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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012. 6. 10. 19:57

오래 전.. 40대 중반의 나이였던 화가 '피카소'는 길 가다 우연히 10대의 건강한 소녀 '마리 테레즈'를 발견하고선 '모델'로서 자신과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들이댔다. 그녀는 몇 달간 계속 거절했지만, 18세 되던 해에 피카소의 집요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평소에 여자 관계가 복잡했던 피카소는 살아 생전에 여러 번 '동거할 여자'를 갈아 치웠는데, 자기가 싫증 나면 상대 여성을 차 버리곤 했었다.

좋게 말해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서이고, 나쁘게 말하면 피카소(Picasso)가 자신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다 준 '예술(그림) 활동'에 엄한 여인네들을 '이용'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들은 피카소의 원초적인 욕망 해소의 도구이기도 했다. 피카소에겐 새로운 모델을 만나 그림 작업을 하기 전, 항상 그 여자를 범하는 못된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그의 주변인들이 증언한 바 있음) 마리 테레즈(Marie Therese)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당시 피카소는 40대였고 마리는 10대의 나이였으니 '원조 교제'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 무엇보다, 피카소는 따로 부인이 있었음에도 어린 소녀를 데리고 그랬다는 것..

피카소 그림 '마리 테레즈(1937)'

입체파 '피카소'의 그림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게 아니라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굴절/왜곡시켜 그리기에, 내가 만약 그 '모델'이라 쳤을 때 그의 그림 속 내 모습이 별로 달가울 것 같지는 않다. 굳이 모델이 되어야 한다면 '르누아르'의 모델이 되는 편이 나을 듯...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 나오는 여인들은 죄다 화사하고 실물보다 더 예쁘게 그려지는 감이 있는데, 이 쪽이 좀 더 내 취향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피카소의 그림 속에 나오는 여인들에게도 '화풍에 따른 독특한 개성과 매력'이 존재하지만, 한 편으론 좀 괴물스럽다거나 비정상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말이다..

피카소 그림 '마리 테레즈(1939)'

그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피카소의 그림 모델 & 연인이 된 마리 테레즈(Marie Therese)는 금발 헤어에 풍만한 몸매를 지닌 건강 미인이었다. 나이 상으론 파블로 피카소가 딱 마리 테레즈의 '아버지 뻘'이었는데, 둘이 '그렇고 그런 관계'이다 보니 나중엔 마리가 피카소의 딸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싫증 잘내는 '바람둥이 피카소(Picasso)'는 나이 어린 소녀를 꼬득여 실컷 '그림 모델'로 이용(?)해 먹은 뒤, 딸까지 낳은 그 '마리 테레즈'를 또 잔인하게 차 버리고 다른 여인을 만났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남자가 뭐가 그리 좋았는지, 피카소에게 차인 마리 테레즈는 실연 당한 후에도 계속해서 피카소 아저씨를 잊지 못하다가 그가 죽고 나서 몇 년 뒤 '피카소를 따라 가겠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요즘 우리 주변인들이 자기네 사연을 전하는 '인터넷 게시판' 같은 곳을 보면 '나쁜 남자인 줄 알면서도 그런 그를 냉정하게 내치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사랑의 감정으로 질척거리는 여자들'이 은근히 많은데, 마리 테레즈가 딱 그런 유형의 여자 같다.

피카소 그림 '마리 테레즈(1937)'

주변에서 아무리 "그 남자, 나쁜 남자다~" 얘기해 줘도 "우리 오빠,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하면서 "난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다구요.." 하며, 되려 자신을 버린 그 남자를 옹호하는 그런 부류의 여자들 말이다. 한 편으론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마리 테레즈(Marie Therese)는 본격적인 남자관/인생관이 형성되기 전인 '17세의 어린 나이'에 피카소(Picasso)를 만나 그리 된 것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녀를 꼬실 당시 피카소가 온갖 '감언이설'로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것처럼 잘해 주었을테니...

