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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미오와 줄리엣-2009년에 부활한 On dit dans la rue

셰익스피어의 소설 은 어린 시절에 읽은 기억이 있는데, 꽤 안타깝고 슬픈 결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원래 이 이야기가 셰익스피어의 완전 창작은 아니란 말도 있는데, 어쨌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국 작가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이야기로 많이들 알고 있다. 이 소설은 사실, 그의 원작 소설에서도 구성이나 여러 면에서 그렇게 완성도가 빼어난 작품은 아니어서 주인공은 물론이거니와 양 가문의 아이들 4명이 줄줄이 죽어나가는 비극적 결말의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안에는 들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속적인 스토리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이다. 은 원작 소설 탄생 이후 영화, 뮤지컬, 드라마, 발레, 연극 등등의 소재로 현..

프렌치 뮤지컬 2009.05.14

벌써 며칠째 설경구 송윤아 결혼 기사-연예인,조용히 결혼하면 안돼나~

요즘엔 여길 가도, 저길 가도 온통 '설경구-송윤아 결혼 이야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난 원래 연예인들 사생활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나랑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내 친지도 아니며, 내 인생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남의 '사생활'에 굳이 내가 관심 가질 이유는 없기에... 그냥 그 연예인이 '가수'면 그의 노래를 좋아할 뿐이고 '배우'면 내가 일상 속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로서 만나며 '극이 재미있다, 없다. 연기 잘하네, 못하네..'를 논할 뿐이다. 그런데, 이번 건은 신경을 안 쓸려고 해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게 한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메일 같은 거라도 확인할라 치면 포털 제일 눈에 띄는 곳에 '설경구-송윤아 결혼'에 관련한 기사들이 뜨고, 각각 자극적..

미디어 세상 2009.05.10

임태경이 로미오? 30대 버전의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드디어 티켓 사이트에 프랑스 뮤지컬 한국어 버전에 대한 공지가 떴다. 홍보 문구에 오버해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라고 떠 있는데, 전세계 최초는 아니고 이 뮤지컬은 이미 영국, 벨기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려진 바 있다. 아직 티켓 오픈 전이라 정확한 캐스팅 일정은 안나왔지만 출연진에 '임태경, 신성록, 김소현, 박소연, 이건명, 강효성, 신영숙..' 등이라고 나와있는 걸 보면 임태경이 '로미오'이고, 김소현이 '줄리엣'인가 보다. 그런데, 프로필 확인해 보니 둘 다 30대인데..? 로미오-37세, 줄리엣-33세.. 아무리 꾸며진 극이라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아~! ;; (이 뮤지컬에선 줄리엣 16~17세 정도에 로미오 20세이지만, 원작..

프렌치 뮤지컬 2009.05.09

막드계 다크호스, 종영 '아내의 유혹' 그 깊은 뜻은~?

막장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SBS 일일 연속극 이 끝났다. 누가 막장 아니랠까봐 마지막까지 대놓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끝장 막장'을 보여주고선 장렬하게 종영~ 제목은 이라고 하는데, 막상 그 면면을 들여다 보면 .. 뭐, 이런 제목이 더 적합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이 드라마 최대의 수혜자는 뭐니뭐니 해도 '신애리' 역을 맡았던 김서형~ 구느님 장서희는 극 중반을 넘어선 어느 순간,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굳이 이 드라마 뿐 아니라 요즘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드라마들은 '기획 의도'를 그냥 폼으로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나이롱 기획 의도들이 난무하는... 이 드라마 마지막이 좀 웃기던데..

미디어 세상 2009.05.02

뮤지컬 '디에' 대표곡 '믿어요, 그래서 난 지켜낼 거에요'(커튼콜 2)

세계 투어에 앞서 한국에 잠깐 선보인 중국 뮤지컬 는 내러티브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묘하게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면도 분명 존재하는 듯한 뮤지컬이었다. 그리고, 그걸 뒷받침해줄 수 있었던 주연 배우들의 가창력과 적절한 캐스팅도.. 커튼콜에서 '앵콜곡'으로도 부르는 이 뮤지컬 최고의 킬링 넘버인 '我相信 于是我坚持(난 믿어요, 그래서 난 지켜낼 거에요)'는 뮤지컬 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곡인데,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귀에 팍 꽂히면서 듣기 좋다고 느껴진 노래였다. 크게 세련된 맛은 없지만, 편하게 받아들여지는 익숙한 멜로디에 은근한 중독성이 있는 노래이다. 극에서 죽었던 주인공이 걸어나와, 커튼콜인 줄 알고 찍었던 마지막 장면 我相信 于是我坚持(난 믿어요, 그래서 난 지켜낼 거에요)-사랑의 위대..

