 8세와 재혼했다. 그 사이에서 6명의 자녀가 태어났지만, 자주 사산되어 결국 ..

사.람.들.. 2013.05.27 (22)

문화 컨텐츠 속 '드라큘라'의 원조, '블라드 3세'

개인적으로 드라큘라 나오는 극 or 뱀파이어물을 좋아하는지라, 최근 시간 내어 뮤지컬 '드라큘라' DVD 버전을 감상했다. 국내에서도 라이센스 공연을 올린 적 있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도 있지만, 음악이 좀 취향이 아닌 관계로 내가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건 캐나다 뮤지컬 '드라큘라'이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 캐나다 뮤지컬 우리 나라에서 꽤 많은 팬층을 양산한 프랑스 뮤지컬 DVD 공연 실황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맡아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 브루노 펠티에(Bruno Pelletier)가 캐나다 뮤지컬 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는데, 극 자체가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잘 빠졌으며 이 쪽 드라큘라의 느낌 또한 꽤나 매력적이다. 브루노 펠티에 주연의

프렌치 뮤지컬 2013.05.25 (36)

제우스에게 찍힌 남자 '시지프스'의 형벌

예전에 이탈리아 화가 티치아노 베첼리오가 그린 그림 '시지프스'를 보며, 오묘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다소 서글픈 느낌이었다. 우리 '인간의 삶'을 단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바로 그런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림엔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가 끊임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 묘사되었는데 이 딱 그것과 비슷해 보였다. 열심히 살아야 되는 건 알지만, 사실 사람이 한 평생 살아 가는 과정이 결코 녹록치가 않다.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해야 될 때도 너무나 많고, 남한테 뒤쳐지지 않기 위해 &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쉼없는 노력을 해야 하며, 크고 작은 사고와 질병에 노출되어 이런저런 고통을 받기도 한다. 기왕 태어났으니 나름 감사하며 잘 살아야겠지만, 그래두 삶의 여정이 너무 힘들어서 ..

미술관 앞에서 2013.05.23 (10)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잘못된 만남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Haydn)은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으며, 궁정 악장 살리에리와도 친분이 있었던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온화한 인품에 유머 감각까지 갖춰서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알려져 있는 하이든은 평생에 걸쳐 여러 음악적 업적을 남겼으나, 그 사생활(결혼 생활) 면에선 그닥 행복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서로 맞지 않는 두 남녀가 만난 탓이다. Franz Joseph Haydn(1732~1809)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은 젊은 시절, 자신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던 가발 제조업자의 딸 '테레제 켈러(Therese Keller)'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하이든의 순정을 받아주지 않았으며, 결국 수녀가 되기..

사.람.들.. 2013.05.21 (16)

키높이 구두 '하이힐', 원래는 '남성'들의 애용품?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분 키높이 깔창'을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적잖이 놀란 적이 있었다. 키높이 깔창 뿐 아니라, '키높이 양말'도 있다고 들었다. 요즘엔 얼굴에 결점이 있는 사람들도 돈만 있으면 어느 정도의 튜닝을 통해 결점을 커버할 수 있고(지금은 '신'이 아니라 '성형 외과 의사'들이 미남/미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시대이다), 루저(?)라 불리는 남녀들도 굽 있는 신발이나 깔창 & 키높이 양말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약간은 보완할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외모 지상주의로 흐르는 건 좋지 않지만, '타고난 슈퍼 모델급 기럭지, 타고난 조각 미남/미녀'가 아닌 사람들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자기 외모의 퀄러티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굳이 나쁘게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메타 폴리스 2013.05.19 (16)

같은 모델, 다른 느낌-몽마르트의 연인 쉬잔 발라동

요즘엔 찍어온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하여 해당 모델을 날씬하게 만들거나 자체 발광하게 만들기도 한다. 허나 '사진'으로 찍은 모습은 대체로, 그 형상 자체가 실물과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에 반해, '그림'의 경우엔 같은 대상을 놓고 그리더라도 그림 그리는 주체(화가)가 특정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추구하는 기법, 화풍에 따라 그 느낌이 대폭 달라진다. 다양한 화가들이 지닌 갖가지 그림 기법이나 특징에 따라, 같은 풍경 or 똑같은 사람(모델)도 각기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각 화가들만의 눈으로 필터링된 세상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건 '그림'을 감상하는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단골 '모델'이자 그 자신도 '화가'였던 쉬잔 발라동(Suzanne V..

