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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주로 많이 보는 8시 반 일일 연속극 타임은 원래 내가 선호하는 시간대가 아닌데, 한 때 그 시간대 일일극을 굉장히 열심히 보던 때가 있었다. 

제목 그대로, 인어가 (아줌마 아닌) '아가씨'였을 때만 열심히 시청했던 드라마


이런 저런 논란이 있는 임성한 작가의 <인어 아가씨>란 드라마였으며, 그 즈음 <상도>와 더불어 가장 열심히 챙겨보던 극이었다. 
허나 <인어 아가씨>의 경우엔 흥행에 힙입어 그 뒤로 몇 개월 연장 방송을 했고, 난 그 드라마가 연장되어 나온 분량은 거의 보지 않았다. 


<인어 아가씨>의 1부 스토리라 할 수 있는 '아리영(장서희)주왕(김성택→김성민)이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되는..' 딱 그 이야기까지만 시청하고, 그 뒤론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을 끊어 버렸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 <보고 또 보고> 때에도 '등장 인물들이 겹사돈 맺고 주인공이 결혼'하는 그 이야기까지는 재미있었는데, 그 후 연장 방영분에서 나온 '은주(김지수)의 시집살이 이야기'는 내 기준에선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으므로... <인어 아가씨>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 판단되었다.

'그 드라마가 그 드라마~' 같던 한국에도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낼 줄 아는 작가가?

내가 '임성한'이란 이름 석 자를 알게 된 것은 MBC 일일 연속극 <보고 또 보고>가 방영될 당시였다. 머리털 나고, TV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보면서 그걸 쓴 '작가 이름이 무척 궁금했던 적'이 딱 2번 있었는데.. 그 한 번이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이 방영될 당시 '유호정과 이성재가 같이 오랜 대사를 치던 한 장면'에서였고, 또 다른 한 번이 임성한 작가의 <보고 또 보고> 방영 당시 '김지수와 정보석이 함께 나오던 특정 장면'이었다.

그 때 당시 그 작가들 이름이 왜 궁금했냐 하면, 해당 장면 안에 나온 설정이나 대사 같은 데에서 기존의 무수한 한국 TV 드라마에선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독특함' 같은 게 묻어났기 때문이다. 사실.. 그 때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의 수많은 드라마들 '주말 연속극'은 주말 연속극대로, 트렌디 풍의 '미니 시리즈'는 미니 시리즈대로,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등장 인물만 바꿔서 무한 반복하는 8시 반 타임대 일일 연속극'은 일일 연속극대로 죄다 '닮은꼴'처럼 비슷비슷하기만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치듯 우연히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 속 한 장면을 본 나는 기존의 드라마와는 너무도 다른 특이한 분위기의 대사풍에 '저걸 쓴 드라마 작가는 누굴까..?' 궁금해졌고, 임성한 작가의 일일극 <보고 또 보고> 속 한 장면을 또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전의 일일극과는 너무도 다른 그 독특함에 또 '어? 난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 일일 연속극은 정말이지 처음인데, 일일극을 이렇게 색다른 맛으로 풀어내는 드라마 작가는 누굴까..?'란 생각이 들었다.

대체로 시청률은 잘 안 나오지만, 매니아 드라마 작가라 일컬어지며 수많은 드라마팬의 칭송을 받고 있는 노희경 작가 & 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면에선 그럭저럭 성공하지만, 막장 드라마 작가의 비난과 논란 속에 팬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안티들도 보유하고 있는 임성한 작가.. 왠지 극과 극인 것 같은 드라마 작가들이지만, 그들의 초창기 드라마에선 분명 기존의 무수한 한국 드라마 작가들이 쓴 내용들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그녀들만의 '독특함/유일무이함/독창성' 같은 게 존재했던 건 사실이다.

