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예전에 한 '인기 드라마'를 보면서, 측근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는 것도 꽤 멋진 일일 것 같고, 요즘엔 드라마 작가도 너무 부러워 보이지 않아?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쓴 드라마를 봐주는 데다가, 인기 드라마 작가는 회당 천 만원 넘게 받는다는데.. 잘나가는 작가들, 정말 좋아 보여" 고 했더니, 그는 살짝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짧게 한마디 했다. "진짜 좋기는 드라마를 즐기는 당사자인 시청자가 제일 좋지~" 라는... 그 별 거 아닌 것 같은 짧은 말을 듣고서, 난 고대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 를 외쳤던 것 같은 오묘한 심정을 느꼈다.

그가 '배우 좋지 않아? 드라마 작가란 직업 어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건, (돈이야 많이 벌지만) 배우는 '전국적으로 얼굴 너무 팔리는 직업'인 데다 '덥고 추운 날' 야외 촬영 해가며 이런저런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꽤 힘든 일이고, 드라마 작가처럼 매번 자기 머리를 짜내어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 내야 하는 직업도 고되기는 마찬가지여서 '되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는 그 사람 나름대로의 기준에 의한 것이었다. 물론 '그 직업만의 장점'도 분명 있을 거란 말도 덧붙여 말하긴 했지만...

허나
, 그는 <직업>적인 차원을 떠나 각각의 <관계>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서 거실 쇼파나 안방에서 편안한 자세로 해당 극을 즐길 수 있는 시청자'가 '가장 좋아 보이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TV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뉴스나 드라마, 교양 프로, 예능 프로 등)의 '존재 이유'가 바로 이 <'시청자=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즉, 열심히 만들어서 내어 놓은 결과물을 봐 주는 '대중'이 없다면 그들(연예인이나 방송 관계자들)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이슈가 되었던 방송 프로그램의 한 코너 <나는 가수다>'의 열혈(or 고정) 시청자는 아니지만, 그것과 관련하여 각각의 대중들이 풀어내는 들이 흥미로워서 관심 있게 지켜 보았다. 이 프로가 시청률 면에서나 대중의 호응도 면에서 가장 정점을 찍었던 건 '임재범 출연' 때까지였던 것 같은데, 당시엔 자주 가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이 온통 <나/가/수>에 관한 얘기 뿐이었으나, 어제 방송분 이후론 관련 이 거의 올라오질 않아 '체감 인기'가 많이 식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 자체 보다는 그 프로와 관련한 '대중의 반응'을 더 흥미롭게 지켜보았던 나로선 다소 아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로 여러 생각들이 오고 갔고, 기존에 갖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특히 '음악'이란 것에 관하여~

<나는 가수다>엔 출연자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소수의 평가단이 따로 있지만, 그건 그냥 해당 프로그램에서 임의적으로 잡아놓은 컨셉에 불과하고, 그 특징과 컨셉에 따라 등수를 보여주는 것일 뿐 21C인 지금은 그런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앞으론 점점 그런 방향(개개인의 '취향'과 '개성' 하나 하나가 다 중시되는 쪽)으로 나아갈 것 같다는...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살면서 끊임없이 '이런 저런 체험'을 하게 되는데, 실질적으론 그 '체험'을 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자기 삶의 역사' 속에선 모두 <주인공>인 셈이다. 우리들의 삶은 이처럼 '개별적'인 성질의 것이다- 각 출연자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대해, 일각에선 '그런 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어제 방송분에서의 출연자들 노래를 들으며 자연스레 그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이소라, YB(윤도현 밴드), 박정현, 김범수, BMK, 옥주현, JK 김동욱' 등의 멤버로 꾸려진 최근 방송의 <나는 가수다>에서 1차 경연 때의 노래들은 상위권을 차지한 옥주현의 전투적(?)인 버전 '천일동안'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영 '아니올시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 날짜로 방송된 이번 2차 경연의 경우엔 모든 멤버들 노래가 지난 번 보다는 훨씬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내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서 '예능' 프로그램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음악'은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음악들 중에서도 가끔은 삘 오는 노래를 발견하곤 한다. 그 '삘'을 느끼는 지점은 각각의 시청자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 또, 특정 가수가 부르는 노래 스타일이나 음색과는 무관하게 '곡 자체'에 대한 호불호도 있을 것 같다. <서바이벌 : 나는 가수다> 이번 경연에서 선보인 여러 노래들을 접하며 꽤 재미난 체험을 하게 되었다. 뒤늦게 찾아 듣고서, 그 프로그램에서 최근 '낮은 순위'에 랭크된 곡들에 제대로 삘을 받아버린 것이다.


