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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대적 한계로 남동생 '볼프강 모차르트'에 비해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난네를 모차르트'에 대해 은근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난네를(유명한 18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누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탄생했다.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Maria Anna Mozart)/닉네임-난네를(Nannerl)' 캐릭터를 주 소재로 한 이 영화의 한국어 제목은 <나넬 모차르트>이다. 8월에 이미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그 쪽에선 <Mozart's Sister(모차르트의 누나)>란 제목을 사용했다. 우리 나라에선 이번 달 9월 15일에 개봉한다. 원래 프랑스 영화인 이 영화의 불어 제목은 <Nannerl, La Soeur de Mozart(난네를, 모차르트의 누나)>..

아무래도 그것이 '다큐멘터리'는 아니기에 '스토리'에 영화적 상상력이 약간 가미되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모차르트 누나 '난네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탄생했다는 것만으로 약간의 기대감이 든다. 실제론 '난네를=마리아 안나 모차르트'가 80세 가까이 살았지만, 이 영화에선 그녀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모양이다. 프랑스의 르네 페레(Rene Feret)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나넬 모차르트(Nannerl Mozart)>가 미국 외 아시아권에선 지금에서야 개봉하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선 작년(2010년)에 이미 상영된 영화라 한다. 이 영화엔 난네를(나넬)의 남동생인 '모차르트' 캐릭터도 등장할텐데, 이번엔 '볼프강 모차르트'가 주인공이 아닌 조연 포지션으로 나오는 셈이다.

실제로 난네를이 아들로 태어났다면, 아버지인 레오폴트 입장에서 동생 '볼프강 모차르트' 대신 '난네를'을 작곡가로 집중 키워 주었을 것이다. 본인의 강렬한 '음악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남동생에게 '당대 음악가로서의 자아 성취 & 후대에까지 길이 남는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양보해야 했던 '모차르트의 누나 난네를'이 실존 인물이기에, 그녀의 삶 자체가 후대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에도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래서 난 '볼프강 모차르트'를 너무 '불쌍한 캐릭터'로 어필하려는 극엔 별로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ex-얼마 전에 끝난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의 '2011년 한국어 버전 공연'과 같은...) '볼프강 모차르트' 정도면 <음악을 하고 싶어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진작에 포기해야 했던 누나 난네를>에 비해 아버지의 집중적인 후원 하에 제대로 '음악 교육'도 받을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여자(콘스탄체)랑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등 나름대로 '세속적으로 잘 살다 간 인물'이기에 말이다..
 


실존 인물 '모차르트(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자체가 자기 음악 세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었는데, 본인 스스로도 '음악 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축복으로 여겼으며 콘스탄체와의 부부 금슬도 좋았던 <직업적인 면에서든, 이성 간의 사랑 면에서든 크게 결핍은 없었던 인물>이다. 기타, 이 후대에까지 유명한 작곡가 '볼프강 모차르트'가 자기 일 하면서 가끔 잘 안풀렸던 대목 &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현대의 직장인'들도 다반사로 겪는 일이기에, 그 사람만의 특별한 고난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런 '빼도 박도 못하는 삶의 이력'이 있기에, 극화된 모차르트 관련 문화 컨텐츠들에선 다수의 대중들이 상대적으로 열등감 느끼는 '살리에리'라든가 다른 '조연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하는 게 아닐까 한다.(모차르트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작곡가 '살리에리'의 경우, 당대엔 나름 잘 나갔을지 몰라도 '현대인'들 입장에서 봤을 땐 어쨌든 '모차르트'가 작곡가로서 훨씬 더 인정 받고 있는 실정이니...)

볼프강 모차르트 누나인 난네를(Nannerl)의 경우 '재능'이 있었음에도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남동생에게 '교육의 기회 & 성장할 기회'를 양보한 인물이기에 '(경제적인 면에서든, 특정한 분야 내에서의 커리어적인 면에서든 상위 1~2% 안에 들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감정 이입할 여지가 많은 인물이다.
영화 <나넬 모차르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개봉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볼프강 모차르트의 주변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런 류의 시도가 흔하지 않은 만큼, 부디 완성도 높은 작품이길 기대해 본다..

프랑스 뮤지컬 <Mozart L'Opera Rock>의 훈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그런데.. 둘이 뭐하는 거?)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모차르트 락 오페라>의 경우, 실제 사실을 크게 왜곡하지 않으면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중심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풀어낸 극에 속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분량 짧은 조연(주조연) 살리에리' 캐릭터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을지 모른다. 마침 이 뮤지컬 버전 '살리에리'는 마지막에 '모차르트'와 급 화해하는 인물이기도 하니...

국내에서 한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던 그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Mozart L'Opera Rock)> 3D 영화'가 결국 유럽에서의 11월 개봉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개봉하는 모양이다. 원래는 7월 말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4개월 정도 미뤄졌다. 그 11월도 확실한 건 아니지만(정작 개봉을 '해야 하는 것'이니..) 어쨌든, 현재 계획으론 올 연말 쯤에 '국내 개봉'하는 걸로 알려졌다.

한국 팀으로 구성된 '라이센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어찌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공연 장면을 담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Mozart L'Opera Rock/모자흐 로페하 혹)> 3D 영화'를 곧 우리 나라 영화관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니 '미켈란젤로 로콘테(모차르트 역) & 플로랑 모트(살리에리 역)', 두 훈남의 그 비주얼과 존재감만으로 무척 기대되는 느낌이다..


posted by 사용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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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9.03 21:0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요즘에, 이런저런 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매일 발행하는 게 좀 부담스러워졌어요.. ㅠㅜ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부담없이 하고 있습니다~
      가끔.. 그립기는 하지만, 가늘고 길게(?) 가려면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자주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평안한 주말 되세요~ ^^

      2011.09.04 00:42 신고
  2.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난넬이야기보면서 비록 나라는 다르지만 남일같지가않네요 개봉하면 보고싶은데 날짜를 몰라서 못보고있어요 요즘은 뮤지컬작품들에서 영화를 만드는게 데세인가요?영화와 뮤지컬을 비교하는재미도 나름괜찮을것같네요

    2011.09.18 19:1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나넬 모차르트> 개봉일은 9월 15일이에요~

      뮤지컬 영화 <모차르트 락 오페라> 개봉은
      11월 쯤이라는데, 그 때 가봐야 알겠어요..

      요즘엔 진짜, 무대 공연인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겨가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서로
      비교해 보는 묘미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

      2011.09.18 20:10 신고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jamja.tistory.com BlogIcon 웅크린 감자

    왜 지금까지 모짜르트에게도 형제자매가 있었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는지... 그리고보면 천재의 가족들은 정말 존재감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2011.10.17 09:49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큰 두각을 드러낸 천재들만 인정 받는 드러운(?) 세상인 거죠~
      인간에겐, 그 누구나 성취욕이라든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픈
      욕망이 어느 정도는 있을텐데 말이지요.. ^^;

      2011.10.18 14:1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