그 때 당시엔 파격적, 지금으로선 전혀 안 파격적인 소재~

당시엔 <보고 또 보고>의 '겹사돈' 소재가 좀 파격적이긴 했지만, 그 이후론 툭 하면 우리 나라 드라마에 '겹사돈' 소재가 나오고 있어 지금으로선 좀 평범한 소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요즘에 하는 <선덕 여왕> <천추태후> 등 삼국 시대/고려 시대 가계도를 보면 친척끼리 그렇고 그런 관계에, 삼촌과 조카가 결혼하고.. 서양의 고대, 중세 시대에도 직계 가족이나 친가족끼리도 많이 결혼했던 걸 보면 '겹사돈' 정도는 뚜렷한 파격에도 속하지 못하는 듯하다.(ex :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남동생' 하고도 결혼~)

사실.. 임성한 작가의 첫 일일 연속극 <보고 또 보고>는 임성한 드라마 치고는 그나마 점잖은(?) 드라마에 속했다. 임성한 작가에게 본격적인 안티 시청자가 생겨난 것은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이후에 나왔던 <인어 아가씨>가 연장 방송에 접어 들면서부터였다. 본격적인 임성한 안티 카페가 출몰한 것이 임성한의 '요리 강좌'가 이어지던 <인어 아가씨> 2부, '아리영의 시집살이 편'이었으니..(그 때 <인어 아가씨>란 드라마를 '연장'만 안했어도, 그렇게 논란에 휩싸이진 않았을 것 같다.)

고대/중세/근세 시대 뿐 아니라, 현대의 몇 십년 전 시대물이라도 일단 '시대물'을 좋아했던 나는 <인어 아가씨> 방영 당시 몇십 년 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한 정성희 작가의 <당신 옆이 좋아(하희라, 이재룡, 정혜영, 권해효 등 출연)>란 드라마가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시간대에 통화를 했던 지인이 "요즘 하는 일일 연속극 중에 <인어 아가씨>가 더 재미있는데.. 그거, 요즘 인기 많아~" 하면서 추천해 주길래 보게 되었다.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없는 나이 든 여배우'와 '사심 들어간 드라마 작가'의 말빨 배틀~


그리곤, 바로 빠져들게 되었다. 일단 <인어 아가씨> 여주인공으로 나온 장서희가 이 드라마에선 너무 예쁘게 나왔고, 극 중에서 '배우'로 나온 한혜숙도 무척 아름다운 데다가 심수정(한혜숙)의 옷 입는 스타일도 굉장히 세련되어 보여서 눈이 즐거운 드라마였다. 그 외.. 기타 등등 아리영 친구(전미선)와 다른 여배우들도 나름대로 예뻤으며, 스토리도 일일 연속극 치고는 꽤 흥미진진했다.


기존의 일일 연속극과는 너무 다르게, 예쁜 여주인공 아리영(장서희)이 '살사 댄스'도 추고 '드럼'도 치고 해서.. 부가적인 재미도 있었던 드라마였다. <인어 아가씨>는 '미니 시리즈 같은 일일 연속극'이었다고나 할까- 극 안에 나오는 설정들이 좀 과하긴 하지만, 아리영(장서희)과 심수정(한혜숙)이 맞붙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들이 꽤 쫄깃하게 느껴졌다.


어차피 해당 드라마의 기본 컨셉 자체가 '엄마와 동생과 자기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 불륜녀(한혜숙)와 아빠(박근형)에 대한 여주인공(장서희)의 독기 품은 복수극'이었기에, 다소 과한 설정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배우이면서 대본에 나온 '아줌마형 뽀글 머리 파마 가발' 쓰기 싫어하던 심수정(한혜숙)이 그 '파마 머리 문제'로 작가인 아리영(장서희)과 싸우는 씬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에서 매우 긴 대사를 씹지도 않고 또박또박 뱉어내던 장서희의 폭발적인 연기가 참 압권이었는데, 은아 작가(장서희)가 심수정(한혜숙)을 향해 "밤 새워 피고름으로 쓴 대본 엇다 던져요~" "
그렇게 이쁘구 우아하고 싶으면 차려입구 안방에나 들어 앉았지, 왜 나왔나 몰라~" "연기자면 이름값을 해야죠! 이게 무슨 행패구, 쌩쇼야~" 뭐, 이런 대사들은 은근히 기억에 남는다. 현실 속에서도.. 그저 자신이 '톱스타'랍시고 편하고 뽀대 나는 좋은 것만 다 할려고 하고, 도무지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그런 배우는 개인적으로 딱 싫어하기 때문에, 그 때 당시 아리영의 그런 대사가 참 시원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 : 과도한 연장 방송의 폐해