금번 2차 경연에 나온 노래들과 퍼포먼스가 전반적으로 다 괜찮게 느껴졌지만, 그 중에서도 <듣는 감성>의 차원에서 이소라가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 윤도현이 부른 '새벽 기차', JK 김동욱이 부른 '조율'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 중 JK 김동욱의 노래는 상위권이었지만, 전자의 두 곡은 각각 6위와 7위를 한 노래이다. 허나 그건 '그 쪽에서 정한 순위'일 뿐, 그들 '평가단'과는 또 다른 의미 있는 <개별적인 삶>을 살아가는 내게는 최근 경연에서 '낮은 순위 가수들의 노래'가 꽤나 임팩트 있게 들렸던 것이다.

비록 이번 경연에서 제일 낮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윤도현 밴드(YB)가 부른 '새벽 기차'는 다섯 손가락이라는 그룹 가수의 원곡 자체로, 즉 '특정한 멜로디'를 지닌 <노래 자체>가 너무나 좋은 곡인 데다가 윤도현의 (락) 버전 편곡은 이 더운 여름에 <청량감>을 안겨줄 정도로 무척 시원스럽게 들렸기에 새삼 그의 무대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특유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느낌의 무대~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J
K 김동욱의 경우 간혹 '임재범 짝퉁'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번 경연에서의 그의 노래는 꽤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랬던 그가 이런저런 논란 속에 조용히 묻혀 지내다가 이젠 강제 하차(?)까지 한다는데... 한 때 드라마 <위기의 남자> 삽입곡이었던 J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즐겨 들었던 입장에서, JK 김동욱이 이번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공연을 통해 자신의 노래인 '미련한 사랑'을 들려주지 못한 채 떠나는 게 무척 아쉽게 느껴진다. 


<나는 가수다> 이번 팀 2차 경연을 통한 가장 큰 '복병'은 이소라였는데, 그녀가 이번에 탈락했다고 해서 '노래가 되게 별로였나 보다..' 생각했었다. 허나.. 뒤늦게 직접 확인해 보니, 이게 웬 걸~? 의외로 최근에 이소라가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이 너~무 괜찮은 거였다- 제대로 '노래다운 노래'였던...


애초에,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통해 '전설'로 남긴 건 보아의 곡을 편곡해서 부른 '넘버 원(NO. 1)'이었다. 지난 달에, 그 곡으로 전 포털과 각 커뮤니티를 한 번 휩쓸고 간 전력도 있다. 거기다, 이소라의 <넘버 원>은 동영상 조회수나 추천수도 장난 아니다. 실제로, 많은 대중들에게 인정 받은 이소라 버전의 '넘버 원(NO. 1)'은 총체적으로 그 임팩트가 대단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그녀가 힘 쫙~ 빼고 담백하게 부른 이번 <행복을 주는 사람> 쪽에서도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랬던 이소라의 이번 노래가 경연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한 건, 해당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컨셉'의 노래가 아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몇몇 평론가들이 지적하기도 했듯, 가시적인 효과를 다소 중시하는 듯한 <나는 가수다>는 효과적으로 잘 '지르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듯...

가끔은 '시원스럽게 지르는 음악'도 선호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끄럽게 지르는 음악'은 별로 선호하지 않으며, 최근 들어선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 드는 음악' & '크게 지르지 않고도 그것이 음악임을 증명해 주는 노래'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이번 경연에서의 이소라 노래에 남다른 삘을 받게 되었다.


예전에 이소라가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은 종종 들었으나, '가수로서의 이소라' 음악 세계에 대해선 잘 몰랐었다. 그런데.. 이소라가 올해 들어 <서바이벌 :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후로, 내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들락거리던 각 커뮤니티 회원들 & 음악이나 공연 매니아라 할 수 있는 여러 블로거들이 대중 가수 '이소라'의 음악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이번에 살짝 관심 갖게 되었다.