문화가 토크 2009.04.17

중국 뮤지컬 디에 후기+출연진 인사(커튼콜 1)

중국 뮤지컬 커튼콜 1 : 출연진 인사 / 배경음악-我相信 于是我坚持 얼마 전에 중국 뮤지컬 를 보고 왔다. 보고 온지 좀 됐는데,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이제서야 쓰는 후기.. 뮤지컬 '디에', 우리 제목으로 '나비' 보러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나비 부인'이냐고 묻는 이들도 있었는데, '나비 부인'이 아니라 제목이 그냥 '나비'이다. 영어 제목은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올 10월에 프랑스 뮤지컬을 재가공하여 만든 '한국어 버전 '가 중국에도 진출한다고 하던데, 중국 뮤지컬 는 그 한국판 의 맞교환 작품이기도 하다.(중국과의 문화 교류 차원..?) 한국에서, 단 며칠 간의 특별한 공연 : 이거 보고 온 이들 중 몇몇 사람들이 볼 만하고, 좋다고 하고 마침 한국에서는 며칠 밖에 공연을 안..

문화가 토크 2009.04.11

내한 스티브 발사모-전설적인 '겟세마네'(뮤지컬 JCS 1996년 지저스)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영국 공연(1996~1997년)에서 주인공 '지저스' 역을 맡았던 스티브 발사모가 내한한다고 한다. 스티브 발사모가 단독 공연하는 그의 콘서트는 아니고, 딥 퍼플의 전멤버 존 로드(Jon Douglas Lord)의 공연에 스티브가 '객원 보컬'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스티브 발사모(Steve Balsamo)는 한국에서 크게 알려진 배우 or 가수는 아니지만, 뮤지컬 등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현재 영국에서 대중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기에 국내에서도 간간히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배우들이 연기한 '라이센스 버전'으로 몇 번 무대에 올려..

문화가 토크 2009.04.02

장국영과 주제곡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풍월'

오늘은 1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만우절이다. 그래서인지, 가는 사이트마다 장난기 가득한 만우절 이벤트가 이어졌다. 학교 다닐 땐 '만우절' 때 반 애들끼리 짜고 하는 '선생님 놀려먹는 이벤트'도 참 많았었는데, 너무 심하지 않은 장난은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유쾌한 날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언젠가부턴 이 '만우절'에 꼭 떠오르는 아련한 이름이 있다. 영화 배우 장국영(張國榮)... 그는 몇 년 전 이 날(만우절)에 정말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는데, 한 때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보고 그의 연기에 감탄했던 기억에 마음이 꽤 아팠더랬다. 이번에 장국영 사망 6주년을 맞아 3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 이 열린다고 한다. 서울의 헐리우드 극장과 드림 시네마에서 , , , 시..

시네마 천국 2009.04.01

'로미오 앤 줄리엣', 한국 배우로 구성된 라이센스 버전 올려지나?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프랑스 뮤지컬 도 라이센스 버전을 만든다니... 올 7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것이 프랑스 팀 내한이 아니라, 역시 라이센스 버전이었나 보다. 하긴, 2월에 내한 공연하고 간 것을 7월에 또 무대에 올리기엔 무리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추측인데.. 아마 자금의 압박으로 라이센스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 아닐까 싶기도... 고환율 문제도 있고, 비싼 프랑스 팀을 다시 불러 들이려면 한국 기획사 측에서 금전적인 압박이 클테니 말이다. 뭐.. 도 한국어 버전 만들고 도 그랬는데, 이라고 못할 건 없다.(....라고는 하지만, 사실 프랑스 뮤지컬에 대한 한국어 번안 버전은 번번히 너무 깨는 느낌이다. 이번 번안 버전 악보 몇 개 올려놓은 거 보니, 역시 번안 가사에 대한 압박이 ..

