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20

조폭 수미, 드라마 '애정 만만세'는 '폭력 만만세'?

개인적으로, 주말극 가 때론 지나치게 폭력적인 드라마라 생각한다. 물론 이 극의 전반적인 정서가 폭력적이진 않다- 해당 드라마 제목이 표방한 것처럼 는 많은 부분에서 '등장 인물들의 애정 관계'에 치중하고 있다. 허나 '극 안에 나오는 몇몇 설정'들이 보는 사람에게 불편한 느낌을 안겨다 주고 있는데, 집안에서 돈 벌어오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엄마 '크리스탈 박(김수미)'이 변주리(변정수)나 변동우(이태성) 같은 본인의 '자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특히 그러하다. 최근에 방영된 33회 때만 해도 '여자 문제로 자신을 속인 아들 변동우(이태성)'에게 분노한 엄마 '크리스탈 박=박말년(김수미)'이 그런 그의 '머리를 마구 때리는 장면'이 등장한 바 있다. 극 초반부부터 간간히 등장하곤 하는 그런 ..

미디어 세상 2011.11.06

캐스팅 완료, 뮤지컬 '엘리자벳' 인물 관계도~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콤비의 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베트(Elisabeth)' 국내 버전 캐스팅이 완료되었다. EMK 뮤지컬 컴퍼니에서 올리는 이 뮤지컬 한국 공연 제목은 '엘리자벳'~ 막상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난 번에 공개된 포스터 분위기도 그렇고 한국판 은 전반적으로 독일어권의 오리지널 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듯하다. 한국어로 공연하게 될 라이센스 뮤지컬 주요 인물에 대한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뮤지컬 캐스트 ] 엘리자벳 : 김선영, 옥주현 죽음 :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루케니 :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프란츠 요제프 : 윤영석, 민영기 루돌프 :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조피 대공비 : 이정화, 이태원 ..

문화가 토크 2011.11.02

또다른 음악 세계, 솔로 시절의 X Japan 보컬 '토시'

곧 첫 '내한 공연'을 갖는 그룹 '엑스 재팬(X Japan)' 셋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유럽 투어하곤 그 내용물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한국 팬들의 취향을 약간은 고려한 듯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이 그룹의 공연 내용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확정된 건 아니라고 한다. [ 엑스 재팬 2011년 내한 공연 발표된 Set List ] Jade / Rusty Nail / Silent jealousy Forever love / Kurenai / Born to be free I.V / X / Tears / Art of life 앵콜곡 : Endless rain / Drain / Dahlia [ 엑스 재팬 2011년 내한 공연 실제의 Set List ] Intro /..

필링 뮤직 2011.10.26

'지랄~'욕의 안방 극장화, 완소 드라마 '아일랜드'

최근, 수목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4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세종' 역의 한석규가 "지랄, 젠장, 우라질~"의 욕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TV 드라마'에서 등장 인물들이 '욕'이나 '속어'를 사용하게 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화'에서처럼 대놓고 욕을 남발하진 않지만, 언젠가부턴 안방 극장용 '드라마'에서도 배우들이 속된 용어를 사용하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발견되곤 한다. 세종이 "지랄~"을 달고 살게 된 사정(젊은 세종의 회상)/드라마 그 중, 2011년 수목극 에서 욕 세종(한석규)이 하여 화제가 된 "우라질~"은 2003년 드라마 에서 백부장(이한위)이 단골로 쓰던 말이었으며 "지랄~"은 2004년 드라마 속 등장 인물들이 대놓고 쓰던 말이었다. 그 이전 ..

