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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이센스 공연과 관련하여, 오는 6월 20일부터 5일 동안 '한국 배우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한다. 국내에선 좀 생소하지만, 2009년 파리에서 초연된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의 이름난 음악 시상식인 'NRJ 뮤직 어워즈'에서 여러 분야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150만 관객을 넘긴 프랑스의 흥행 대작이다.(상연되는 공간의 한계를 갖고 있는 '뮤지컬' 분야에서, 짧은 기간 내에 150만 관객을 넘긴 건 꽤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안에 '프랑스 팀의 공연을 보여주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 3D 영화'가 개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2012년) 2월엔 '한국 배우 들로 구성된 국내 버전 뮤지컬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라 한다.


몇 년 전.. 이 뮤지컬이 본격적으로 프랑스 무대에 오르기 전 한국에서 먼저 쇼케이스를 가진 적이 있는데, 당시의 보도 자료에 <Mozart L'Opera Rock> 한국어 명칭이 '모차르트 락 오페라'로 소개되어서 그간 Mozart L'Opera Rock을 '모차르트 락 오페라'라고 해야 할지, 아님 '모차르트 록 오페라', '록 오페라 모차르트', '락 오페라 모차르트',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모차르트 오페라 록' 중 어떤 명칭으로 칭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국내 버전 제목은 최종적으로 <차르트 페라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정해진 것 같다.

<
모차르트 락 오페라> 라이센스 공연이 올라가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개막하는데다 이달에 갑작스럽게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해진다. 지금 공연 중인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모차르트 이야기'인데, 작품 자체로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를 좀 더 재미있게 보았지만 '프랑스 뮤지컬'은 워낙에 국내에서도 소수 매니아층만이 좋아하기에 프랑스 내에서의 흥행과 달리 이 작품이 과연 한국에서도 잘 어필할 수 있을지 살짝 궁금해진다.


쨌든 그 음악적 미덕과 특유의 예술성으로 인해 '프랑스 뮤지컬'을 특히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번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어 버전이 질적으로 훌륭하게 잘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게 과연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2012년 초에 한국판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올리는 국내 기획사에선 '새로운 신예 스타'를 발굴할 예정이라 홍보하고 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최근 기대했던 모 뮤지컬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을 뽑을 것처럼 말해놓고 정작 '비중 큰 역할'에 내정자가 따로 있었으며 '형식적인 오디션'이었단 얘기를 듣고 많이 실망한 적이 있는데,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어 버전 공연이 오로지 '작품'만을 생각하여 기존의 인지도에 관계 없이 신인에게도 기회를 주고 '적재적소에 맞는 배우진'을 꾸린다면 굳이 '프랑스 팀의 오리지널 공연'이 아니더라도 '한국 팀'으로 꾸려진 이 작품에 많은 애정을 갖게 될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무척 실망할테지만, 일단은 기대를 걸어 본다..

그간 국내 뮤지컬계의 '좁은 인력 배치 & 역할 씽크로가 맞지 않음에도 맨날 그 주인공이 그 주인공이었던 현상'에 많이 질렸던 게 사실이다. 번번히 '공연 실황 DVD'를 착실하게 내어주고 있는 '프랑스 뮤지컬' 작품을 꽤 여러 편 감상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 겹치는 주인공(배우)이 한 명도 없었다'는 대목 또한 프랑스 뮤지컬을 유난히 편애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 쪽 나라에선, 기존의 티켓 파워나 대외적인 인지도에 관계 없이 '역할 씽크로율'만 잘 맞으면 과감하게 '인지도 낮은 신인'도 대작 뮤지컬의 주인공으로 기용하곤 했던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음색' 면이나 '이미지' 모두에서 '콰지모도'에 딱 맞는 배우, '루이 14세' 역에 잘 어울리는 배우, 원작 소설에 나오는 '레트 버틀러' 캐릭터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배우, '모세'의 현현이라 할 수 있는 배우, 초상화 이미지나 책에서 본 '모차르트' 이미지와 흡사한 분위기의 배우.. 등으로 번번히 여러 작품들을 제작해 왔고, 프랑스 내에서 그 뮤지컬들은 대체적으로 다 성공을 거두곤 했었다.