프렌치 뮤지컬 2009.03.28

다미앙,시릴,존-Avoir 20 ans(로미오 앤 줄리엣 2009)+파비앙 티볼트(후기)

2009년 내한 공연 이후 프랑스 뮤지컬 공연의 '커튼콜용 곡'으로 새로 들어간 'Avoir 20 ans(아부와 뱅땅-스무살이 된다는 건)'은 한국의 공연장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곡인데, 참 신나고 듣기 좋은 노래다. 기분이 울적해질려고 할 때 들으면 딱인 노래- "누~ 오나 량 뒤 뚜"... "빠 갼 드 바따이~" 등 반복되는 가사 어감도 꽤 재미있다. 다미앙 사르그 & 시릴 니콜라이 & 존 아이젠 - Avoir 20 ans(아봐 뱅땅-스무살이 된다는 건) / 2009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 커튼콜 무대 바닥에 흰 종이 쪼가리(?) 같은 게 보이는데, 셰익스피어 원작 에 나오는 '로미오에게 미처 전달되지 못한' 문제의 그 편지다. 제라르의 이 뮤지컬 속에선 2막 후반에 '죽음(La mort)'의 여신..

프렌치 뮤지컬 2009.03.21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들의 시대(성환 그랭)+'그랭구와르'에 대한 단상

공연 커튼콜 : 그랭구와르(박성환)+단체 합창 - 대성당(들)의 시대 '프랑스 뮤지컬'로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작품인 는 다수의 국내 매니아 팬들을 보유한 뮤지컬이다. 같은 뮤지컬이지만, 국내에서 이 작품이 올려진 초기에 DVD를 통해 '프랑스 빨레 데 콩그레 극장'에서 초연된 원년 멤버(1998년)들의 공연을 본 이들은 '그 어느 팀보다 뛰어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그 프랑스 초연 멤버들의 공연을 최고로 치고, 2005~2006년 또 다른 멤버들로 구성된 '내한 공연'이 이 뮤지컬을 '공연장에서 직접 접한 첫 경험'이었기에 그 팀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고 있는 팬들도 있으며, 뒤늦게 만들어진 한국 팀 라이센스 공연의 경우엔 더 많은 횟수의 공연과 지방 무대까지 보다 '폭넓은 수요층'을 양산했기에,..

프렌치 뮤지컬 2009.03.19

다미앙 & 조이-Aimer('로미오 앤 줄리엣' 커튼콜-2009 내한 공연 버전)

요즘 을 '소재'로 한 포스트들이 짬짬이 올라오던데, 내게 '로미오' 하면 영화 에 나왔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나 '레오나르 위팅(Leonard Whiting)'이 아닌 프랑스 뮤지컬 에 나오는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관련 주제가도, 어린 시절 TV나 라디오 영화 음악 프로그램에서 많이 들었던 'A time for us'가 아닌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이 작곡한 롬앤줄 주제가 'Aimer(에매)'가 지배적인 인상으로 남아있고 말이다.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 조이 에스뗄(Joy Esther) - Aimer 이 날은 완전 무리해서 1층에 내려가서 공연을 봤는데, 역시 비싼 값을..

프렌치 뮤지컬 2009.03.14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진 인사+후기(윤형렬 콰지모도,오진영 에스메랄다)

뮤지컬 공연 커튼콜 : 댄서들 인사 → 배우들 인사 1998년에 탄생한 이 뮤지컬 는 이제 프랑스에선 서서히 잊혀져 가는 작품이 되었을텐데, 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수입해 와 결국 라이센스 버전까지 만든 우리 나라에선 아직까지도 한창 진행 중인가 보다. 한국어로 각색되어 한국 배우들이 연기하는 라이센스 버전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노랫말(가사)에 대한 감흥으로 인해 '불어'로 불리워지는 오리지널 버전이 개인적으론 훨씬 더 좋다. 하지만 한국어로 제작된 라이센스 버전으로 인해 이 뮤지컬이 (프랑스 팀의 작품으로 알려졌을 때보다) 우리 나라에서 더 대중화되었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 배우로 구성된 한국어 각색의 라이센스 공연 : 해당 작품에..