미디어 세상 2011.10.18

2011년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 수입 음반 발매~

지난 9월 30일에 단지 파리에서 개막했을 뿐인 프랑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 : L'amour plus fort que la mort)'의 O.S.T가 웬일로 정식 수입되어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불어권 작품들 관련하여 나 처럼 '내한 공연'을 가진 적 있는 뮤지컬이야 라이센스 음반이나 DVD를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우리 나라에 소개된 적 없는 프랑스의 신작 뮤지컬이 개막에 발맞춰 라이센스 ost를 판매하게 된 건 무척 드문 일이다. 카멜 우알리가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 관련하여, 공연 시작 전에 발매된 '14곡 짜리 CD'에 이어 최근엔 '전 곡 CD'가 출시된 모양인데, 현재 국내 웹 사이트에 나온 수입 음반은 '14곡 짜리 CD와 몇몇 공연 메이킹 영상을 ..

프렌치 뮤지컬 2011.10.13

괴팍한 천재가 만든 '엑스 재팬'의 주옥같은 발라드-Endless Rain, Tears

지지난 달에 '록 그룹 엑스 재팬(X Japan) 내한 공연' 소식을 접한 후 이 그룹의 음악을 자주 들었었는데, 얼마 전 매우 울적했던 날들에 그 '음악'을 통해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었다. 기본적으로 재팬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과거에 그들이 한 짓이 있어서..) 문화적 산물에 해당하는 X-Japan(엑스 재팬)의 '음악'은 그런 차원을 벗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니체(Nietzsche)가 이런 말을 했다.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유배 당한 삶이기도 하다~"라고... 어느 나라의 음악이든, 그것은 각기 다른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뭔가가 있는 듯하다. 엑스 재팬(토시 보컬 리즈 시절)-Endless Rai..

필링 뮤직 2011.10.08

'애정만만세', 옥탑방 '다름이' 때문에 본다?

요즘 나오는 무수한 'TV 드라마'들을 보면, 극 안에서 많은 분량을 담당하고 있는 '주인공' 스토리 보다는 그 주변 인물이나 '조연들' 스토리가 더 재미난 경우가 많다. 이런 류의 흐름은 이제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은 듯하다. 며칠 전 '극 초반부터 남녀 주인공(재미 & 동우)만 주구장창 나왔던 주말 드라마 23회'를 보면서 '참을 수 없는 지루함'을 느끼며 시청자 투혼을 발휘한 바 있는데, 이 드라마는 까지가 피크였고 '재미(이보영)와 동우(이태성)의 본격적인 애정 행각'이 벌어지고 있는 최근 스토리는 너무나도 지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드라마 속에 나오는 '주인공 커플 스토리'는 그 이전 시간대 드라마인 , 일일극 와 그 '설정' 면에서 'ctrl+C→ctrl+V'한 것 같은 양상을 보여주어..

미디어 세상 2011.10.04

'공주의 남자' 커플, '로미오와 줄리엣'과 다르다!

얼마 전, 24부작 K사 수목극(사극) '공주의 남자'에 관련하여 뜬금없는 기사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마치 이 드라마가 대박이라도 친 듯이 기사가 났는데, 보통 극이 끝나갈 때까지 '시청률 20% 초반'대에 머무르는 드라마를 두고 '대박'으로 분류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그냥 '중박' 정도로 표현하면 모를까.. 사실 는 (기획 의도나 시놉시스 같은) 사전에 공개된 일부 내용만 읽어 보구서도 수많은 대중들이 큰 기대감을 내비쳤을 만큼 '기획' 자체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드라마였었다. 그런 드라마가, 경쟁작도 그리 세지 않은 상태에서 20% 초반대 시청률에 그쳤던 건 결코 큰 성공이라 볼 수 없다. 드라마 대박??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좋은 예~ 참고로, 작년에 방영된 24부작 K사 수목극(사극..