또한.. 아리영이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불륜녀 딸(자기 이복 동생)의 애인(주왕)을 빼앗는 거지만, 원래 연인 사이였던 아리영 동생 예영(우희진)과 주왕(김성민)은 겉보기에 '큰 오빠-막내 여동생' 사이처럼 보인데다가, 중간 중간의 에피소드에서 '아리영의 아픔' 같은 게 잘 묘사되었고 둘 사이의 비주얼적인 어울림도 좋았던지라, 보는 이로 하여금 은근히 <아리영(장서희)-주왕이(김성민) 커플>이 잘 되길 바라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였다. 거기에 더하여, 아는 동생(한혜숙)한테 남편(박근형) 빼앗기고 눈까지 먼 아리영 엄마(정영숙)는 볼 때마다 불쌍했으며, 겉으론 틱틱거려도 엄마를 무척 위하는 아리영(장서희)의 효심 또한 짠한 대목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인어 아가씨>는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를 깨닫게 해 준 드라마이기도 하다. 시청률 잘 나온다고 무리하게 연장을 할 게 아니라, 아리영이 복수 끝내고 주왕이랑 행복하게 결혼하고 양 가족들이 대충 화해하면서 마무리 했어야 했다.


기존에 방영된 우리 나라 드라마들에서 극 중 '드라마 작가'로 나온 캐릭터들 중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드라마 작가 캐릭터=아리영=특히 눈이 유난히 크고 예쁜 장서희'가 이 극의 초반에 지혜와 강단을 발휘하며 뽀글 머리 파마 가발 쓰기 싫어하는 우아한 여배우이자 자기 아버지를 뺏어간 불륜녀 심수정(한혜숙)에게 나름의 '복수극'을 펼쳐 나가는 대목은 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치만, 그 후 이 드라마가 연장 방송을 결정하고 <인어 아가씨> 2부(아리영의 결혼 생활)로 접어들면서 극은 극도로 평범해지기 시작했다. 그 <인어 아가씨> 2부 이야기가 펼쳐진 뒤론, 가끔 시간 나면 한 번씩 볼 때도 있긴 했으나 고정적으로 챙겨보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어 아가씨>를 보고 열 받은 지인이 이 드라마에 대한 욕을 한 바가지로 늘어 놓았다. 그리곤 '드라마 작가 임성한의 안티 카페'가 생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2가지 유형 시청자 : '욕 안하고 안 보는 시청자'와 '욕 하면서 보는 심리를 지닌 시청자'

보다가 맘에 안 들면 그 날로 해당 드라마 시청하기를 멈추는 등 <안 보고, 열 안 받는 내 입장>에선 굳이 <열 받아 가면서까지 그 드라마를 계속 시청하는 상대방>이 이해되지 않아서 "그럼.. 너도 나처럼, 이제 그만 보면 되잖아..?" 라고 했더니, 그녀는 내게 "이제까지 본 것도 있고,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끝이 궁금해서 계속 본다~"고 했다. 그 때 난 처음 알았다- 흔히 말하는, 사람들이 '욕 하면서 보는 심리란 바로 그런 거구나~' 라는 것을...


그 때 당시.. 측근이 하도 요즘 <인어 아가씨> 이야기가 너무 이상하다고 해서 다시 한 번 봤는데, 내가 본 날은 좀 멀쩡(?)한 이야기가 펼쳐졌던 탓에 나는 임성한 작가가 그 드라마를 통해 어떤 기괴한 설정을 썼는지 구체적으론 잘 모른다. 그 막장 에피소드의 장면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게 아니니...