미술관 앞에서 2013.05.16 (20)

'성별의 난' 겪은 조선의 풍속 화가 '신윤복'

혜원 신윤복은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의 3대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비교적 최근엔, 우리 나라에서 이 인물과 관련하여 영화 '미인도'와 별도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 같은 극이 나오기도 했었다. 김민선(개명 이름 김규리)과 문근영이 각각 '신윤복' 역을 연기하였다. 해당 극 안에선 '관련 자료가 많지 않아서 베일에 가려져 있는 조선 시대 화가 신윤복'이 '여자였을 수도 있다..'라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 나갔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특정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픽션(창작된 내용)에 불과하다. 실제로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근거는 없는 것이다. 조선 후기에 활약했던 신윤복(申潤福)은 주로 '양반 사회의 풍류 생활'과 '기녀'를 소재로 한 그림 & '남녀 ..

미술관 앞에서 2013.05.13 (15)

윌리엄 월레스의 민족, 켈트족의 풍습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막연하게 통칭하여 '영국'이라 생각하지만, 원래 '영국이란 나라가 포함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각기 다른 국가였었다. 현재 영국령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와 '웨일즈'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 켈트족 풍습이나 신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지금의 영국 땅에 원래 살고 있던 민족이 바로 이 '켈트족'이었다. 하지만 오래 전, 그곳에 온' 앵글로 색슨족'이 그들의 땅을 탐내어 켈트족을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몰아낸 뒤 잉글랜드를 세웠다. 그 이전에도 지난 역사 속에서 여러 복잡한 사건들이 있었으며, 우리 나라와 같은 단일 민족 국가와는 달리 '영국'은 켈트족, 바이킹족, 스코트족, 앵글로 색슨족 등 여러 민족들이 쟁탈전을 벌이다가 탄생한 국가이기에 지금도 한 나라 내에서 ..

메타 폴리스 2013.05.12 (18)

왕이 사랑한 '결혼 행진곡' 작곡자, 오만한 '바그너'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독일 출신 작곡가이며, 음악사와 더불어 문학사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긴 유럽의 천재 예술인이다. 소시 적부터 괴팍한 성향을 보였던 바그너는 셰익스피어의 문학 작품을 탐독하거나 베토벤의 곡을 들으며 음악에 빠져들었고, 20세 무렵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했다. 오페라 작곡가인 바그너는 등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지만, 그의 사생활적인 측면에선 갖가지 안 좋은 소문들도 많이 떠돌았다. Richard Wagner(1813~1883) 여성 편력이 대단했던 바그너는 결혼 이후에도 상습적(?)으로 멀쩡한 남의 부인(유부녀)들과 바람을 피우고 돌아다녔다. 작곡가 바그너(Wagner)는 '일반 사람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신에게 존경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을 떠벌리고..

사.람.들.. 2013.05.08 (18)

항공 여행의 꽃 '스튜어디스' 유래는 '간호사'

뭣 모르던 시절엔, 길쭉길쭉~ 늘씬한 스튜어디스(비행기 승무원)들 몇 명이서 멋진 유니폼을 입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되게 멋지다고 여겼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실체(?)를 알고 나선 조금 실망하기도 했는데, 그 면면을 냉철하게 바라보면 '스튜어디스(Stewardess)'는 비행기 안에 탑승한 손님들에게 서빙을 하고 그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급사에 가까운 직업이다. 그걸 워낙에 '인물 되고, 몸매 되고, 깔끔한 유니폼 입은 여성들'이 일정 수준의 스마일 교육을 받고난 뒤에 하기에 외형적으로 포장되어 '많이 있어 보이는 직업'으로 인식되어졌을 뿐.. 하지만 늘 항공 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을 안고 근무하는 '스튜어디스'들은 워낙에 '월급'을 많이 받기에, 젊은 시절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여성들..