미디어 세상 2011.10.01

'나가수' 김경호를 통해 떠올려 보는 김광석 노래

한동안 재미없게 느껴졌던 서바이벌 가 요즘 다시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수 '김경호'의 노래 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기에, 그의 합류 후 TV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한 코너인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아울러, 초반에 지지부진했던 자우림의 김윤아도 요즘 너무나 선전해 주고 있다. 김윤아가 부른 지난 주의 '가시나무(시인과 촌장 노래)'는 특히 대박이었던... 다른 멤버들도 다 훌륭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이들 중 나의 주 관심 멤버는 김경호, 김윤아(자우림 보컬), 조관우 정도이다. 들으면 속시원해지는 창법의 김경호가 내어놓은 그의 개인 히트곡들도 참 많은데, 난 이상하게도 가수 '김경호' 하면 자동반사적으로 '故 김광석'이 떠오르곤 한다. 6집 때였나, 김경호가 김..

미디어 세상 2011.09.29

돼지 껍질팩이 아니더라도, 동안은 있다~

어제 TV 프로 '스타킹'에 출연하여 '실제 나이에 비해 많이 어려 보이는 동안'의 비결로 '돼지 껍데기 팩(돼지 껍질 팩)'을 소개한 꿀피부의 45세 동안녀(연극 배우 마승지)가 화제가 되었는데, 무심코 그 프로그램을 보다가 최근에 벌어졌던 몇몇 커뮤니티에서의 이 생각났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시판 내에서 어떤 사람이 "제가 좀 동안인데요.." 그러면서 자기 사연을 이야기하면 "네가 무슨 동안이냐?", "그건 너만의 착각 아니니?", "스스로를 동안이라 생각해도, 타인들이 봤을 때 제 나이대로 다 보이거든요~" 하면서 빈정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비교적 최근에, 각 커뮤니티에서 그 소재로 잦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 논쟁에서 '동안' 자체를 부정하는 이들도 꽤 있었는데, 개인적..

미디어 세상 2011.09.25

대박 미모, 2대는 어렵다? 유전자 조합은 랜덤~

어제, 미녀 탈렌트 황신혜와 그녀의 청소년 딸이 함께 찍은 화보가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 그런데.. 어째 '황신혜 딸이 공길(이준기)을 닮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소 작위적인 '메이크-업' 탓이다. 그런 걸 떠나 '황신혜'와 그녀의 딸은 '날씬하다'는 점 빼고 얼굴이 그렇게 닮진 않았는데, 황신혜는 기본적인 이목구비가 많이 서구적이고 딸은 동양적으로 생긴 페이스인 듯하다. 컴퓨터 미인 '황신혜', 젊은 시절 모습 옛말에 '3대 부자 없고, 3대 가난 없다~'는 말이 있다. 그 비슷한 경우가 미남/미녀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은데, 부모 or 자식 한 쪽이 일 경우 다른 한 쪽도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어딘가 있긴 할테지만, 드물다는 것) 예전에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되었으며, 젊었을 때 한 미모 했..

메타 폴리스 2011.09.21

전쟁 피해자 '엠마누엘 켈리', 감동의 오디션

요즘, 일반인들을 모아놓고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거나 리얼리티 쇼를 벌이는 TV 프로그램이 유행이다. 얼마 전엔 해외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 'The X Factor 2011'에서 존 레논의 노래 'Imagine'을 부른 '엠마누엘 켈리(Emmanuel Kelly)'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라크 전쟁으로 큰 부상을 입게 된 엠마누엘이 아픔을 딛고 밝게 살아가는 그 삶의 '리얼 스토리'가 참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팔을 잃고 다리에 부상을 입는 등 장애인의 몸이 된 엠마누엘 켈리(Emmanuel Kelly)는 같이 부상을 당한 자신의 형과 함께 호주의 한 여성에 의해 입양되었다. 친핏줄도 아니지만 이 전쟁 고아를 입양하고 사랑으로 키워 낸 호주 엄마의 행적도 너무나 인상 깊었고..