개인적으로 임성한 작가의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등과 같은 드라마를 좀 보긴 했으나, 번번히 전체 분량 중에서 '본 회차'보다 '안 본
회차'가 더 많기도 했었다.(그런데, 이런 류의 '일일극/주말극'은 중간에 뭘 빼 먹고 봐도 전체 스토리 파악하는 데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빼먹은 회차'가 더 많아도 극 자체를 즐기는 데는 별 무리가 없는 편이다..)

피할 수 없는 욕이면 즐겨라? : 그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맞불 작전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알겠다. 최근 들어, 막장 드라마의 대모라도 되는 양 칭해지고 있는 임성한 작가에게 그런 '막장 드라마 작가의 타이틀'을 안겨주고 '대량 안티를 양산'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or 결과물)은 분명 <인어 아가씨> '연장 방송'에 있었다는 것을- 내가 직접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인어 아가씨> 연장 방송 때 '구체적인 사건'은 없이 잦은 아리영의 '요리 강좌'가 이어졌고, 그 때 딸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 등도 나와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분노하거나 황당해 했다는 얘기는 전해들은 바 있다.


그 뒤로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와 <아현동 마님> 때는 한술 더 떠서 대놓고 '꿈쇼, 사극쇼'를 벌이고.. 잘 나오던 등장 인물을 갑자기 보는 이로 하여금 '헉~' 소리 나게끔 급작스럽게 죽여 버리는 '황당 설정'으로, 종종 자신의 드라마를 통해 '엽기적인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인 걸로 알고 있다. 수많은 안티팬이 양산된 맨 처음 시작은 <인어 아가씨> 연장 방송이 맞는데, 그 뒤로 임작가는 그 막장 작가 타이틀에 부합하게끔 더 '과감한 설정'으로 맞불 작전을 펼친 것이다.(혹시.. 해당 작가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는 아닌지..? ;;)

이번에 새로 시작한 임성한 드라마 <보석 비빔밥>은 아직까지는 비교적 정상적(?)인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전작 설정으로 봤을 때,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서 좀 긴장되기도 한다.

과도하게 질질 끌지 않고, 적당한 때 떠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미덕 아닐까?


설정이 좀 과하긴 했어도 임성한 작가의 <인어 아가씨> 1부에 나왔던 그런 '미니 시리즈+주말 연속극'적인 성격이 결합된 '통속극적 퓨전 일일 연속극'의 분위기는 꽤 좋았던 것 같다. 크나큰 '극적인 재미'도 있었다. 임성한 작가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이런 저런 논란이 있었던 드라마 작가인데, 그녀가 쓴 드라마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하게 본 드라마는 긴 반머리 스타일이 너무도 잘 어울렸던 눈 큰 아리영(장서희)이 나왔던 <인어 아가씨>로 기억된다.


그것두 '아리영의 결혼 후' 얘기가 펼쳐지기 전, 아리영(인어=아리엘)이 '아가씨'였을 때까지만~(몇 번 본 적도 없긴 하지만, '아줌마가 된 새댁 아리영의 요리 강좌 이야기'는 별로 기억하고 싶지가 않다.)

어떤 드라마든, 인기 있다고 무리하게 연장을 하면 그런 식의 폐해가 생겨나기도 하는 것일까..? '무리한 연장'에, '무리한 설정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건 어찌 보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적당한 시점에서,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말은 진정 진리인 듯하다..


posted by 사용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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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저랑 비슷한 생각하시네요..전 임성한 개인적으로 안티에요. 아주 대놓고.ㅎㅎ
    전작들이 다 임성한 작가 결혼 전에 쓴 것들인데 그때 저도 이 드라마 작가가 도대체 누구야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임성한이 궁금했던 이유는 우선 대사가 특이하다, 뭐 신선하다라고 생각하면 신선했고 두번째는 도무지 결혼이라는 생활은 했을까, 혹은 가족은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유일하게 했던 작가였기 때문이에요.
    아니나 다를까 당시는 노처녀였었고..그래서 그때 내린 결혼, 결혼생활도 결혼을 해본 사람이 잘쓴다였어요.
    설정과 대사는 너무 멋졌지만(?) 상황은 도저히 상상학 힘든 결혼 혹은 연애관계였거든요...