프렌치 뮤지컬 2009.03.14

다시 만나게 된 '노트르담 드 파리'+첫 내한 프랑스 뮤지컬에 대한 기억

기존의 브로드웨이식 뮤지컬과는 다른 형식의 '프랑스 뮤지컬'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바로 그 첫 작품이 였는데, 2005~2006년에 프랑스 팀이 내한했었고 2007년 이후론 한국 배우들로 구성된 라이센스 버전으로 해마다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이 뮤지컬과 관련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팀은 DVD(98년 공연 실황)로도 제작된 바 있는 98년 프랑스 초연 멤버 팀이다. 가루(or 갸후-Garou), 엘렌 세가라(Helene Segara), 브루노 뻴띠에(or 브루노 펠티에-Bruno Pelletier) 등이 참여한 초연은 그 때 당시 프랑스에서 굉장히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 초연 팀 멤버들은 프랑스와 불어권 지역에서 빅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2005 : '프랑스 뮤지컬'의 국내 첫 ..

프렌치 뮤지컬 2009.03.09

'로미오 & 줄리엣' 2009년 내한 공연-더블 캐스트(로미오,줄리엣,유모)+후기

[ Romeo and Juliette(2009년 내한 공연)] Sejong Center of Seoul-French Cast ] 이 공연은 이미 끝나고, 배우들도 벌써 프랑스로 돌아갔을텐데 아직까지도 지난 달의 그 일이 꿈결처럼 아른거린다. 늘 듣던 CD라 아직까지도 제라르가 작곡한 이 뮤지컬 CD를 달고 사는데, 전반적인 넘버들이 너무 훌륭한 롬앤줄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이번 내한 공연 2009년 캐스트에 관한 이 내용은 이전에 쓰던 거라서, 마무리 버전으로 각 배역 간 캐스팅에 관한 나머지 포스트들을 작성하려 한다. 이 뮤지컬에 관한 각종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는데, 기존에 내한한 다른 프렌치 뮤지컬 나 처럼 '한국 배우로 구성된 라이센스 공연'이 이어질 거란 얘기도 있고, '..

프렌치 뮤지컬 2009.03.06

신데렐라 드라마의 또 하나의 지표 '유리의 성'-신데렐라의 자아 찾기

SBS 주말극 이 종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재벌 2세와 결혼한 '신데렐라~ 결혼 그 이후의 삶'을 다룬 드라마인데, 보면서 예전에 방영되었던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스토리가 떠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에서처럼 에서도 '평범한 가정의 여주인공이 재벌 2세와 결혼'하지만 그 뒤의 삶이 동화책에 나오는 그것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가 아닌, 재벌집과 환경의 차이 혹은 가치관이나 정서의 차이로 인해 끊임없이 갈등을 겪다가 결국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그 재벌 2세와 헤어지고(이혼) 자신이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 제목인 은 극 중 준성(이진욱) 집안의 수장인 그의 아버지 두형(박근형)이 이끌어가는 그 재벌집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로 쓰였다. 검사인 큰 아들을 ..

미디어 세상 2009.03.03

'로미오 앤 줄리엣' 감동의 2009년 막공 커튼콜-Verone+인사(후기)

원래 2009년 내한 공연 커튼콜에서 주로 2곡('Aimer+Avoir 20 ans' 또는 'Le Rois du Monde+Avoir 20 ans')의 앵콜곡을 들려주었으나, 마지막 공연(2009년 2월 27일 막공)에선 이번 공연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총 4곡의 앵콜송 타임을 가졌다. 커튼콜 3 : 스테판 메트로 - Verone(베로나) / 2009년 마지막 공연 커튼콜 특별 추가곡 이번 막공 커튼콜 순서는 Aimer(사랑한다는 건) → 주인공 다미앙 사르그(로미오)의 감사 인사 → Verone(베로나) → Le Rois du Monde(세상의 왕들) → Avoir 20 ans(스무살이 된다는 건) 순서로 이어졌다. 마지막 공연이라, 원래 커튼콜 곡이었던 'Aimer'와 'Avoir 20 ans', ..