미디어 세상 2011.09.20

Y2K 외국인 멤버-Doggy Bag 시절의 유이치, 코지

얼마 전, 성악가 조수미가 나온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녀의 '솔직한 발언'에 무척 재미있어 했던 적이 있다. (그녀 나이) 40대 이후로 접어들면선 개그만 김병만 같은 '웃기는 남자'가 좋아졌다고 했지만, 그 전에 진행자들이 어떤 남자가 좋으냐니까 '잘생긴 남자' 좋아한다고... 구구절절 내숭 떨지 않는 조수미의 그 솔직함에 잠시 '내 스타일이야~'를 외치기도 했는데, 난 기본적으로 남자고 여자고 간에 이런 '솔직한 사람'에게 큰 매력을 느끼곤 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솔직 토크 "잘 생긴 남자 좋아요...." (미 투죠~) 다 그렇기야 하겠냐마는 남자는 기본적으로 '(시각적으로)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우리 나라에서 '남자들의 그런 면'은 당연시 되면서, 여자들이 '잘생긴 남자' 좋아한다..

미디어 세상 2011.09.19

여류 화가 '헨리에트 로너 닙'의 고양이 세상~

언젠가부터 뉴스를 보면 '엽기적인 일을 행하는 인간들'이 많이 눈에 띄는지라, 차라리 말 못하는 짐승들(개, 고양이, 소, 말 등..)이 훨씬 순수하고 지구 환경에 도움되는 존재들일지 모른단 생각이 들곤 한다. 예전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선 가축이나 귀여운 애완 동물 사진 & 그림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지어질 때가 있다. 따지고 보면, 어린 시절에 접한 뒤 내가 처음으로 감동 받고 눈물 흘리고 했던 동화도 나 같은 '개 나오는 이야기물'들이었다. 말은 못하지만, 그런 '짐승'들도 정서적인 면에서 '사람' 하고 비슷한 점이 꽤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동물 그림'만 집중적으로 그린 화가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네덜란드 화가인 '헨리에트 로너 닙'도 그 중 한 명인데, 무..

미술관 앞에서 2011.09.17

신선한 줄리엣,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11년 일본판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이 아시아권에선 한국판에 이어 일본판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 관련하여 일본에서 이미 '여성 단원이 남자 역까지 연기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버전의 을 무대에 올린 바 있으나, 이번에 공연하는 건 '(여자 배우 아닌) 남자 배우가 남자 역을 연기하는 일반 뮤지컬' 버전이다. 깜찍한 '프랑스 뮤지컬 2011년 일본판 줄리엣'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 작사/작곡의 뮤지컬 일본 라이센스 공연이 9월엔 도쿄(동경)에서, 10월 이후 오사카에서 공연될 예정인데, 2001년 프랑스 초연 때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가 연기했던 '로미오' 역에 일본의 시로타 유가 캐스팅 되었다. 프랑스 뮤지컬..

프렌치 뮤지컬 2011.09.15

최다니엘 매력만으론 한계 있는 드라마 '더 뮤지컬'

얼마 전.. '우여곡절 끝에 S사 금요 드라마로 편성된 더 뮤지컬' 1차 예고편을 보구서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비교적 긴 예고편을 보고 난 뒤 '최다니엘과 구혜선 라인'에 묘한 설레임을 느껴 첫 방송을 시청했다. 그런데.. 역시 '맨 처음 느낌'은 적중률이 높은지, 막상 본방송으로 본 드라마 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주변인에게도 드라마 챙겨 본다고 했다가 "그 드라마 별로 재미도 없던데, 너 그거 왜 보니?" 식의 핀잔을 듣기도 했던...;;) 한 주에 1회씩 방송되는 이 2회 방송 후 시청률이 7~8% 대에서 5% 대로 뚝 떨어졌는데, 그 드라마의 시청률이 별로인 건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재미없는 극'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전 제작극이지만 의 경우 어딘지 편집이 좀 이상하..