    2009.09.11 08:09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초록누리님께서 말씀하신 그 비슷한 얘기를 예전에
      제 지인에게서도 들은 적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저두 그 때 봤다면 그런 생각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이 드라마에서의 여주인공 <결혼 이후의 스토리>를 통
      보지를 않아서.. 그 때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그렇게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는지 살짝
      궁금해지네요..

      임성한 드라마의 연애 관계 설정도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그래두 뭔가.. 각 등장 인물들이 감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널을 뛰지는 않고, 비교적 세밀하게 이어지거나 은근히
      가슴 떨리게 만드는.. 그런 대목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여자다 보니, 내가 집중적으로 감정 이입 해야 할
      (남자 주인공 아닌) '여주인공' 외모가 제 이상과 동떨어지거나,
      너무 평범하게 생겼거나, 제 기준치에 못 미치면, 도무지 극 중
      그 여주인공이 펼쳐 나가는 연애 스토리에 감정 이입이 안되거나
      감정 이입하고 싶지가 않은 경향이 있는데요.. ㅠ

      임성한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은 일단 죄다 참하게 생겨서.. 그건
      좋더라구요~ 제가 원래.. 선이 굵거나 덩치가 지나치게 크거나
      거세게 생긴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고, 선이 가늘고 여성스럽고
      참하게 생긴 여성을 좋아하는데요.. 임성한 드라마 여주인공의
      외모는 제 취향이어서 그런지, 극 중 연애 스토리가 펼쳐질 때
      여주인공에 대한 감정 이입은 비교적 잘 되는 편이더라구요..

      결국, 연장이 화근이로군요.. 그냥 여느 작가들처럼
      '주인공들이 연애하는 이야기'만 잘 썼으면 됐을텐데,
      그 때 당시 결혼 생활을 안해 본 작가분이 여주인공의
      '결혼 생활'을 리얼하게 풀어내기엔 무리가 있었나봐요..

      극 중 인물의 결혼 생활 자체에 너무 '보편성'이 없으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을 못하거나 황당해 했던 것 같구요..

      앞으론.. 임성한 드라마에서 극적인 것도 좋고 특이한 것도
      좋지만, 보다 <상식적으로 말 되는 보편적인 기준>에서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낼 필요가 있겠네요.. ^^

      2009.09.11 15:5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판야

    그러고보니 욕이랄까;; 제발 좀!!.....을 외치며 봤던 드라마는 연초에 하나 있었네요. 저도 본래 몇 화 보다가 신경질 나면 알아서 때려치우고 아무 말 안 하는 타입인데, 유일무이하게 신경질내면서도 보는 드라마라는 걸 그 때 온몸으로 실감했죠. 임성한씨는 참 볼 때마다 신기한 게, 뭘 하기만 하면 욕을 퍼먹으면서도 결국은 시청률도 잘 나오고 나름 센세이션도 만든다는 거에요. 별로 취향이다 싶은 분은 아니지만, 여튼 뭘 쓴다고 나올 때마다 신기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기 나온 신인 분들은 거진 다 지명도를 얻고 하니, 기존 인기배우들보다 신인을 과감하게 기용한다는 점에서는 기회의 작가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번에 하는 보석비빔밥인가는 타이틀 듣고 좀 기겁을 했는데(보석 비빈 밥그릇을 진짜 상상한;;) 생각보다 무난하게 가는 모양이네요:)

    2009.09.11 17:4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한 번씩 보는 사람을 '허걱~!!!' 거리게 만드는 면이
      있죠, 임성한표 드라마가.. ㅎㅎ ;;

      저는 임성한 작가도 신기하지만, 욕을 하면서도 매번
      엄청난 시청률을 올려주는 시청자들도 신기하더라구요..

