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앞에서 2011.04.30 10:55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기(Golden Age of Illustration)'라 불리는 시대에 에드몽 뒤락(Edmund Dulac/Edmond Dulac), 케이 닐센(Kay Nielsen)과 함께 '3대 일러스트레이터'에 속했던 아서 래컴(Arthur Rackham)은 학교 졸업 후 생계를 위해 다른 일에 종사했다가 '주경야독'하면서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낸 의지의 예술가에 속한다. 서른을 코앞에 두고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그는 1900년 무렵에 '그림 형제'의 동화 삽화를 담당하면서 조금씩 주목 받게 되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아서 래컴의 작품이 세인트 루이스 국제 전시회와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회에 출품되면서 그는 실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우리들도 알 만한 여러 유명한 동화 삽화를 제작했다. 영국 출신 아서 래컴(Arthur Rackham)은 특히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무척 유명해졌다. 그 외에도 <걸리버 여행기> <피터팬> 등의 삽화 작업을 하였다.

[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아서 래컴(Arthur Rackham)'의 삽화 ]

The Fairy Tales of the Brothers Grimm

Alice in Wonderland 1

Alice in Wonderland 2

Alice in Wonderland 3

Peter Pan 1

Peter Pan 2

Peter Pan 3

Bye Baby Bunting(Mother Goose)

Undine

Twilight Dreams

The Ring of the Nibelung

Titania(Queen of the Fairies)

일러스트 황금기에 활약했던 '3대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난 아서 래컴(Arthur Rackham)의 작품은 에드몽 뒤락이나 케이 닐센의 동화 삽화와는 그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그의 삽화는 시종 어두운 듯한 절제된 색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의 독특한 톤의 그림이 묘하게 매혹적이다.

작품을 신중하게 골랐던 래컴은 그림 형제 외에도 찰스 디킨즈, 안데르센, 워싱턴 어빙 같은 유능한 작가들과 같이 작업했다. 그의 일러스트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조연이나 주변 인물 같은 캐릭터들도 각자의 개성이 확연하게 살아있으며, 색조는 어둡지만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줄 때가 많다. 또한, 이야기 속 동물들 경우 '의인화' 작업을 통해 사람과 비슷한 성격을 부여하였다.

아서 래컴(Arthur Rackham)은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전, 웨스트 민스터 소방 사무소에서 서기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본인의 열망도 있고 미술적 재능도 있는데, 그가 만일 생계를 위해 쭉 그 길로 갔다면 타고난 재능이 무척 아까웠을 것 같다. 여러 번의 국제 박람회에서 큰 상을 수상하고 영국을 넘어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미술관에서도 전시회를 가졌을 만큼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았던 그가 직장 생활하면서 뒤늦게라도 '미술 공부'를 시작한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아울러, 차근차근 준비해서 결국 본인의 꿈을 이뤄낸 래컴의 그 삶의 조금 부럽기도 하다..

posted by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