앞에 언급한 그 커뮤니티 회원과 블로거들, 나름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고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다.(개인적으로, 특정 분야에 대해 나름 '역사'와 '전통'이 오래 된 리뷰어들의 글을 엄선해서 참고하므로~) 그들의 의견에 의하면, 이소라 음반들 중 수준 높은 명반이 많고 '가수로서의 이소라'는 정말 괜찮다고 하던데, 그런 이소라의 진가를 난 그녀의 이번 탈락곡에서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소라의 'No. 1'을 들었을 땐 살짝 놀라는 수준이었고, 이번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즐겨 듣고 싶은 가수 목록'에 추가하게 된...

특정 컨셉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한 '순위의 높고 낮음, 새로운 멤버 투입과 탈락에 관한 것'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다 작용하겠지만, 그 안에서의 '기준'이나 '탈락' 여부와 상관 없이 <음악>을 하는 '가수로서의 이소라'는 별로 나무랄 게 없다는 생각이다. 이소라는 '노래하는 음색' 자체가 참 특이한데,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 다 뒤져도 그런 류의 느낌 주는 가수는 아마 드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여야 할 '가수'로서 자기만의 '오리지널러티'가 살아 있는 데다, 요란뻑적지근하게 질러대지 않아도 '듣기 좋고 아름다운 노래'라는 걸 알게 해주는 <이소라의 발견>을 느끼며.. 비록 이번 경연을 통해 '이소라'가 하차(탈락)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그 탈락곡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들은 뒤 <왠지 모를 신비감과 야릇한 아름다움 & 편안함, 행복함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 외적으로 시끄러웠던 '일련의 사건들'을 뒤로 한 채, 최근 경연에서 이소라가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듣는 그 순간 만큼은 이 우주 공간 안에 '다른 차원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 애초에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타이틀(제목) 자체가 이소라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거란 내용이 보도된 바 있는데, 요즘 이 문구로 '패러디'물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문득, 그 문구처럼 '또 하나의 나'를 정의 내리고 싶어졌다. 시청자를 '음악을 들어주는 주인'으로 모시고서 각각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나는 가수다>에서 '특정한 목적을 가진 경연용'이 아닌 '음악 그 자체로 담백하게 청자들과 소통했던 이소라의 노래(탈락곡)'를 통해 반짝거리는 작은 보석을 발견하게 된 나는.. '대중 문화 컨텐츠'를 향유하는 그것의 '진짜 주인'인 <나는 대중이다>~

나만의 최고, '나는 가수다' 넘버 원은..


posted by 타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개인적으로 이번 경연에서 제가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노래는 이소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 뿐이었습니다. 특히 중간평가에서 김범수의 피처링과 함께 했던 버젼이 더욱 좋았어요. (나가수 안본다 해놓고 사실은 보고 있었던 빛무리 ㅎㅎ)
    똑같이 힘 빼고 부른 노래였는데 '사랑이야'는 별로였으면서 왜 '행복을 주는 사람'은 미치도록 좋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개인적 느낌이라고밖에는... 하여튼 이소라는 이번에 자신이 탈락할 것을 미리 예감도 했던 것 같고, 어쩌면 일부러 탈락하고 싶어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많이 있겠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션 이소라의 진면목을 알게 된 것은 '나가수'가 제가 안겨준 기쁨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그녀가 퇴장하면 '나가수'는 또 하나의 빛을 잃고 한 뼘쯤 더 깊이 침몰해 가겠군요. 새로 투입되는 조관우와 장혜진이 좀 안스러울 정도로... 그렇습니다. 하여튼 참 묘한 프로그램이에요. 제가 '나가수'에 느끼는 감정을 한 마디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애증' 입니다...ㅎㅎ

    2011.06.13 15:24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같은 경우엔 '드라마'는 가끔씩 봐도 '예능 프로'는
      열심히 챙겨 보지 않기에, <나/가/수>에 대한 별다른
      애정도, 증오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설렁설렁 '음악'만
      챙겨 들어 봤어요...

      그런데, 그냥 아무 사심 없이 이소라씨의 '행복..'송
      들었을 때에도 이번 7명들 중에 눈에 딱 띄던데요..?
      (지난 번 이소라씨 '행복..'송은 안 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제 부른 버전의 경우 생각보다 꽤 좋아서, 어젯밤부터 자주
      이소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만 계속 리플레이해서 듣는다는..)