      임성한 드라마가 맨 처음엔 한 자릿수 시청률이나 10%대로
      시작해서, 막판엔 시청률 30, 40, 50% 넘긴 적도 꽤 많았은데
      그게 다.. 가만 있는데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이 욕 하면서(?)도 많이 봐줘서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전 그 드라마들을 열심히 볼 때도 있고, 중간에 빼먹고
      안 본 회도 참 많았는데.. 극 외적으로 그러한 현상이나
      관계들을 지켜보자니, 그게 참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 하는 <보석 비빔밥>은 제목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
      얼마 전에 그 누가 "근데.. 보석 비빔밥이 무슨 뜻인데~?" 라고
      물었는데, 저.. 한참 생각하다가,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알아도 설명해 주기 좀 난해해서 "그게..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라고 대답했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

      2009.09.11 18:47 신고
  3.  Addr  Edit/Del  Reply 쏘가리아가씨

    임성한 작가는 대사가 특이하다기보다는 남이 수치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할 상황들을 일부러 만들어 써서 호기심을 자극하는거 같아요 .

    딸기를 칫솔로 닦아서 먹거나 만두속에 넣는 배추김치 껍질을 깐다던가 하는 미친지꺼리 같은걸로 봤을때는 좀 이상한거 같고 노이즈 마케팅같은 직업 비하라던가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거보면 정상인이 아닌거 같기도 해요.

    정상인이 아닌사람이 써서 좀 특이한 대본이 나오나 ?뒤집어 보는 신기함 같은거.....

    암튼 전 욕하고 안보는 사람으로서 임성한작가같은 사람은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퇴출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썼지만 좀 웃기네요 ㅋㅋ

    2009.09.12 04:5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안 보셨음에도, 꽤 자세하게 알고 계시네요.. ^^; 전
      그 부분을 못 봤는데.. 그런 내용들이 나왔나 보군요..
      (딸기를..? 그렇게 하면 물러터질 것 같은데..;;
      참 난감한 설정이었네요.. ㅎㅎ)

      아, 그런데 <왕꽃..>의 여주인공은 정식 입양아 아니고
      '개구멍받이' 맞아요.. 옛날 한옥집에는 실제로 개가
      지나 다니는 개구멍이 존재했고,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엔
      개구멍이나 남의 집 대문 앞에 애를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예전 소설같은 데서도 그런 표현이 간혹 나오곤 했었지요..

      오래 돼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임성한 작가의 <왕꽃선녀님>에
      나온 여주인공 역시 '입양아'로 데려온 애는 아니고, 그런 경우처럼
      그 생모가 '남의 집 대문 앞에 버리고 간 것을 양부모가 자기 자식으로
      키운 설정'으로 나왔던 것 같거든요..(아닌가? ;;) 전 분명히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개구멍받이'라는 단어는 속어나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공인된 <국어 사전>이나 백과 사전에도
      나오는 순우리말 이에요.. '(남이 개구멍으로 들이민 것을
      받았다는 뜻으로) 버려진 것을 거두어 기른 아이'란 정확한
      사전적 뜻이 있지요.. 비슷한 말로 '업둥이'가 있구요..

      엄연히, '개구멍받이'란 표현은 유명 문학 작품을 소재로 한
      예전 TV 단편극이나 여러 문학 소설('드라마' 아닌 '책')에도
      많이 나왔던 표현입니다.. 아마 그런 문학 작품을 접해보지
      못하셨거나, 아파트 세대신가 보군요.. ^^;


      제가 본문에서 말한 '특이한 대목(독특함)'은 임성한씨
      첫 연속극 <보고 또 보고>에서였는데, 그게 벌써 11년 전
      드라마라.. 자세하게 무슨 장면이었는지, 지금으로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 속 그 장면과
      임성한 작가의 <보고 또 보고>.. 둘 다
      1998년도 드라마였던 것 같은데, 암튼..
      그 때 당시로서는 기존의(1998년 이전) 한국 드라마에선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설정의 내용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비슷한 시기에, 스치듯
      봤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통해 그 두 명의 작가 '이름'을
      많이 궁금해 했었구요..