미디어 세상 2011.09.11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2010년 실황-뜻밖의 미덕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 작사/작곡의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은 이미 2001~2002년 초연 버전을 담은 '공연 실황 DVD'가 출시된 바 있는데, 10여 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버전 공연'을 선보인 뒤 그 모습까지 담은 공연 실황 DVD까지 제작했다. 이 새로운 버전의 기초는 2007년 이후 한국에서 닦은지라, 그 공연을 본 우리 나라 관객들에게 이 작품은 유난히 특별할 수밖에 없다.(비록 해당 공연을 무대에 올린 한국 제작사 관련하여 여러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작품은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식 DVD를 발매한 프랑스 뮤지컬 '2001년 초연 버전 공연 실황'과 '2010년 뉴 버전 공연 실황'..

프렌치 뮤지컬 2011.09.06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한복 이벤트'?

얼마 전, 국내 모 호텔에서 한복 입은 고객을 홀대하는 일이 벌어져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한복'은 우리 고유의 의상인데, 한국에 존재하는 호텔에서 쪽나라 '기모노' 입은 단체 손님은 받아들이고 '한복' 입은 손님은 찬밥 취급했다는 게 그 누가 생각해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므로... 그런데, 이번엔 국내 일부 공연이 를 벌인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온다. 뮤지컬 의 경우, '9월 10일~12일 사이에 한복을 입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은 좌석에 관계없이 '전석 1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공연장에 '평소 때 잘 안 입는 한복'을 입고 가면 살짝 뻘쭘하겠지만, 이 이벤트는 에 벌어지는 것이므로 이 기간 동안만은 '한복'으로 멋을 부려도 크게 부담없을 것 같다. 우리 나..

문화가 토크 2011.09.05

'난네를', '모차르트 오페라 락' 영화 한국 개봉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대적 한계로 남동생 '볼프강 모차르트'에 비해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난네를 모차르트'에 대해 은근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난네를(유명한 18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누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탄생했다.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Maria Anna Mozart)/닉네임-난네를(Nannerl)' 캐릭터를 주 소재로 한 이 영화의 한국어 제목은 이다. 8월에 이미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그 쪽에선 의 훈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그런데.. 둘이 뭐하는 거?) 프랑스 뮤지컬 의 경우, 실제 사실을 크게 왜곡하지 않으면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중심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풀어낸 극에 속하..

프렌치 뮤지컬 2011.09.03

복잡한 가족, 요즘 드라마의 '막 나가는 가계도'

10여 년 전에 양 집안이 '겹사돈'을 맺게 되는 '보고 또 보고'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때만 해도 해당 드라마 속에서의 '겹사돈' 설정이 나름 논란이 되었었는데, 요즘엔 논란 축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에서 '겹사돈' 설정 쯤은 쉽게 나온다. 대신, 그보다 수위가 훨씬 센 설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겹사돈' 설정의 터를 닦은 임성한 작가가 그것에 일조했다고 생각하는데, 임작가는 이후에 쓴 에선 '친엄마가 딸을 며느리 삼는 내용'을 등장시켰다.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어차피 여주인공 친엄마(한혜숙)의 아들 왕모(이태곤)가 그녀의 친아들은 아니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중간에 양 쪽 피를 반반 물려받은 동생 '슬아(이수경)'가 있었기에 곤란한 내용이었다. 슬아 : '헐, 울..

미디어 세상 2011.08.30

환상적 라이브의 조관우, '나가수'와는 상극 궁합?

요즘, 가는 곳마다 최근에 방송된 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가수 조관우에 대해 '노래 잘하는 조관우가 7위(꼴찌) 따위를 하다니..!' 이런 반응들이 주를 이룬다. 예전에 에 몇 번 (측근의 취향에 의해) 따라간 적이 있는데, 내 기억으로 조관우의 라이브 실력은 무척 출중했다. 보통.. 현장이라고 해서 & '목욕탕 효과' 같은 무대 울림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가수들이 실제로 가서 들었을 때 다 노래를 잘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다. 경험에 의하면, 특정 가수가 펼쳐 보이는 '콘서트장에서의 라이브'가 '음반' 버전 보다 느낌이 영 별로인 경우도 꽤 있었다. 녹음되어 판매되는 음반에선 해당 가수의 목소리나 노래 자체에 대해 약간의 '기계적인 보정'이 들어가지만, 라이브 무대에선 그리 할 수가 없기에 ..