프렌치 뮤지컬 2009.03.01

'로미오 & 줄리엣' 2009년 내한 공연 후기+캐스트-몬테규 부인,카풀렛 부부

[ Romeo and Juliette(2009년 내한 공연)] Sejong Center of Seoul-French Cast ] 어느덧 시간은 흘러 흘러 앵콜 공연도 마지막 주를 맞게 되었고, 이번 주 금요일이면 공연이 종료된다. 예전에, 식탐이 강한 어떤 이가 밥 먹으면서 울길래 왜 우냐고 물어보니 "밥그릇에 밥이 자꾸만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슬퍼요.."하며 울던 그 개그가 새삼 떠오르며, 그 비슷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 이 좋은 공연이 이번 주면 끝난다니, 참 아쉬운 마음.. 내년(2010년)엔 프랑스 파리의 빨레 데 콩그레 극장에서 이 뮤지컬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리고 본격적인 유럽 투어가 시작된다고 하던데, 하는 김에 아시아 투어까지 하고, 그 때 이 팀이 한국에 또 공연하러 와주면 안될까~?..

프렌치 뮤지컬 2009.02.23

'로미오 앤 줄리엣' 2009년 내한 공연 캐스트-벤볼리오,머큐시오,티볼트

[ Romeo and Juliette(2009년 내한 공연)] Sejong Center of Seoul-French Cast ] 벤볼리오-시릴 니콜라이 (Cyril Niccolai) 머큐시오-존 아이젠 (John Eyzen) 티볼트-톰 로스 (Tom Ross) Benvolio(벤볼리오)-시릴 니콜라이 프랑스 뮤지컬 2001년 공연 실황을 담은 DVD 속에 나오는 오리지널 캐스트의 벤볼리오(그레고리 바케)가 냉냉냉냉~거리는 경쾌발랄 분위기의 벤볼리오였다면, 2007년부터 바뀐 이 시릴 니콜라이의 벤볼리오는 분위기 자체가 어딘지 모르게 굉장히 성숙하고 학구적인 분위기이다. 하지만 2007년 내한 공연 이후 여러 단계의 공연을 거치면서 쌓아온 연륜이 있어서인지, 이번 2009년 공연에서 그럭저럭 극에 잘 녹아..

프렌치 뮤지컬 2009.02.21

신(新)데렐라는 있다?-꽃.남의 이민호

1월 첫 방송 이후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는 주연진들의 수가 많아서인지 하루가 멀다하고 '꽃.남'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몇 편의 출연작이 있긴 했지만 범대중적으로 이름 알려지지 않아서 한동안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신인 '이민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 또는 과거 행적에 관한 모든 것들까지 시시때때로 보도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당 5만원의 무명 모델에서 억대 개런티를 받는 광고계의 신데렐라로~ 그동안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이민호는 남자다운 체형의 큰 키와 이국적인 마스크 등 꽤나 좋은 '외모' 조건에 더하여 그럴 듯한 '연기..

미디어 세상 2009.02.19

'로미오 앤 줄리엣' 2009년 내한 공연 캐스트-로미오,줄리엣

[ Romeo and Juliette(2009년 내한 공연)] Sejong Center of Seoul-French Cast ] 로미오-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줄리엣-조이 에스뗄(Joy Esther) Romeo(로미오)-다미앙 사르그 : * 2001' 원년 멤버(주연 배우) * 2001년 프랑스에서 있었던 공연을 촬영하여 만든 DVD에 나오고, 2007년 내한 공연 때도 왔었던 그 때 그 로미오~ (국내에서) 항간에 이 로미오가 안 생겼다고 하는 얘기가 종종 있던데, 결코 안 생긴(?) 배우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 꽤나 입체적이고 조각스런 마스크와 은근히 꽃스러운 데가 있는 배우이며, 이 배우의 가장 큰 장점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이 만든 이 뮤지컬에서..

프렌치 뮤지컬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