      이소라씨의 이번 경연 노래는 특별한 조미료(?)를 더하지 않고,
      그냥 힘 빼고 담백하게 불러서 그만큼 더 독보적으로 빛나는 것
      같아요.. '그들만의 세상' 속 경연 컨셉과는 맞지 않을지 몰라도
      <음악> 그 자체로 보면, 그런 삘.. 너무 좋은 거죠~ 무엇보다, 그
      '소리' 안에서 '음악적 깊이'가 느껴져서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다른 출연자들이 이번에 부른 건 '그냥 열심히 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소라씨가 어제 방송에서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은 뭔가
      다른 차원의 노래 같으면서, 듣고 있으면서 조금 행복해지더라구요~

      마음이 정화 되는 것 같고, 신비롭기까지 해서.. 소음처럼
      잡스러운 게 들어가고 요란뻑적 & 시끌벅적한 노래 보다는
      훨씬 노래답고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

      2011.06.13 16:5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이소라 탈락은 아쉽지만, 노래는 괜찮았어요..ㅋㅋ 자신의 색깔로 잘 나타내 주었고...

    2011.06.13 16:2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어차피 특정한 '방송 프로그램'이야 언젠가는 종영될 거고,
      그럼 서서히 대중들에게 잊혀지게 마련인데.. 이번 프로는
      본질적으로, 거기에 출연한 사람들이 프로그램 '타이틀'대로
      <나는 (진짜) 가수인가 or 아닌가>에 관한 <정체성 싸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소라씨의 경우 이번 회에서 탈락했어도 '정체성 확인'을
      제대로 해주고 갔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로군요...

      2011.06.13 16:5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나는 가수다 노래는...

    잔잔한 노래들이 방송 당시에는 상위권 진입이 안되지만 음원으로 들어보면 더 더욱 오래 중독성있게 남는 경향이.... 7위한 박정현의 '소나기'는 아직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중 하나고 이번 이소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도 무척 좋았죠. 김연우 노래도 글코..... 폭발하는 가창력의 노래는 본방송에서 즐길수 있어서 좋고, 조용하고 차분한 노래는 두번 세번 들으면 들을수록 와닿아서 좋더군요. 결국 재방 삼방에 음원까지 듣고 있다는.....
    하지만, 나는 가수다를 재밌게 보기위해 제일 중요한것.... 인터넷에서 나가수 관련 소식을 절대 보지말것..-_-

    이번 이소라씨의 행복을 주는 사람은 분명 '소나기'와 함께, 한동안은 제 차안에서 줄기차게 틀어질것 같습니다. 이 소라씨 특유의 잔잔하고 녹아드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2011.06.13 17: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같은 경우엔, '음악'은 귀에다가 이어폰 꽂고
      제대로 & 상세하게 & 자세하게 들어봐야 한다는
      그런 게 좀 있어서.. 본방은 못 보고, 나중에서야
      동영상 찾아봤는데요.. 그냥 들어도 or 이어폰 꽂고
      들어도, 이번에 이소라씨가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
      겁나게 좋더라구요~ 저두 그 노래를 앞으로 계속해서
      자주 듣게 될 것 같습니다.. ^^

      2011.06.13 21:53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 토끼

    비록 시청율이 예전같지 않고 여전히 잡음은 있지만
    이제 다양한 개인적 취향에 따라 적절히 관심이 나눠지고
    선호도에 따라 음악을 골라듣는 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가수도 대중도 모두 행복한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1.06.13 17:57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비록.. 다는 아니고, 골라서 버닝하기는 하지만
      저는 어제 이후 이소라씨의 '행복..'송을 듣고서
      정말 행복해졌어요.. ^^;

      굴뚝 토끼님두 행복 가득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

      2011.06.13 21:57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저하고 비슷하네요..
    다른 곡들은 잘 모르겠지만
    새벽기차와 행복을 주는 사람은 편곡보다는 원곡에 가까울수록 더 아름답고 감동적이거든요.
    윤도현과 이소라는 원곡이 주는 본래의 느낌을 무리하지 않고 잘 표현하더라고요.

    2011.06.13 20:0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이번에 그 두 분의 노래가 순위가 낮다고 해서
      영 아닐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 ^^;

      2011.06.13 22:01 신고
  6.  Addr  Edit/Del  Reply 이소라 좋아요.

    조금전에 이소라 "행복을 주는 사람" 듣고왔는데...
    잔잔히 부르는 그 노래가 왜그리 좋은지요.
    아무래도 이소라 팬 될 것 같네요.
    그냥 이목구비 잘생긴(?)사람정도 였는데, 이제는 정말 예쁜 사람이 되네요.