메타 폴리스 2013.05.07 (16)

'알로하오에' 작곡한 하와이 최후의 여왕 릴리우오칼라니

외국 민요 '알로하오에(Aloha'Oe)'는 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린 적 있고, 우리 나라 가수들도 번안해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수시로 불렀던 유명한 노래이다. 들은 지 좀 되어서 앞부분 가사는 까먹었지만 '알로하오에, 알로하오에~♬' 하는 이 곡 후렴부 가사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일반 작곡가가 아닌 하와이의 마지막 여왕이었던 릴리우오칼라니(Lili'uokalani)이다. Lili'uokalani(1838~1917) 릴리우오칼라니의 공주 시절, 오하우 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안타까워 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고 삘 받아서 이 석별의 노래 '알로하오에'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리지널 'Aloha Oe'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말..

사.람.들.. 2013.05.02 (23)

'오스카 와일드'의 매혹적인 '살로메'

예전에 독일의 여류 작가 '루 살로메(Lou Salome)'에 관해 포스팅한 적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살로메'와 그 '살로메'는 각각 다른 사람이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문학 작품으로 인해 무척 유명해진 팜므 파탈의 전형 살로메(Salome)는 성서에 나오는 실존 인물로, 헤롯왕의 의붓딸이라 알려져 있는 여성이다. 귀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의 작품 등 많은 화가들의 그림으로 형상화되었거나, 오페라 주인공으로도 등장한다. 세례 요한이 활약하던 시기의 '헤롯왕'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탐하여 그녀와 결혼을 했다.(빌립이 헤롯왕 친동생은 아니고, 이복 동생임) 이것은 유대교의 율법에 의해 금지된 일이었다. 하여 '요한'이 헤롯왕에게 옳지 ..

사.람.들.. 2013.04.26 (10)

'가위 눌림'의 한 원인, 장기가 기가 막혀?

내 지인 중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위 눌림'을 경험했다는 이도 있는데, 난 말로만 듣던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가위 눌림'이란 그 특이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가위 눌림'은 쉽게 말해 이런 것들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육체'와 '영', '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존재인데, 영과 혼은 합쳐서 '영혼'이라 하여 인간의 내면적 요소(그릇 안에 담긴 내용물)를 뜻하고 '육체'는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다. 가위 눌리는 것은 그 가 밤에 자다가 '깬 상태'가 되었음에도 그와 달리 인간의 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둘 사이가 따로 놀 때 겪게 되는 일종의 수면 트러블이다. 남들은 가위 눌릴 때 '뭔가가 자기를 짓누르는..

메타 폴리스 2013.04.23 (14)

사람의 심장을 두들기는 '스탕달 신드롬'

사람들마다 신체 '오감' 중에 더 많이 '자극 받는 부위'가 각각 다를텐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어떤 이는 '시각'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는지 돈이 생기면 유명 화가들의 '미술 작품(그림)'을 사 모으곤 했었다. 그렇다고 돈이 되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하고 싶은 일 할 정도의 여유는 되기에 버는 족족 그런 쪽으로 투자하는 것 같았다. 허나, 그녀는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지인과 달리, 난 '청각'적인 측면에 많은 자극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훌륭한 '음악'을 듣는 것에서 종종 큰 황홀함을 맛보곤 하는데, 그 황홀함이 도를 지나치면 '스탕달 증후군'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은 18~19C의 프랑스 소설가 ..

메타 폴리스 2013.04.20 (16)

화가 지망생이었던 독재자 '히틀러'가 남긴 그림들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독일의 정치가이자 '독재자'로 이름을 떨친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제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는 전쟁에서 패한 후 자살하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며 그 죽음에 관해 이런 저런 의혹이 있는 인물이다. 또한 히틀러에겐 예지력 or 신기가 있으며, 그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는데.. 여러 면에서 굉장히 흥미진진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 아돌프 히틀러가 만약 그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나름 세계 정복(?)했을 것이고, 그는 독일과 전 세계의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but 다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너무 싫은 거-)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제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미술관 앞에서 2013.04.16 (20)

꽃의 신 '클로리스'와 '파란 장미' 일화

아침에 바깥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없던 '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봄은 3월부터 시작되지만, 여기 저기서 꽃나무들이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구서 이제서야 '본격적인 봄'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화사한 봄꽃들을 보니 마음도 덩달아 화사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각 나라별로 & 지역별로 '대표'되는 꽃의 종류는 참 많지만, 보통 '꽃 중의 꽃' 하면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Rose)'를 많이 꼽는다. 아주 어릴 적에는 '장미꽃'이 무조건 붉은 색이기만 한 줄 알았는데, 자라면서 의외로 노란 장미도 있고 백장미도 있고, 기타 등등 빛깔의 장미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파란색 장미'는 없었다. 꽃들 중엔 보라빛이나 푸른빛을 띠는 꽃도 꽤 있음에도 말이다.. 고대 에,..