      지금은.. 왠지, 그 때(초창기)의 신선함에서 벗어나서
      드라마적 성격이 많이 변질된 감이 있군요..;;

      그 이후로, 또 무수한 독특함을 지닌 신생 작가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지만, 지금은 뭐.. 초고속 인터넷 시대이고,
      그 때 만큼 자료 찾기 힘든 시대가 아닌데다, 지식인에 물으면
      웬만한 건 다 나와서.. TV를 통해 스치듯 지나가는 한 장면
      보구서, '비교적 지속적인 궁금증'을 갖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새삼.. 세상이 많이 변했고, 어떤 면에서 보면 참 편리해지고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는 모뎀으로 간신히 접속해서
      저속으로 PC 통신하던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

      2009.09.12 06:12 신고
  4.  Addr  Edit/Del  Reply 개인적인 생각

    연장방송만 하면 스토리가 이상해 지는 것이....
    혹시 무리한 연장방송에 대한 반대의견을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는 거 아닐까요?
    방송사에서 시청률만 생각하고 무리한 연장방송을 한다면
    난 욕먹는 드라마를 만들어버리겠다... 뭐 이런~~

    2009.09.30 13:0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돈 주니까 하기는 하는데,
      무리하게 연장하니까 쓰는 사람도 막 쓰기 싫어지는 거..

      그런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는 걸 보면
      또 그런 게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애초에 할려던 대로 정해진 분량 안에 딱
      마무리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2009.09.30 15:02 신고
  5.  Addr  Edit/Del  Reply 감초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만화영화 <캔디>가 티비방송로 시작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죠. 중학교 다닐 때, <미시즈 캔디>가 책으로 나오고 그 인기 확 사그라들더군요. 미시즈 캔디 때문에 캔디에 대한 환상이 다 사라져버렸다나 뭐래나...님 글 읽으면서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나네요.

    2009.09.30 22:5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오리지널 <캔디>와는 상관 없는
      <미세스 캔디>는 저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원 내용보다 재미가 없더라구요..

      <미세스 캔디>와 <속편 캔디>는
      원래 내용이나 작가와는 무관한
      <캔디 캔디>의 아류작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캔디 캔디>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

      2009.09.30 23:0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제 기억으론

    인어아가씨의 연장후의 후반내용의 문제점은 요리강좌 정도가 아니었어요.
    박탐희가 출연하면서 내용이 개판이 되었지요.
    요리강좌가 나왔던 부분은 아리영이 시어머니의 마음을 얻고 나중에 시할머니의 마음까지 얻게 되는 내용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많았으니까 그건 그렇다고 치고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아리영이 예전에 사귀었던 재벌집 남자 원재라는 사람의 전부인(박탐희)이 나타나서 내 남편의 영혼을 당신이 빼앗아갔기 때문에 나는 껍데기와 살았다면서 복수(?)를 하게 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스토리는 산으로 가게 되었죠.
    박탐희의 복수는 아리영의 남편을 꼬셔서 아리영을 불행하게 만드는 거였어요.
    그래서 결국 아리영과 주왕은 이혼을 하게 되고 아리영은 임신중인 상태(어머니와 같은 상황)로 딸을 데리고 시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제일 어이없는 것은 마지막회인데 아리영은 주왕이 박탐희와 만나는 것을 보고 오해해서 전속력으로 달리기를 하다가(젊은 남자 주왕이는 만삭인 아리영을 따라잡지 못합니다.ㅡㅡ)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거에요. 뱃속 아기는 겨우 살리고요.
    결말 참 어이없죠. 결말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도 후반부는 띄엄띄엄 봤지만요..

    2009.09.30 23:2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후반부는 거의 안 봤는데, 그래두 마지막회는 본 것 같네요..
      그런데, 극 중 박탐희가 아리영 예전 남친의 전부인이었어요?
      정말 충격적이네요..;; 그런 여자가 아리영 남편인 주왕이랑
      또 엮이게 되다니, 많이 찜찜한 내용이로군요...

