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

예전 가수, 록그룹 Y2K-비주얼 쇼크 '코지'

타라 2011. 8. 20. 12:30
지금도 심심하면 한 번씩 인터넷 검색어에 올라오는 Y2K와 마츠오 형제.. 그들에 대해 한 번 더 포스팅하기로 모님과 약속했는데,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 탓에 이제서야 몇 자 끄적거려 본다.

얼마 전,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이 좌르륵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현재 아이돌 가수들은 '여자 아이돌'도 그렇고, '남자 아이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체형 조건이 참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목구비'라든가, 미모 수준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이 더 나은 것 같다. 어린 나잇대의 팀으로 구성되어 젊은 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예전 아이돌 가수들 중 특히 한일 합작 그룹 Y2K(와이투케이)의 미모 수준은 높아서, 그들의 전성기 때 모습은 꽤나 큰 비주얼 쇼크를 안겨다 준 바 있다.


'비현실적인 마스크'였던 록 그룹 Y2K 멤버 '코지'


그 안에 속한 다른 멤버들의 외모도 좋은 편이지만, 1999년 Y2K란 그룹이 탄생했을 때 16~17세의 나이였던 '코지'가 특히 잘생겨서 이 그룹의 평균 미모가 더 높아진 게 아닐까 한다.

고재근과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가 록 그룹 Y2K(와이 투 케이)로 활약했을 당시 막내인 '코지'가 대한 민국 여성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멤버들 중 제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그가 이렇게 생겼기 때문이다.

유명 화가들의 '명화' or '그리스 신화' 속 
미소년을 떠올리게 만드는 16세 '코지'...


오래 전에 나온 이들의 인터뷰 기사 중 '우린 가수이고, 가수는 노래로 평가 받아야 하는데, 사람(대중)들이 외모에 혹해서 열광하는게 좀 부담스럽다'는 뉘앙스의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리 생각하는 건 그 가수들 입장이고, 특정한 연예인에 열광하는(열광했던) 대중의 시각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으로 '대중 가수' 같은 '연예인'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는 존재이다. 그들이 듣는 '귀'로 대중을 즐겁게 하든, 보는 '눈'을 즐겁게 하든, 대중은 TV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일단 그 무언가가 감탄스럽거나 만족스러우면 그 연예인에 대해 열광할 수 있다.(운동 선수나 연예인들이 타고난 '노래 실력', '춤 실력', '연기적인 끼', '운동 신경' 같은 재능을 지닌 것과 마찬가지로, 잘난 '외모'를 타고나는 것 역시 어쩌면 재능에 속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적인 분위기의 미소년' & '중성적인 이미지'에서
'남성적인 이미지'로 바뀌어가기 시작했던 19세 코지


10여 년 전, Y2K(와이투케이)란 그룹이 나왔을 때, 멤버 중 일원인 코지는 순정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특히 대중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기에 거기에 반한 많은 시청자(대중)들이 와~하며 열광했던 게 아닐까 한다. 어떤 음악 프로그램에 Y2K 나온다 그러면, 잘생긴 코지의 얼굴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청자들이 안보던 프로도 한 번 더 챙겨보고.. 그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가수'니까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해야 되겠지만, 특정 기획사에서 기획 상품 비슷하게 내어놓은 이런 류의 컨셉 가수(TV에 주로 출연하는 비디오형 가수)들에겐 '비주얼적인 부분' 역시 대중의 눈길을 잡아끌기 위해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성스런 미남'이었던 록 그룹 Y2K 멤버 '유이치'


'남성적인 미남'이었던 록 그룹 Y2K 멤버 '고재근'


2002년까지 3집 & 스페셜 앨범까지 내고 해체된 Y2K의 미모가 가장 빛났던 건 1집 활동기 때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시기에 해당 그룹의 컨셉 자체가 <캔디 캔디> 같은 순정 만화 컨셉이었던 것 같다.


2~3집 때와는 달리 세 멤버들이 항상 옷을 (동일한 색상의 의상으로) 통일해서 입고 나왔던 Y2K 1집 때, 특히 잘생겨 보였던 미소년 코지의 외형적 모습은 <캔디 캔디>에 나오는 '아치' 캐릭터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느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캔디 캔
디>에서 테리도, 안소니도 아닌 '아치'를 제일 좋아했었기에 '내 사랑 아치'를 닮은 듯한 당시의 '코지'에게 관심이 많다.(비록 지금은 '여리여리한 미소년 -> 상남자' 스타일로, 다소 격변한 듯한 분위기가 있지만서도...)



인간의 삶 속에서, 나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모'가 꼭 좋을 필요는 없다.('외모' 보다는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 허나 한 번씩, 이런 류의 '대중을 위해 존재하는 연예인'의 탁월한 미모를 보며 '안구 정화'해 주는 것도 반복되는 일상 속의 조그마한 활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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