미술관 앞에서 2013.04.08 (8)

킬링남 설경구가 비호감을 덜어낼 수 있는 길?

최근 영화 배우 설경구가 TV 프로그램 '힐링 캠프'에 2주간 출연하게 되면서, 설경구와 그의 새 부인 송윤아에 대한 설왕설래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쓰나미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2009년에 결혼한 그 둘에 대해 그 즈음부터 꾸준히 안 좋은 소문이 있어 왔고 4월 1일에 방송된 '힐링캠프-설경구편 2회'에서 그는 그것에 관해 본격적으로 입을 열었는데, 결과적으로 크게 득이 된 것 같지는 않다.(해당 방송이 나간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특히 여초 사이트들에서 에 출연한 설경구에 대한 반응 안좋음) 개인적으로, 그들이 2009년 결혼 당시에도 며칠간 요란하게 언론을 장식하지 않은 채 조용히 결혼하고 2013년인 최근에도 설경구가 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설-송 부부에게 훨씬 득이 되는 행보가 아니었을까 생각된..

미디어 세상 2013.04.05 (6)

조선의 선비 화가 남계우, '나비' 향한 열정

그저께 문득, 소리 소문 없이 나의 시야에서 사라져 간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무대 앞장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했다가 자기 역할 끝내고 무대에서 내려간 수많은 '사람'들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잠시 출연했던 '현상', '사물', 여러 종류의 '생물' 등등... 언젠가부터 흙길이나 돌길, 모랫길을 걸어다니는 게 뜸해졌는데, 소시 적엔 비 오는 아침이 되면 모래로 된 학교 운동장이 온통 지렁이 천지였었다. 얼마 전, 다른 연관된 기억을 떠올리다가 그 '지렁이'를 본 지 한 백 만년 된 것 같단 생각을 갑작스레 하게 되었다. 아울러 벌, 잠자리, 매미, 딱정 벌레, 귀뚜라미, 나비 등의 곤충을 구경한 지도 너무나 오래 되었다. 나비 류의 '변신 전 단계'인 번데기는 음식점 같은 데서 가끔..

미술관 앞에서 2013.04.01 (14)

이산, 이도.. 조선 왕의 이름이 '외자'인 이유?

현대인의 이름 중에서 '남궁*', '독고*', '선우*'처럼 두 자 '성'을 가진 이들이 '외자 이름'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 '허'씨 성을 가진 집안에서도 남자 이름을 '외자 이름'으로 많이 짓는다.(허준, 허염, 허재, 허균..)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이'씨 집안 사람들이 무더기로 '외자 이름'을 가졌던 시대가 있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조선 왕조'가 그러했는데, 얼마 전에 끝난 인기 드라마 에서의 왕 이름도 '이훤'이었고(물론 이 극에서의 '이훤' 캐릭터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상 인물'임) 에서의 세종 대왕 이름도 '이도' 식으로 모두 '외자 이름을 가진 왕'들이다. 사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사극에 나오는 왕들은 '태종', '세종', '숙종', '고종', '선조', '세..

메타 폴리스 2013.03.29 (14)

로렌스 올리비에를 향한 뜨거운 사랑 : 비비안 리

161센치의 키와 19인치의 잘록한 개미 허리, 작은 얼굴에 오똑한 콧날.. 영화 의 도도하고 앙칼진 '스칼렛' 역으로 너무나 유명해진 비비안 리(Vivien Leigh)는 1913년 인도에서 태어났다. Vivien Leigh(1913~1967) 본명은 비비안 메리 하틀리(Vivian Mary Hartley)- 그녀의 어머니는 아일랜드계 영국인이며, 런던 증권가의 부호였던 아버지는 프랑스계 영국인이다. 5세 때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거기에서 학업을 마치고, 파리와 로마 등지를 오가며 연기를 배웠다. 학창 시절 인기가 좋았던 비비안의 꿈은 무대 배우가 되는 것이었는데, 연극을 즐겨 보던 그녀의 아버지는 비비안 리가 런던 왕립 연극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 주었다. 1932년 허버트 리..

