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커튼콜-배역 소개+Aimer+Avoir 20 ans(2009 내한 공연)

타라 2009. 2. 4. 11:35
프랑스 뮤지컬의 경우엔 '본 공연'도 본 공연이지만,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커튼콜' 타임이 또 대박인데 <로미오 앤 줄리엣(Romeo & Juliette)> 경우엔 커튼콜 때 풀 버전으로 2곡을 부르는데다, 맨 마지막에 템포가 빠른 곡으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유난히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출연진(배우 & 댄서)들과 관객이 하나가 된 채 흐뭇한 풍경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커튼콜 3 : 다미앙 사르그, 시릴 니콜라이, 존 아이젠 & 합창 - Avoir 20 ans

원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커튼콜 노래는 극 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르는 사랑 노래 'Aimer(사랑한다는 건)'와 로미오, 벤볼리오, 머큐시오가 함께 부르는 빠른 템포의 곡 'Le Rois du Monde(세상의 왕들)'이었는데, 이번에 커튼콜용 곡으로 'Avoir 20 ans(스무 살이 된다는 건)'이 새로이 만들어져 2009년 한국 공연에서 첫 선을 보였다.(커튼콜 영상 3)


커튼콜 2 : 다미앙 사르그, 조이 에스뗄 - Aimer

'세상의 왕들(Le Rois du Monde)'이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커튼콜은 어쩐지 앙꼬 없는 찐빵 같아서 허전하긴 하지만, 이번 공연에선 첫공 때부터 '세상의 왕들'을 안 부르고 'Aimer'와 'Avoir 20 ans' 두 곡으로 마무리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이번엔 1일 2회 공연도 많은데 공연 때마다 번번히 커튼콜 노래를 3곡이나 부르긴 힘들 거란 생각에 '세상의 왕들(Le Rois du Monde)'은 안 부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역시나 내가 간 날도 앞의 두 곡으로 마무리했다.


커튼콜 1 : 시릴 니콜라이 - 배역 소개

하지만 기존에 불렀었던 'Le Rois du Monde(세상의 왕들)'은 이제껏 너무 많이 접해 봤었기에(프랑스, 한국, 대만 공연 & 다른 나라 라이센스 버전에서의 영상을 통해) 이젠 좀 식상한 감도 있는데다, 본 공연엔 안 나오지만 이번에 커튼콜 음악으로 새로 들어간 'Avoir 20 ans(스무 살이 된다는 건)' 곡이 너무 좋았고, 또 '세상의 왕들'은 이번엔 안 부를지도 모른다고 미리 예상하고 갔었기에 별로 아쉬움은 없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빠른 템포의 곡 'Avoir 20 ans'을 부를 때 관객들 모두 너무나 즐거워했고, 무대나 객석 분위기도 참 좋았다.

[ 이 날의 공연 Cast ]

로미오 -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줄리엣 - 조이 에스뗄(Joy Esther)

벤볼리오 - 시릴 니콜라이(Cyril Niccolai)
머큐시오 - 존 아이젠(John Eyzen)

티볼트 - 톰 로스(Tom Ross)
로랑 신부 - 프레데릭 샤르테(Frederic Charter)
줄리엣 유모 - 글라디스 프레올리(Gwladys Fraioli)

몬테규 부인 - 브리짓 방디띠(Brigitte Venditti)
카풀렛 부인 - 스테파니 로드리그(Stephanie Rodrigue)

카풀렛 경 - 아리에 이따(Arie Itah)
죽음 - 오렐리 바돌(Aurelie Badol)

베론 영주 - 스테판 메트로(Stephane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