미디어 세상 2011.08.29

개봉박두, 카멜 우알리의 '드라큘라'(Encore MV)

얼마 전, 중간에 특수 효과(?)를 사용한 웹툰 '옥수역 귀신'을 보았다. 그렇게까지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다. 며칠 지나 웹툰 '봉천동 귀신'이 또 화제가 되었는데, 그걸 본 많은 사람들이 '이번 건 진짜 무섭다'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한껏 긴장한 채 감상했다. '너무 무서워서 나, 졸도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런데.. 많은 이들이 '정말 무서웠어요~' 했던 도 나한텐 별로 공포스럽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 그래서 조금 슬펐다. '남들은 다 무섭다는데, 난 왜 별로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일까? 아, 나도 공포 웹툰 보면서 두려움에 좀 떨고 싶다구~' 싶었기에 말이다. 오래 전.. 모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동했을 때 거기 회원들이 2000년 버전의 영화 를 보고 와서 '너무 무서웠다~'..

프렌치 뮤지컬 2011.08.28

'노트르담..' 작곡가의 이탈리아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 뮤지컬에 관심 많은 1인으로서, 가끔 '프랑스 3대 뮤지컬' 작품들 중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음악은 좋은데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te)' 음악은 별로다..라는 의견을 우연히라도 읽게 되면 뭔가 납득이 안되면서, 기분이 참 이상해지곤 한다. 개인적으로 맨 처음 'DVD 공연 실황'을 접했을 때 훨씬 더 좋아했던 작품이 이긴 하지만, 그 '음악'적인 퀄러티는 아무리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봐도 쪽이 훨씬 출중한 것 같기에 말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모두 음악적 퀄러티는 꽤 좋으며, 이 세 작품을 떠나서라도 불어권 뮤지컬(프렌치 뮤지컬)들은 기본적으로 그 안에 나오는 노래들이 괜찮은 편이다.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

프렌치 뮤지컬 2011.08.26

찌질한 햄릿과 수양대군 못지않은 그의 숙부

소시 적에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햄릿'을 읽었으나 오래 되어서 자세한 내용을 까먹고 있다가, 작년 쯤 다시 그 내용을 읽어본 적이 있다. 내 기억 속에선, 우유부단한 남자 주인공 '햄릿(Hamlet)' 보다는 비운의 여주인공 '오필리어(Ophelia)'가 훨씬 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었다. 최근에 다시 살펴보니,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가족 & 일가 친척끼리 지지고 볶다가 죽고 죽이는 일종의 '막장'스런 내용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였다.(가만 보니까 '셰익스피어 오라버니가 원조 막장 작가가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뭐, 그 전에 고대 때부터 이미 막 나가는 등장 인물들의 일화가 많이 전해지긴 하지만서도...) 우리 나라 조선 시대의 실존 인물 '수양 대군'이 왕좌..

메타 폴리스 2011.08.25

다카라즈카 별, 재일 한국인 3세 '아란 케이' 내한

여성 단원들로만 구성되어 여배우가 '남역(남자 캐릭터)'까지 소화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대해 관심 많은 국내 팬들이 은근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에 처음 관심 갖는 계기가 된 뮤지컬이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의 이었다. 당시 내한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브래드 리틀(Brad Little)'에 대해 알아보다가, 그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이 작품이 일본 다카라즈카(타카라즈카) 가극단 버전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란 케이' 주연, 다카라즈카 -2008' 성조(星組-호시구미) 그렇게.. 뮤지컬 을 통해 '다카라즈카'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 후 오스트리아 뮤지컬 다카라즈카 버전을 통해 이 가극단 특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늘가늘~섬세한 체형을 지닌 '여..