사.람.들.. 2013.03.25 (20)

신화판 '사랑과 전쟁', 비너스와 마르스

오래 전, 우리 나라 순정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봤을 때 그 안에 나오는 전쟁의 신 '에일레스(마르스)'에게 큰 매력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막내 '레 샤르휘나'의 운명적 상대로 나온 남자였는데, 둘이 뭔가 언발란스해 보이고 안 어울릴 듯 하면서 묘하게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커플'이었다. '레 샤르휘나' & 전쟁의 신 '에일레스(마르스)' 본 지 오래 되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만화 에 나왔던 '레 샤르휘나'와 '에일레스'는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무척 강렬한 캐릭터로 남아 있다. 꽤나 므훗한 덩치 차이 하며, 개성 넘치는 그들의 성격 & 서로 엮이던 여러 일화들은 해당 작품 안에 나온 여느 등장 인물들에 비해, 나로 하여금 큰 매력을 느끼게끔 만들었다. 약간 판타..

미술관 앞에서 2013.03.20 (28)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에 얽힌 전설~

소시 적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외우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굳이 외워야겠다 생각해서 외운 게 아니라, 그 누가 이 시에다가 일정한 운율(리듬)을 실어서 읊어줬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계속 따라하다 보니 자연스레 암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세월이 꽤 흐른 어느 날 '가수 마야'가 이란 김소월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가요를 들고 나왔는데, 그 곡의 멜로디 라인이 내가 어린 시절부터 흥얼거렸던 그 '진달래송~♬'이랑 똑같아서 놀란 적이 있다. 그런 걸 보면, 그 운율의 곡(진달래꽃) 자체가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 곳곳에서 '구전 가요' 비슷하게 불리워졌던 노래인 모양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구전 가요 뿐 아니라,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동요 중에도 진달래 관련한 노래가 있었고 봄마다 자주 불렀던 ..

메타 폴리스 2013.03.14 (21)

하늘 끝에 닿고픈 인간의 허영? 부담백배 로코코 장식

얼마 전 뮤지컬 공연을 한 편 봤는데, 거기에 출연한 여배우의 머리 장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는 빈번하게 나오는 스타일이며, 비교적 최근에 한 서적을 통해 그것에 관한 내용을 접한 적이 있었던 터라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18세기 미술'에 해당하는 '로코코 스타일'~ 여러 형태의 가발을 머리 위에 올린 뒤 그 안을 부풀려서 높고 길다란 모양으로 표현하며, 꽃이나 과일 & 깃털 등으로 장식한다. 이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선, 전분이 포함된 포마드와 헤어용 분을 바른 뒤 굳히는 작업이 수반되어야만 했다. 소시 적에 접한 순정 만화 같은 데에도, 이런 로코코풍 드레스와 머리 장식으로 치장한 여인네들이 빈번하게 등장하곤 했었다. 우리 나라 사극에서 종종 접하는 '..

메타 폴리스 2013.03.13 (24)

정숙한 처녀 신, 지성의 상징 '미네르바'

예전에도 한 번 밝힌 바 있는데, 난 서양 화가들의 작품 중 '여성 나체'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남성 나체' 역시 마찬가지~) 그걸 보고 있으면 '민망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프리카 아마존에서 태어났으면 그것에 대한 인식이 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우린 '옷을 갖춰 입고 생활하는 문화권'에서 살고 있으며 '타인에 대한 적절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교육 받았기에, 그것이 '실물'이든 '그림'이든 인간의 그런 원초적인 모습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같이 보고 있으면 무척 민망해지는 게 사실이다. 를 소재로 한 서양 화가들의 그림들 중엔 유난히 나체 그림이 많아서 한 때 '그리스 신화의 시간적 배경이 고대 시기여서, 그 때는 방직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옷'이 없어서 등장 인물들이 죄..

