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자리(6.22~7.22) 전설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Heracles)'는 제우스(Zeus) 신이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Alcmene)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Hera)는 이를 심히 질투했으며, 저들 사이에서 탄생한 헤라클레스를 두 번이나 죽이고자 했다.
탁월한 힘을 지닌 헤라클레스는 번번히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헤라가 보낸 '광기의 여신'에 의해 정신 착란 상태가 되어 처와 자식을 죽이게 된다. 이후 제정신으로 돌아와 '속죄의 여행'을 떠나게 된 헤라클레스는 신탁에 의해 12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그 중 두 번 째 미션이 네메아 계곡의 괴물 물뱀인 '히드라'를 퇴치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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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카가야
머리 9개 달린 뱀 '히드라(Hydra)'는 좀처럼 죽이기 힘든 동물로, 머리 하나를 베면 금세 다른 머리가 생겨나는 괴물이었다. 헤라클레스(Heracles)는 30일 간의 혈투 끝에, 히드라의 머리에 불을 질러 8개의 머리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이에, 헤라 여신은 거대한 게를 보내어 히드라를 돕게 하였다. 그 게는 집게를 이용하여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물었으나, 결국 이를 떨쳐내려 했던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고 만다.
헤라(Hera)는 작전이 성공하지 못한 데 대해 분개했지만,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싸우다 죽은 게를 불쌍히 여겨 하늘로 올려 별자리(게자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