프랑스의 오리지널 <모차르트 오페라 락(Mozart L'Opera Rock)>의 경우, 프랑스 내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크게 인지도가 있다고 할 수는 없었던 이탈리아 가수 미켈란젤로 로콘테(Mikelangelo Loconte)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역으로 캐스팅하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무엇보다 이 배우와 해당 캐릭터와의 씽크로율이 참 좋은 편이다.

그는 초상화에 나오는 실존 인물 '모차르트'처럼 다소 날카로운 듯한 '쌍꺼풀 있고 부리부리한 눈매'에 '아담한 체격' 조건을 갖추었으니... 2009년 '<로미오 앤 줄리엣> 내한 공연' 때 '로미오 & 벤볼리오' 더블 캐스트로 한국에 방문한 적 있는 니노 헤상드(Nuno Resende)도 <모차르트 오페라 락> 프랑스 공연 때 미켈란과 같이 '모차르트' 역을 연기한 적 있는데, 이 배우 역시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다.(그래서 '로미오' 때는 좀 그랬지만, '모차르트' 역엔 그 나름대로 잘 어울려 보였던...)

<모차르트 오페라 락> 오리지널 프랑스 공연 출연 배우들(서 있는 왼쪽부터
난네를, 레오폴트, 모차르트, 살리에리, 콘스탄체, 맨 앞 중간에 알로이지아)

스토리 라인이 되게 훌륭하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음악적 요소' 외 다른 미덕들로 꽤 볼 만한 작품을 잘 만들어 내곤 하는 '프랑스 뮤지컬'이 번번히 '특정 캐릭터와 이미지 면에서 잘 들어맞는 배우 & 해당 곡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음색을 지닌 배우'를 주인공으로 발탁하며, 그러기 위해서 '인지도 낮은 신인'도 과감하게 기용하는 건 우리 나라에서도 본받아야 할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마침 2012년 1월부터 공연될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이센스 공연에선 이번에 이 작품에 참여할 '한국 배우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면서 '주/조연에 관계 없이 신인들도 발굴할 예정'이라 하니, 재능 있고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 & 지망생들이 많이 발탁되었으면 좋겠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배우 선발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www.mozartoperarock.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2011년 6월 1일~6월 17일까지라고 한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오페라 락)'의 국내 버전 제작은 '대구 방송'이 맡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2012년(내년)2~3월대구에서 먼저 공연을 가진 뒤 4월수도권 무대에 올린다고 한다. 2011년 6월 20일부터 이뤄질 <한국 배우 선발 오디션> 때 '모차르트, 살리에리, 알로이지아, 콘스탄체, 레오폴트, 난네를..' 등 주요 배역에 대한 지정곡이 따로 있으며, 기타 이 작품을 빛내줄 '전문 댄서'들에 대한 오디션도 같이 이뤄진다.


개인적으로 이번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배우 선발 오디션>에서 '모차르트' 캐릭터에 대한 지정곡을 'Je Dors Sur des Roses(장미 위에 잠들어 '로 했다는 대목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이 뮤지컬 안에서 주인공 모차르트가 여러 곡을 소화하지만 그 중에서도 1막 끝 장면에 나오는 모차르트 실연송 'Je Dors Sur des Roses'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이다.(그런데, 프랑스 방송이나 여러 홍보 무대에선 이 곡을 잘 부르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쉬웠던..)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짧은 연주곡으로만 흐르는 L'Overture는 기존에 접해 온 모든 '뮤지컬 서곡'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서곡이기도 하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주로 작곡했던 실존 인물 '모차르트'의 감성처럼 이 뮤지컬에 나오는 모차르트 솔로곡 'Je Dors Sur des Roses'도 무척이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라 할 수 있다.(비록, 알로이지아에게 실연 당했다고 이 곡을 부르며 흐느적거리던 모차르트가 2막에 가선 금세 콘스탄체와의 사랑으로 급 발랄해지긴 하지만..;;)
 
미켈란젤로 로콘테(주인공 '모차르트') - Je Dors Sur des Roses(장미 위에 잠들어..)
기존에 봤던 다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 별로 씽크로율이 좋지 않아,
작년에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Je Dors Sur des Roses를 부른 이 배우를
처음 접하구서 "내가 인정한 나의 모차르트시다~!('선덕 여왕' 패러디)"를 외친 적이 있다..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나오는 그랭구아르 넘버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처럼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의 모차르트 솔로곡 '장미 위에 잠들어(Je Dors Sur des Roses)' 역시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해서 격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 되는 드라마틱한 느낌의 노래'이다. 또한, 이 '장미 위에 잠들어(Je Dors Sur des Roses)' 곡 후렴부 멜로디는 정말 듣기 좋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 '서곡(L'Overture)' 멜로디와 동일하다.