문화가 토크 2011.08.23

뮤지컬 '십계'-샤우팅의 전설, 이탈리아 모세와 람세스

며칠 전 프랑스 뮤지컬 '십계' 커튼콜송 L'envie d'aimer(랑비데메) 듣다가 삘 받아가지고 노래방에서 직접 한 번 불러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우리 나라 노래방엔 그 곡이 없을 가능성 99.9%다. 하다못해 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카이(정기열)의 이라도 국내 노래방에 존재한다면 좋으련만~ 그렇담, 재주껏 한글 가사와 불어 가사 섞어서 부를 수 있을텐데... '불어권 뮤지컬'에 나오는 곡들은 해당 멜로디와 결합된 '가사 어감'이 유난히 좋은 관계로, 단순히 듣는 감흥을 넘어서서 노래 반주에 맞춰 직접 불러보고 싶단 충동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개인적으로, 프랑스판 '모세' 다니엘 레비(Daniel Levi)가 부른 L'envie d'aimer(렁비데메) 후렴부에서 무한 감동받을 때가..

프렌치 뮤지컬 2011.08.21

예전 가수, 록그룹 Y2K-비주얼 쇼크 '코지'

지금도 심심하면 한 번씩 인터넷 검색어에 올라오는 Y2K와 마츠오 형제.. 그들에 대해 한 번 더 포스팅하기로 모님과 약속했는데,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 탓에 이제서야 몇 자 끄적거려 본다. 얼마 전,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이 좌르륵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현재 아이돌 가수들은 '여자 아이돌'도 그렇고, '남자 아이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체형 조건이 참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목구비'라든가, 미모 수준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이 더 나은 것 같다. 어린 나잇대의 팀으로 구성되어 젊은 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 중 특히 한일 합작 그룹 Y2K(와이투케이)의 미모 수준은 높아서, 그들의 전성기 때 모습은 꽤나 큰 비주얼 쇼크를 안겨다 준 바..

미디어 세상 2011.08.20

나만의 최고, '나는 가수다' 넘버 원은..

인터넷 검색어에 '나도 가수다 조간우' 있길래 '조간우'에 키득키득~거리다가 '나도 가수다 이소다(김세아)' 찍고, 오랜만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었던 이소라의 '넘버 원(No.1)'을 다시 듣게 되었다. 요즘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시청률도 많이 떨어지고 프로그램이 좀 재미없어졌는데, 이상하게 '출연 가수들 노래 퀄러티'도 예전이 더 나았던 것 같다. 그 중에 '레전드 오브 레전드'는 이소라의 'No.1(넘버 원)'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최고의 가수는 '이소라'였다고 생각한다.(전반적으로 훌륭한 '임재범' 보다 '이소라' 쪽의 노래가 내 취향엔 더 잘 맞음) , 이소라 얼마 전.. 자우림의 김윤아 투입되고 나서 방송 첫날 1위 하던데, 그 때 김윤아의 '고래 사냥'을 듣고서 다소..

미디어 세상 2011.08.18

엑스 재팬(X Japan),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내한?

지금으로부터 2년 전에 J-팝의 전설인 '엑스 재팬(X-Japan) 내한 공연'이 티켓 오픈까지 갔다가 취소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일본 문화나 일본 가요에 대해 크게 관심 없지만, 10여 년 전에 J-Pop 입문을 '안전지대(Anzen Chitai)'나 '엑스 재팬(X Japan)'으로 했고 그 때 당시 이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었기에 일본 가수들 중에 이 두 그룹만은 유난히 특별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그 중 '안전지대'는 작년(2010년) 가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는데, 2009년 초에 공연 취소되었던 '엑스 재팬' 역시 올해(2011년) 다시 우리 나라에서 '내한 공연'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2011' 월드 투어 중이며, 아시아 무대에선 첫 번째로 ..

필링 뮤직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