미술관 앞에서 2013.03.10 (16)

'동성애'적 성향은 인간에게만 존재할까?

얼마 전, 국내 최초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토크쇼(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동성애'에 관한 여러 커뮤니티에서의 설왕설래가 있었다. 거기에 나온 내용 중 어떤 '동성애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혐오스런 태도를 지니고 있는 듯한 사람'이 쓴 댓글이 계속 마음에 남았는데, 그는 동성애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라 하면서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 중에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는 건 '인간'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하였다. 허나 거기에 의문을 품고 조사해 본 결과, 그것은 참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도 종종 동성애가 이뤄진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당시 그가 말한 '동성애가 자연을 거스르고.. 인간들만 그런 행위를 하고..'에 을 품게 된 것은 예전에 어디선가 '인간..

메타 폴리스 2013.03.08 (24)

각 나라별 국화(나라꽃)는 무엇일까?

[ 각 국가의 나라꽃들 ] ◈ 그리스 = 향제비꽃, 올리브(Viola ordorata, Olea europaea) ◈ 네덜란드 = 튜울립(Tulipa gesneriana) ◈ 뉴질랜드 = 회화 나무(Sophora tetraptra var. grandiflora) ◈ 대한 민국 = 무궁화(Hibiscus syriacus) ◈ 덴마크 = 붉은 클로버(Triforium pratense) ◈ 도미니카 = 마호가니(Swietenia mahogani) ◈ 독일 = 참나무(Quercus robur) ◈ 레바논 = 레바논 삼나무(Cedrus libani) ◈ 러시아 = 해바라기(Helianthus sp) ◈ 루마니아 = 백장미(Rosa alba) ◈ 말레이지아 = 코코수 야자(Cocos nucifera) ◈ 멕시코 =..

메타 폴리스 2013.03.06 (8)

모든 학문에 통달한 조선의 천재,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은 개인적으로 '세종 대왕'과 더불어 소시 적부터 존경해 왔던 인물이다. 당시엔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밖에 습득하지 못했으나, 그것만으로도 막 호감이 갔던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더 자세하게 알게 된 정약용 선생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는 유능한 정치가이면서, 를 포함하여 평생동안 500권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남기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던 작가이자 대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거중기'를 고안하여 세계적 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을 축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이 수원 화성의 '설계도'를 작성한 이도 정약용이라고 함) 뛰어난 학문적 재능으로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은 정약용은 '청렴 결백하면서, 민본(民本..

사.람.들.. 2013.03.04 (40)

'동성애자'로 알려진 역사 속 인물과 유명인들

"너 자신을 알라~"란 말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그는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제자였던 미남 청년 알키비아데스와 연인 사이였으며, 널리 알려진 동성애자였다. 소크라테스의 그것은 주로 남성들과의 진한 우정이나 '플라토닉 러브'에 가까웠다. 여러 가지 동성애에 대한 탐미적인 논리를 제공한 그는 오늘날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철학적 지주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여자와 동침하면 육신을 낳지만, 남자와 동침하면 마음의 생명을 낳는다"는 등 동성애 예찬론을 펼친 바 있다. 그들이 살았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식자들은 동성애를 고차원적인 사랑의 형태로 느끼는 등 그것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듯하다.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 & 과학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르네상스기를 대..

사.람.들.. 2013.02.28 (26)

'프레드릭 레이튼'의 그림 속 아름다운 남자

요즘 들어 이상하게 '아름다운 남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잘생긴 남자'가 아닌 '아름다운 남자'에게~ 적어도 내 기준에선, 아름다운 것과 단순히 잘생긴 건 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그렇다고 해서, 평소에 주변인들에게 외모적인 잣대를 들이대거나 외모 지상주의자는 아니다. 실제로, 너무 잘난 사람이 곁에 있으면 부담스럽기만 하다. 어떤 철학자가 '나를 무색케 하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 이런 말을 했는데, 그냥 보기 좋은 수준이 아니라 '신급 외모'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으면 괜히 비교되거나 본인의 외모가 위축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그림'이라든가 멋진 모델 & 배우들이 나오는 '화보'를 통해 아름다운 피조물을 감상하는 건 '안구 정화' 차원에서 가끔 해..

미술관 앞에서 2013.02.2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