2막 엔딩곡 'Vivre a en crever(후회 없이 살리라)'도 그렇고, 1막 엔딩곡 'Je Dors Sur des Roses(장미 위에 잠들어)'도 그렇고,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캐릭터가 부르는 그 섬세한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배우가 캐스팅 되어야 할텐데.. 한국 배우들 중에 과연 이 작품에 잘 어울리고 실존 인물 '모차르트' 이미지에도 부합하는 '아담한 체격에, 활동적이었던 모차르트 캐릭터에 걸맞는 가벼운 몸놀림, 모차르트처럼 서글서글한 눈매, 섬세한 느낌의 음성'을 지닌 그런 배우가 과연 존재할지..?(프랑스 초연 배우인 '미켈란젤로'는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이번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배우 선발'에 대한 결과가 무척 궁금해질 것 같다..


posted by 사용자 타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 토끼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의 새로운 대형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뮤지컬 자체의 흥행과 선전도 중요하겠죠..^^

    2011.06.02 20:45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진짜, 이 쯤에서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뮤지컬 스타들'도
      좀 나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뮤지컬'에선 맨날
      '주인공 했던 사람이 또 하고, 또 하고..' 하니까 이제는
      지겨워서 원...;;

      한국 TV 드라마에서도 십 몇 년 전엔 <마지막 승부>의
      심은하나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 등 기존에 전혀
      이름 알려지지 않았던 '신인'들이 '주인공'으로 기용되어
      당시에 막 대박치고 그랬었잖아요..? 2년 전, 신인으로서
      '구준표' 역을 맡게 된 <꽃보다 남자> 이민호도 그렇고..
      그런 류의 '신선함'을 좀 느껴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국내 버전, 캐스팅도 잘하고
      흥했으면 좋겠어요.. ^^;

      2011.06.02 21:23 신고
    •  Addr  Edit/Del hellokitty

      너무 뜬금없는 신인보다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해 온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6.05 16:1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우리 나라에, 그렇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해 온 사람'을
      대작 뮤지컬 주연급으로 주로 기용하는 제작사가 있다면,
      한 4박 5일 '칭찬합시다~' 퍼레이드를 펼치고 싶어질 것
      같아요.. ^^;

      2011.06.05 18:17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빠리불어

    첨 오페라 봤을 때 아니 모 이런 장르가 다 있어? 그랬다는 ㅎㅎ

    아니 첨부터 끝까지 아아~~~ 이렇게 막 노래로 말을 하니까~ ㅎㅎㅎ
    암튼 무쟈게 촌스럽게 보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당 ㅎㅎ

    행복한 밤 타라님 ^^*

    2011.06.03 00:0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문득, 우리도 대화 나눌 때 '노래'로 다 하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봤습니다.. ^^;

      빠리불어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2011.06.03 07:5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훈훈방문객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검색하니 이 블로그에 닿게 되네요.^^ 다른 포스팅 보고 껐는데 이 포스팅까지 또 접하고는 운명이라고 생각되서 ㅋㅋ 댓글 남겨봅니다. 이렇게 유익한 정보들과 분석들 너무 감사드리구 잘 읽었어요~^^ 모차르트 오페라 락... 혹은 락 오페라?ㅋㅋ 순서야 어떻든 이 작품을 여기저기 영상에서만 접해서 노래좋다~ 남자가 왠지 끌린다~ 분위기 멋지다~ 이러고 자주 듣고 있었는데 언어의 압박으로 좀 아쉬었는데 한국에 들어온다고 들어서 깜짝!...오디션 공지까지 세세히 다 읽어봤어요...국문으로 된 악보도 있더군요 오디션용으로. 드디어 이걸 보는구나 싶어서 떨리고 기대되고 이렇게 한참후에야 올라올 작품에 대해 기대해본 것도 정말 처음인듯 합니다. 저도 캐스팅에서 실력도 좋고 이미지에도 맞는 배우를 기용해줬으면 해요. 외모야 서양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으니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 적어도 음색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대사할 때도 노래할 때도. 전 키나 다른 이미지는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인데 좀 다채로운 캐스팅을 구경해 보고 싶기도 해요. ^^ 물론 기존에 잘 알려진 배우라 할지라도 배역에 딱이다 싶을 경우 배척하는 건 또 반대긴 한데.. 그래도 정말 이미지까지 타협해 가면서 캐스팅하는 건 싫죠>< 그리고 무명배우가 캐스팅되더라도 대박날 수 있도록 대극장에서 1층은 죄다 10만원 이상이라거나 그렇게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0- 그러면 왠만한 스타캐스팅과 홍보가 없을 경우 보통 아무리 작품 좋아도 흥하기 힘든게 현실이더라구요. ㅠㅠ... 적당한 가격과 알맞는 캐스팅! 그리고 작품에 잘 맞는 한국어 가사 ㅎㅎ 이 모두를 원하는 전 욕심 많은 관객인지도 모르지만 영상을 무한반복하면서 기대는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ㅋㅋㅋ여기 즐겨찾기 해서 자주 들어와야겠어요. ^^ 주시할래요~ ㅋㅋ