    2011.06.13 20:43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비교적 믿을 만한 리뷰어들 사이에서 이소라씨 노래
      괜찮다는 얘기는 종종 접했었는데.. 최근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들어보고, 조금 감동 받았어요..

      이번 순위에 상관없이, 그 잔잔하면서 오묘한 분위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2011.06.13 22:05 신고
  7.  Addr  Edit/Del  Reply 준세이

    100번째 추천은 내가~!!ㅎㅎ

    제생각에도 이번주는 김동욱의 조율이 1위 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편곡과 노래 모든부분에서 굉장하던데 자진하차라니.. 아쉽네요.

    타라님 제 블로그도 한번 들러주세요~^^

    2011.06.13 21:1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또 뵙게 되어 반가워요~ ^^ 아무래도, 타이틀에도 나오는
      '가수'의 정통 의미 자체가 '노래' 위주의 단어이다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은 '퍼포먼스'형 무대 보다는 '음악'적인
      측면이 강조된 무대에 더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순위가 괜찮았던 김동욱씨, 그런 식으로 하차시키는 건
      '모양새'가 좀 이상한데.. 이래저래 도화지에 그림을 보기 좋게
      잘 그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괴발개발한 솜씨의 감독이 이끄는
      삼마이급 프로'로 점점 전락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2011.06.13 22:12 신고
  8.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나는 대중이다..
    연예인들은 전문적인 직업이면서도 대중의 감시에 허덕이는 약점이 있는 존재들이죠.

    이 프로그램에서 탈락이라는 표현을 쓰긴해도, 출연했던 모든 가수들이 다 멋진 가수였어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즐긴다기 보다, 대형기획사의 아이돌 틈새에서 승리하는 정직한 가수들의 승리라는 판타지를 추구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용인될만한 사건에도 사람들은 불의가 있나없나... 늘 시끄럽고, 참 희한한 프로그램이지요.

    2011.06.13 21:4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상파 방송에서,
      특히 대중들 상대로 장사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걸 줘야 한다~'는 방송의 기본 상식이잖아요..?

      일례로.. 이건 '예능 프로'가 아니라 '드라마'이긴 했지만
      얼마 전에 종영된 <시크릿 가든> 같은 극에서, 만일 작가가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에 나오는 그 인어처럼 여주인공을
      비극적으로 만들었다면, 전국의 시청자들 다 들고 일어났을
      것입니다...

      얼핏 창작의 제약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다른 루트로 소비되는 '소설'류와 달리 'TV용 드라마'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동시대의 대중(작품 소비자)들과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춰가며 방송을 내보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나는 가수다> 같은 TV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겠죠~ 그것이
      '특정 지역에서의 인디 밴드 공연' 같은 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나가는 방송 프로그램'인 이상은, 그것을 접하는 '대중의 정서나
      그들이 표출하는 의견'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 생각해요...

      나름 어쭙잖은 전문가랍시고 '대중'의 여론을 무시해 버린다면,
      한마디로 '차려 입고 자기 집 안방에나 들어 앉았지, (방송엔)
      왜 나왔나 몰라~'의 시추에이션이 되는 거구요...

      <나/가/수> 같은 경우엔, 애초에 해당 프로그램이 형성해 놓은
      기본 특징과 정서 or 프로그램 자체의 정체성이라는 게 존재했고
      시청자는 기본적으로 '관성의 법칙'에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쪽에서 그것을 급격하게 뒤집으려 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저항과 부작용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 <기본>만 잘 지키면 그런 잡음이 생겨나지
      않을텐데.. 꼭 기본적인 것도 못 지켜서 문제 일으키는 선장들이
      있더라구요...

      2011.06.13 22:35 신고
  9.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

    이소라 탈락이 아쉽긴 한데... 저는 약간 생각이 달라요.. 괜찮긴 했지만 중간 평가때 김범수와 듀엣한것에 비하면 오히려 못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같이 부른 남자분이 음량도 낮추고 별로 듀엣 티도 안나서... 김범수가 받쳐주면서 같이 놀러다니던 느낌 야 좋다 이런 느낌이 전혀 안나고 혼자서 쓸쓸히 읊조리는 것 같더군요 뭐랄까 진짜로 사람을 못구한 건지 이제 그만 하자고 그냥 놓은 건지.. 김범수와 제대로 듀엣으로 부르는 걸 봤으면 좋겠어요...