      그냥, 아리영이 주왕이하고 결혼하는 딱 그 내용까지만
      나왔으면 스토리가 훨씬 깔끔하고 좋았을 것 같아요..

      2009.10.01 00:12 신고
  7.  Addr  Edit/Del  Reply guswn

    저도 인어아가씨 보다가 임성한 안티카페에 가입한 한 사람입니다.
    그때 당시 저는-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가족의 일원으로-갓 시집살이에 입문한 새색시였죠. 저랑 비슷한 시기에 시집살이를 자처한 아리영은 아주 초엘리트 식모 그 자체였답니다.
    그 프로 애청하시던 울 시어머니 살림 못하는 저와 초엘리트 울트라 판타지 식모 아리영과 저를 많이 비교하셨더랬죠.
    모든 시머머니의 이상형 며느리였던 돈 잘벌고 살림은 완벽하게 하는 식모스타일의 며느리..후훗~~ 임성한님의 며느리론 덕분에 당시 저처럼 시집살이하는 순한 며눌님들 많이 시어머니들께 쪼이고 살았답니다..
    그 당시 임성한 작가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은 생각은 그랬습니다.
    이 작가가 여자라면(당시 작가는 약간 베일에 쌓여있는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몰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외모라거나 성격이라거나 심하게 모나서 결혼도 못하고 이땅의 결혼한 모든 여자들이 그녀의 적인가보다. "나의 적들아 고부간의 갈등으로 더 고통받아라~~~"유치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었었던 기억이ㅡㅡ;;
    어쨌거나 그후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안본답니다...
    하여간 재주 많은 작가임은 분명합니다.
    옛날 신혼때 시집살이 하며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하하~~~

    2009.10.29 13:2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러니까, 이 드라마 속의 아리영은 '환상 속 세계의 며느리'였군요~ ^^;
      전 아리영의 결혼 이후 스토리엔 별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는
      역시 연장하기 전 아리영 처녀 시절 얘기가 재미있었죠~(좀 독하긴 했지만요..)

      임성한 드라마가 최근엔 그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인어 아가씨> 때와는 달리, 작가분이 이젠 결혼도 하신 것 같구요..
      요즘 하는 <보석 비빔밥>은 꽤 현실적이고, 재미있던데.. 오래 전,
      임성한 작가를 까던 기자들과 각종 여성 단체에서도 그 최신 드라마에는
      호평을 보내는 것 같더라구요...

      2009.10.29 15:07 신고
  8.  Addr  Edit/Del  Reply 북로그컴퍼니

    안녕하세요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 대본집을 만들고 있는 북로그컴퍼니 입니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 대본집에 이어 24일 두번째 대본집 <거짓말>이 출간됩니다. 노희경 작가님의 대표적 감성수작으로 한국 최초의 드라마 마니아를 만들어낸 <거짓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02.22 17:21
  9.  Addr  Edit/Del  Reply 서화

    인어아가씨를 너무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나남도 재밌고 시원하게 리뷰를 쓰시더니 인어아가씨도 그렇네요. 갑자기 님이 궁금해 지기까지 합니다. 평범하신 가정주부는 아니신거 같고 전문직종에 종사하시는 분이신거 같은데 피디 시거나 아니면 글을 쓰시는 분이신거 같다는 상상을 하는군요. 어케 드라마 보다 님의 리뷰가 재밌으니 참 할말 다했습니다.....님^^

    2010.11.01 22:4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아.. 부끄럽습니다~ ^^;; '인어 아가씨'는 당시에,
      저두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그거 볼려고
      평일 8시 반까지는 집에 들어올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극을 연장한 뒤로 '시집간 아리영의 요리 강좌'가 이어진 대목이
      욕 먹어서 그렇지, 앞 부분은 무척 '센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욕을 안 먹었던 것 같아요.. 장서희씨 연기도 좋았구요~
      '인어 아가씨' 같은 드라마, 또 보고싶어지네요.. ^^

      2010.11.03 01:3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