    2011.06.03 04:3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반갑습니다~ ^^ 저두 프랑스 모촤,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엔 영화든, 드라마든, 뮤지컬이든
      특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그 캐릭터가 지녀야 할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으면, 다른 요소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몇 년 전에 했던 드라마 김혜수 <장희빈>의 경우에,
      후반부로 갈수록 김혜수씨 연기가 괜찮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수의 이미지 자체가 '장희빈' 역할엔 안 어울리기에 지금까지도
      <미스 캐스팅>이란 평가를 듣고 있는 거겠죠...(차라리 그 때 당시,
      커다랗고 순한 눈망울에 후덕한 이미지의 김혜수씨가 '인현 왕후' 역을
      하고, 표독스런 연기도 잘 소화하는 박선영씨가 '장희빈' 역을 했다면
      그나마 훨씬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어떤 분야든 '기본'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릭터에 들어맞는 이미지'에 동양인이냐, 서양인이냐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기존에 라이센스 공연으로 올라갔던 또 다른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나 <로미오 앤 줄리엣>에서.. 그 작품
      오리지널 공연 여주인공이 '서양인'이지만, 한국 공연 당시
      '동양인'이었던 문혜원씨는 '에스메랄다'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렸고, 한 때 '줄리엣' 역을 연기했던 박소연씨도
      그 역할에 대한 <씽크로율>이 꽤 좋았거든요~? 그런데,
      <로미오 앤 줄리엣> 시즌 2 한국 공연에서 '줄리엣' 역을
      연기했던 최지이씨는 타고난 '이미지' 상 그 역할에 별로
      안 어울렸어요..(연애를 처음 해 보는 16세의 줄리엣 치고는
      키가 너무 크고, 이미지도 그렇게 감성적인 이미지가 아니어서..)

      그 차이인 거죠~ <서양 작품>을 가져와 <동양인>이 연기해도
      특정한 역할에 딱 맞는 이미지의 동양인 배우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음.. 그런데, 기존에 활동했던 우리 나라 주연급 뮤지컬 배우들 중엔
      딱히 '모차르트' 이미지에 부합한다 생각되는 배우가 없네요...

      프랑스의 오리지널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경우, 왜 대단한가 하면
      기존에 '프랑스에서 주연공으로 주로 활약했던 뮤지컬 배우'가 아닌,
      '듣보잡 가수'를 데리고 와서 주인공 시켰는데, 그게 역할 씽크로가
      딱 맞았고, 공연 자체도 대박 쳤기에 대단한 거지요~

      마침.. 경력이 그리 출중하지 않음에도, 그 배우(미켈란젤로)가 연기를
      꽤 괜찮게 하기도 했었구요.. 경력으로 치면, 프랑스 내에서 모차르트 역
      더블(언더)이었던 '뉘노 헤상드'가 뮤지컬 배우로서의 연기 경력이 더 많은데
      그래두, 그곳에선 신인급이나 마찬가지인 '미켈란젤로 로콘테'를 <메인>으로
      내세웠고, 타고난 이미지가 워낙에 잘 들어맞다 보니 메인인 미켈란젤로가
      확실히 '모차르트' 역에 더 잘 어울리긴 하더군요...