    2011.06.13 22:5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중간 평가를 못봐서 그 대목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제 방송 끝나고 나서, 순전히 어제
      나왔던 노래들만 7곡 한꺼번에 들어본 거였거든요..(기본적으로
      예능 프로는 제가 안 좋아하고, 음악은 궁금해서 들어 봤어요..)

      오늘 나온 '무편집 영상' 보니까 '본방용 영상'이란 느낌이
      또 다르던데.. 그 때 그 때마다 노래가 달라지나봐요~ ㅠ

      저같은 경우엔, 어차피 해당 프로그램 자체를 열심히
      챙겨 보는 건 아니어서 저한테 탈락/비탈락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귀로 듣기에 노래가 그랬다구요.. ^^;
      (오늘 나온 거 보니, 본방용이 조금 더 좋게 느껴지네요..)

      2011.06.13 23:17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마지막으로 부르는 거니까 그냥 혼자 부르겠다고... 그렇게 판을 짜온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1.06.13 23:0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듀엣 버전을 못 들어본 제 입장에선, 딱히 비교 기준이 없어도
      혼자 부른 그 노래 자체로 인상적이었는데요.. 듀엣곡도 찾아서
      한 번 들어봐야 되겠네요~ ^^;

      P. S : 방금 김범수씨와의 듀엣 버전 듣고 왔는데, 전 그냥
      이소라씨 혼자 잔잔하게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 쪽에 대한
      느낌이 훨씬 좋으네요.. 조금 더 정제된 느낌은 중간 평가 때의
      듀엣 버전인데, 거기선 특유의 신비감이나 윙윙거리는 자연에서
      느껴지는 그런 '특별한 느낌'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그냥,
      순도 100%의 담백함만이 있을 뿐, 솔로곡에서 느껴졌던 서정성과
      아름다움은 빠져 있는 분위기...)

      솔로 버전 무편집본이랑 본방 버전은 미묘하게 또 다르게 느껴지던데..
      전반적으로 이소라씨 '행복을 주는 사람' 솔로 본방 버전, 그 중에서도
      '앞부분~중반부 후반'까지의 느낌이 진짜 좋더군요~ ^^

      2011.06.14 00:30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11stblog.tistory.com BlogIcon 11st zine

    이소라의 목소리는 정말 중후하고 깊은 음색이어서
    듀엣으로 부르는데 너무나 듣기 좋더라고요 :)ㅎㅎ
    탈락되서 너무 아쉬워요~
    타라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6.14 10:50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올해 안에 새로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하는가 보더라구요...
      전에는 몰랐는데, 이소라씨 '노래하는 목소리' 정말 깊이 있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

      2011.06.14 23:25 신고
  12.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이소라와 김동욱의 탈락은 아쉽지만 새로 투입된 조관우와 장혜진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그 두분이 아무래도 나가수를 제2의전성기로 이끌지 않을까
    싶네요.. tv에서 볼 수 없었던 분인데 보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2011.06.14 16:1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예전에 조관우씨 콘서트에 몇 번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즈음 다른 국민 가수(?) 콘서트에도 갔었는데, 그는
      '라이브'보다 '음반' 버전이 더 나은 듯하여 '국민 가수
      별 거 아니네~' 하며 좀 실망했었고, 조관우씨는 평소에
      음반으로 듣던 것보다 '라이브'가 훨씬 듣기 좋아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2011.06.14 23:27 신고
  1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atala.tistory.com BlogIcon 아딸라

    이소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 저도 좋았습니다. -
    데뷔 초기에는 특유의 콧소리가 많이 도드라졌었는데 이젠 그 소리도
    그럴싸하게 잘 버무러져 들어가고 있어요.
    대중이 가장 좋다.. 라는 얘기를 들으니 - 요즘 제가 하는 생각 중 하나가
    글을 쓰는 블로거들보다 읽는 독자가 더 낫겠다 싶어요 - ㅎ

    2011.06.14 22:16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정말 쉬운 일은 아니죠.. 시간도 많이 들구요~(독자들이야,
      남이 써 놓은 거 편하게 읽기만 하면 되지만서도...)

      그래두, 매일 매일 이런 저런 글을 쏟아내는 블로거들이 존재하기에
      또 '이 세계' 안에서 새로운 소재도 생겨나고, 읽을거리도 넘쳐나고..
      그런 것 같아요.. ^^;

      아딸라님, 앞으로도 즐거운 블로깅 라이프 이어 가시구요..
      행복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1.06.14 23:3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