      아, 그리고.. <작품에 대한 홍보>는 중요하지만, 굳이 '<유명한 배우>를 써야
      흥행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전 좀 회의적으로 봅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배우 썼음에도 말아먹은 뮤지컬 꽤 많거든요~?(그래서 소리 소문 없이
      묻힌 '아이돌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나 '연예인 출신 뮤지컬 배우'도 은근히
      많이 존재했던...)

      지난 번에 한 그 '1층 전석 13만원'이었던 무개념 뮤지컬 <천국의 눈물> 경우,
      아직까진 동방팬이 많아서 김준수씨 회차는 잘 나갔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천국의 눈물>은 '실패한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지요...(흥행 면에서든 뭐든..)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출연 배우 중 유명인이 많았음에도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그에 반해, 몇 년 전에 공연했던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센스 공연의 경우,
      김법래씨야 원래 경력 있는 뮤지컬 배우라 쳐도, 당시 윤형렬 같은 듣보잡 신인과
      문혜원, 오진영 등과 같은 '우리 나라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한 배우'가 그 작품의
      주인공으로 한국 초연을 이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었어요..
      그 시기에, 티켓 판매처 예매 순위에서 1위였을 때 많았구요...

      '김해 공연'을 거쳐 '서울'로 진출한 라이센스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의 경우,
      뒤늦게 바다(최성희)씨가 투입되긴 했는데, 바다의 경우 맨 처음 '공개 오디션' 때
      뽑힌 배우는 아니고, 뒤늦게 단독 오디션 봐서 투입된 경우여서 예외로 칩니다..

      당시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에선 김법래, 윤형렬, 문혜원, 오진영이
      주연으로 나왔는데, 제가 갔을 당시 공연장 좌석이 꽉꽉 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들 데리고도 공연 자체가 '흥행'했던 거죠~

      '나름 경력 있고 이름 알려진 배우들 여럿 캐스팅해서도 티켓 판매처 예매 순위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천국의 눈물>'과 '신인을 주인공으로 써서도 흥행 대박을
      친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센스 공연'의 사례를 봐선, 딱히 유명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다고 해서 그 공연이 성공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내년에 무대에 오를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라이센스 공연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부디 '소탐대실' 하는 우를 범하진 말았음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어차피 이 작품
      '공연 실황 DVD'도 봤고, 앞으로 '프랑스 팀'이 연기하는 '3D 영화'도 나올 예정이기에
      만일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공연 캐스팅이 영 시원찮다 싶으면 생깔려고 합니다..
      하지만, 캐스팅이 괜찮으면 많이 아껴 줘야죠..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배우 선발 오디션'에 관련하여, 부디
      실망스럽지 않은 캐스팅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초면에 말이 많아졌네요..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011.06.03 08:43 신고
    •  Addr  Edit/Del 훈훈방문객

      정말로 긴 답변에 깜짝 놀랐네요. ㅎㅎ 타라님의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포스팅에서도 답변에서도 팡팡 느껴지는군요! 근데 제가 말한 게 설명이 좀 부족했나 봐요. 전 무명이면 흥행 못 한다기 보다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책정할 경우를 말한거여서... 스타캐스팅이 성공보장의 열쇠라고는 생각하지도 않는데 동감이예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캐스팅 사례에 대해서도 매우 모범적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제 요지는 위에서 말했듯 '가격의 압박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스타캐스팅과 홍보가 없다면 흥행하기는 힘들다'라는 거여서... 굳이 성공에 스타캐스팅이 필수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가격을 1층 전석이 10만원을 넘어서는(^_^;)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는 이야기였는데 잘 전달이 안되었던 거 같아요... 지금도 잘 전달이 안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요새 한국어가 딸리고 있습니다. ㅡ.ㅠ 또한 이미지라는 건 물론 있어요. 그리고 동양배우로도 가능한 '범위'는 있는데 예를 들어 쌍거풀이라던가 높은 코(...)라던가 좀 동양인의 일반적 신체적 특성(내지는 한국인의 튜닝하기 전의 일반적 특성?)과는 좀 먼 경우에는 많이 따지기는 어렵더라구요. ;_; 키야 크고 작은 게 동서양 다 개개인별로 다양하지만 얼굴에선 타고난 것이 다르니까 기준이 좀 느슨해 지긴해요. 꼭 성형을 거쳐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듯이 되는 게 아닐가 하는 사적인 기우도 있구요. 이건 뭐 개인적인 거라 무엇이 맞다라는 이야긴 아니고 정말 제 기준적인 측면에서만 말씀드린거라서 딱히 타라님 말씀에 태클걸려던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잉.........^.^; 혹시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네요....진짜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ㅠㅠ 확실히...천국의 눈물은 홍보만 엄청 많이 한 듯이 보였으나 작품에 대해서는 주위에 봤다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거론하지 않더군요. 결과 - 망했다. 저도 동감이예요. 모차르트 락 오페라가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캐스팅과 흥행사례로 이어지면 좋겠네요. ^-^

      저 계속...놀러와도 되는 검미까 ㅠㅠ? 왠지 훈훈방문객이란 이름쓰고 본의아니게 난동피운 듯한 기분이 드는데 제가 단지 소심해서 인...지도...?ㅠㅠ 가끔 방문하게 해주세요!

      2011.06.04 00:5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앗, 오히려 제가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말'하다 보니까
      순전히 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인 것처럼 보여져서.. 약간
      실례를 범한 것 같으네요.. 안 그래도, 님께서 원래 말씀하신
      내용은 그게 아닌데 '내가 좀 오버하나..?' 싶었어요..(죄송~)

      그렇죠~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면, 어느 경우든 선뜻 지르기
      뭣하더라구요.. 세상엔, 뮤지컬 공연 안 보고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그거 안 본다고 '일상 생활'에 지장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리 나라 기획사들, 표값을 너무 주제 넘게
      설정하더라구요.. ㅠ

      저같은 경우엔.. 배우들 '이미지' 면에서 (예를 들어 서양 캐릭터의
      경우) 굳이 쌍꺼풀이 있어야 된다거나, 코가 높아야 된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대략적인 이미지' 정도는 맞춰 줬으면 좋겠더군요...

      예를 들어서.. 무지 순둥이처럼 생긴 여배우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으로 캐스팅한다거나,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잇대인 10대 중반
      '에스메랄다'나 '줄리엣' 캐릭터에 너무 키 큰 여배우를 캐스팅한다거나..
      그런 건 곤란하다는 얘기였어요.. ^^;

      '모차르트' 같은 경우에도.. 이 인물은 오히려 '스칼렛'이나 '줄리엣'처럼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초상화'도 남아 있는 <실존 인물>이니, 더더욱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우로 캐스팅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뮤지컬 <엘리자벳> 같은 경우엔, 그 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죽음(토트)' 역이
      어느 정도 '카리스마'도 있고 웬만해선 '키'가 큰 편이 훨씬 캐릭터에 어울리지만
      '모차르트'의 경우엔 실제로 '단신'이었기에, 너무 키가 크면 또 곤란할 것 같아요..

      님의 댓글, 반가웠구요~ 지금도 여전히 훈훈합니다.. ^^;
      시간 날 때 놀러와 주시면 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프랑스 '모차르트' 한국 배우 캐스팅이 양호하길 바라면서..
      행복 가득한 6월 되세요~ ^^

      2011.06.04 01:12 신고
    •  Addr  Edit/Del hellokitty

      맞아요 진짜 너무 주제 넘게 비싸요 물론 그 중에서도
      줄거리나 내용이 좋은 대작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할인의 폭을 더 늘리거나 올린다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저는 뮤지컬 지앤하를 보고 싶은데 솔직히 돈이 안되요.. 물론 오페라의유령에 버금가는 훌륭한 작품인건 알지만 다른데보다 만원이상 비싸고 할인도 너무 없어서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2011.06.23 16:58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티켓 가격이 그 따위(?)인 이상은, 국내에서
      '뮤지컬 대중화'는 요원한 일인 것 같습니다..

      라이센스 <지킬 앤 하이드>가 티켓가가 많이
      비싼 편이로군요.. 조승우씨가 뮤지컬 1회
      출연료 치고는 너무나 과한 회당 1800만원
      받을 때,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 지갑은
      점점 얇아져 가는 시추에이션..? ;;

      개인적으로 '출연료 많이 받는 뮤지컬 배우'로 인해
      '티켓 가격'이 올라가는 부작용도 있다 생각하기에,
      조승우씨나 김준수씨처럼 몸값이 너무 비싼 뮤배는
      한 편으로 좀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이센스 공연 오디션으로
      비교적 '몸값 싼 신인 배우'들도 많이 발굴되어야 할텐데요..

      지금처럼, 뮤지컬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 개런티'가 너무
      비싸고 '뮤지컬 표값'이 그렇게 고가인 이상은 뮤지컬이
      '다수의 대중'들에게 어필하긴 힘든 장르 같습니다...

      저, 이번 달에 '뮤지컬 관련 포스팅'을 많이 했는데
      예전에 '다른 소재의 포스팅' 했을 때보다 댓글 반응
      상당히 저조해요.. 그것은 일반 블로거들을 포함하여
      '뮤지컬에 관심 가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그만큼
      적다'는 걸 의미하는 거겠지요..?

      다들 안방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야기에나
      관심 갖지, '뮤지컬' 장르는 우리 나라에서 관심 갖는 사람의 숫자가
      진짜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조승우가 뮤지컬에서 아무리 살떨리게 연기 잘하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반 년 넘게 장기 공연해도,
      동방신기 출신의 시아준수(김준수)가 뮤지컬 무대에서
      아무리 열심히 노래해도, 대한 민국의 일반 대중들에겐
      '듣/보/잡'인 거지요~(그 연예인이 무대 위에서 그렇게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 가까이 하기엔 '뮤지컬 표값'이 너무 먼 가격이긴 합니다..

      2011.06.25 05:53 신고
  4.  Addr  Edit/Del  Reply 표야

    타라님네에서 이색정인 글을 읽으며
    제가 한단계한단계 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많은 책을 보며,,정독을 하지 않은 듯 걱정도 됩니다
    제가 다음 책을 읽을 주제를 결정 해 주시기도 하고,,
    예능, 미술에 관심있는 엄마로서 다짐을 하는 계기도 주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이 보내세길 바랍니다^^
    또 들르겠습니다,,좋은 글 염치 없지만 부탁드립니다^^

    2011.06.03 07:41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제가.. 부족한 게 많지만, 자주 방문해 주시는 표야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참신한 소재의 좋은 글'들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어요.. ^^;

      벌써 6월의 여름이 왔네요.. 보람찬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

      2011.06.03 08:45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11stblog.tistory.com BlogIcon 11st zine

    모차르트 해외 배우분들도 쟁쟁한 분들 같네요~
    국내 오디션도 굉장한 경쟁률이 예상되네요^^
    제가 아는 분도 뮤지컬 무대서기위해서 많이 노력중에 있는데
    이 정보를 알려줘야겠어요~

    타라님 글을 읽어보니 이 모차르트라는 뮤지컬이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시고 알찬 연휴보내세요!

    2011.06.03 10:19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그 분,
      꼭 꿈을 이루고 좋은 결과 맞게 되길 바랍니다~

      다른 연예인 활동 하다가, 어쩌다 기회 될 때
      '유명 연예인 입장에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뮤지컬' 이리 저리 집적거려 보는 사람 보다는
      '진짜 진짜 무대 공연과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 이 쪽 분야로 많이 진출해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것에도, 엄연히 그 사람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D 영화든 무대 공연이든, 나중에 이 뮤지컬을 한 번쯤
      관람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람 있고 즐거운 주말 연휴 되세요~ ^^

      2011.06.04 01:2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누가될지 궁금하네요..ㅎㅎㅎ

    2011.06.03 10:23 신고
  7.  Addr  Edit/Del  Reply 음...

    진짜 새로운 얼굴들 좀 발굴되었으면 좋겠어요! 기존 주인공급 배우들도 좋아하지만 새로운 주역이 나오지 않은지 너무 오래된 느낌... 기왕이면 과감하고 독특한 맛이 있는 그런 신인이면 좋겠네요. 노래 잘하는 사람도 좋고 얼굴 잘생긴 사람도 좋지만, 좀 모자라도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결코 잊을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그런 배우님이 보고 싶어요~~ 울나라 뮤지컬들이 언젠가부턴가 식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주연은 다~ 같은 배우가 독점하고 창법이나 연기스타일도 자꾸 비슷비슷해져버렸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악의 아름다운 미성도 좋고, 가슴을 울리는 기존의 뮤지컬창법도 좋지만 정말 시원~하게 내지르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같은 노래를 들어보고 싶어요!!!(이건 뭥미...;;;ㅋㅋㅋㅋ) 락 오페라니까... 가는성이... 있을까요? (아마 안될꺼야...ㅠㅠ)
    오늘아침에 우연히 2004년 렌트를 유튜브 영상으로 보았는데 확실히 요즘처럼 다듬어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당시 젊은 배우들이 정말 서로를 너무나 신뢰하는게 느껴지는 데다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깊게 느껴져서 그 자체만으로도 무대가 너무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때만해도 뮤지컬을 산업으로서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아... 어차피 돈을 위해서.라는 인지를 하고 뮤지컬계에서 행하는 모든 산업적인 행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노력이 필요하더군요. 에궁...ㅠㅠ) 정말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를 보고싶다는 관객으로서의 꿈을 역시 버리지 못하겠네요...ㅠㅠ 호랑이 같은 신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오늘도 꿈꿔봅니다. (안되겠죠... 이건 다 어린애같은 생각일겁니다. 특히나 이런 많은 돈이 오가는 대형 작품의 경우에는요...ㅠㅠ )
    그 꿈~ 이룰 수 없어도~~~ㅠㅠ

    2011.06.06 17:4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진짜, 이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주역들이
      좀 나와줄 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전 기본적으로 '프랑스'라는 나라 자체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고, '여행 해보고 싶은 유럽 국가'
      목록에도 '프랑스'는 들어가 있지 않은데.. 그럼에도
      이런 대목에선 프랑스 국민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그 나라에선 적어도 '이 대형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했던 배우가 곧이어 '저 대형 뮤지컬'에서 또 주인공을
      맡는 식상함을 보여 주지는 않거든요~

      우리 나라에서도 'TV 드라마' 주인공들은 그나마
      다양한 편인데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
      경우엔, 항상 그 나물에 그 밥이더라구요...

      좀 텀을 가지고 출연하면 좋으련만.. 어떤
      뮤지컬 주연급 배우들 경우엔, 한꺼번에 너무
      다작을 하기도 하구요~

      딱히 그 배우를 쓴다고 해서 작품이 크게 흥행하는 것도
      아니더구만, 국내 기획사들은 '캐릭터'를 보고 배우를
      캐스팅하기 보다는 기존에 자기네 회사랑 일했던 사람을
      (그가 해당 캐릭터에 어울리던가 말던가) 막무가내로 또
      쓰는 경향이 있는 듯...

      한국 뮤지컬 기획자들은 유명 연예인 출신이 뮤지컬 한다 그러면,
      '돈' 되는가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천박하게 막 달려드는 경향도
      있는 것 같구요...('문화 산업'에 종사하는 제작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존심도 없고, 개념도 없고, 자기만의 작품 철학도 없고 말이죠~)

      프랑스에서 공연 올리는 제작자들은 적어도, 그런 만행은
      안 저지르던데... 확실히, 그 쪽 사람들이 자기 직업이나
      스스로의 예술 세계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것 같습니다~

      2011.06.08 18:55 신고
  8.  Addr  Edit/Del  Reply ㅇ^ㅇ

    프랑스 뮤지컬은 음색이나 캐스팅 외에도 의상이나 배경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솔직히 우리나라 뮤지컬은 해외에서 들여온 것들이라해도 의상들이 하나같이 너무 뭐라그럴까.....좀 cheap해보인다 그래야하나.....약간 인형 옷 같은 느낌이 있는데
    다른 나라 뮤지컬 중에서도 프랑스 뮤지컬은 의상이 너무 예뻐요...
    그만큼 흡입력도 더 있고...

    2011.06.12 14:1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그들에겐, 하루 이틀 쌓아온 게 아닌 '오랜 내공'의
      예술성이 있는 것 같더군요...

      사실.. 프랑스 사람들이 성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런 류의 문화적 자부심,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예술성과
      실력은 참 부럽고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

      2011.06.12 22:12 신고
  9.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이번 모차오락보니까 뮤지컬 영화치고는 평점이 잘나오는거 같아요 덩달아 이번한국버전에 대한 호기심이 마구생기네요 왠지 한국버전도 잘해줄거라고 믿어요

    2011.11.20 20:20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사용자 타라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나니 이번에 개봉된 3D 영화,
      '모차오락' 뮤지컬 자체가 꽤 쉽고 대중적인 내용에
      들을거리/볼거리 풍부한 작품 같았어요~

      그런데.. 프랑스 뮤지컬 자체가 국내에선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고 범 대중적으로
      어필되는 건 아닌데, 한국 버전으로 만들어
      과연 잘 먹힐지 모르겠어요..

      아무쪼록 잘 만들었음 좋겠네요.. ^^;

      2011.11.21 16:2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