피카소의 그림으로 형상화 된 마리 테레즈(Marie Therese)의 모습이 후대 사람들에게 나름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보면 참 짠하단 생각이 든다. 애초에 피카소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었을텐데.. 17세 꽃다운 나이에 '아빠 뻘' 되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꾐에 넘어가 인생 통째로 갖다 바치고, 딸까지 낳아준 뒤 여자 관계 복잡했던 '바람둥이 피카소'에 의해 잔인하게 버림 받다니~

나름 '위대한 예술가'라고는 하지만, '인간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피카소(Picasso)는 아무리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아도 주변 여자들한테 몹쓸짓 많이 한 완전 '부도덕'하고 '나쁜 남자' 같다..

posted by 타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Edit/Del  Reply 클라우드

    나쁜 남자...피카소...맞네요.ㅜ
    마리 테레즈가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ㅜ

    2011.04.03 22:0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피카소 아저씨, 나쁜 거 맞아요~ ㅠ

      저는 19세기 화가 '프레드릭 레이튼'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서 사생활 깨끗한
      예술가가 좋더라구요.. ^^;

      2011.04.03 22:23 신고
  2.  Addr  Edit/Del  Reply 빠리불어

    몇달 전에 피카소.. 회고전을 방송에서 한 적이 있었어여..

    아마도 돌아가신지 그 날이 몇 해였던 것 같더라구여.

    나이 드신 분이 어린 아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분이 피카소라고 방송에서 그러더라구여 ㅎㅎ

    암튼 전 피카소를 잘 모르지만 이 글을 읽으니 여인들의 삶이 참 아팠을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인생....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운명이란 거.... 정말 있구나 싶기도 하구..

    그냥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 머리에 쥐나서 가여 ㅎㅎㅎㅎ


    행복한 주말 밤 되세여, 타라님 ^^*

    2011.04.03 22:25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정말, 인생이란 건 참 어렵고도 복잡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두,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도리는 하면서
      살아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예술가들 중에 유난히
      사생활 면에서 파격적이고 과감한 이들이 많더라구요~

      예술가니까, 예술가들은 원래 그러니까.. 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좀 찜찜한 구석이 있고.. 그렇더라구요~ ;;

      어쨌든 빠리불어님, 편안한 밤 되세요~ ^^

      2011.04.03 22:37 신고
  3.  Addr  Edit/Del  Reply costrama

    예술가의 뮤즈의 관계는 참 정의하기 아리송한 것 같아요.
    예술가의 기질로만 치부해버리기도 그렇고 작품을 보면 또 그렇고,...^^

    2011.04.03 22:3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게.. 참 아리송하죠~ ^^;

      이건 좀 다른 얘기이지만, 얼마 전
      우리 나라 모모씨가 여성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던데.. 음악적 재능도
      있고, 미술적 재능도 있는 유명인이었어요..

      재능 있는 것까진 좋은데, 사생활 면에서 너무
      개차반인 데다가, 다른 여성에게 큰 상처를 줘서
      우리 나라 여성분들이 그를 싫어하더라구요~

      피카소의 예술 자체가 위대한 건 알지만, 그래두
      그 역시 사생활 면에선 그리 바람직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ㅠ

      2011.04.03 22:43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atala.tistory.com BlogIcon 아딸라

    피카소의 그 얘기를 들은 듯도 하고 -
    찰리 채플린도 비슷한 성향이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
    작품이랑 인성이랑은 따로 봐야 하나봐요. 비도덕적인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호감은 안 가요. - ^ ^;;

    2011.04.04 00:22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아, 찰리 채플린 아저씨마저도~ ㅠ

      저두.. 사생활 관리 잘하면서, 도덕적인 사람이
      좋더라구요.. ^^;

      2011.04.04 23:13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bongworld.tistory.com BlogIcon 봉봉♬

    예전에 타라님 포스팅에서 봤던 피카소 할배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정말 예술하는 사람들 4차원들이 많다지만,,,
    끄응...평범한 봉봉은 이해 못할 세계네요.ㅋ

    2011.04.04 01:54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피카소 할배, 젊었을 땐 약간 촌스럽(?)게
      생긴 데다가 루저였죠..(쿨럭~ ;;) 그래두
      나름 여자 꼬시는 능력은 탁월했나 보아요..
      참 신기합니다~ ^^;

      2011.04.04 23:1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피카소하면.. 같이 따라댕기는 인물이죠...^^;

    2011.04.04 06:21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녀가 더 좋은 쪽으로 이름 떨치면 좋을텐데..
      이런 식으로 따라댕겨서 좀 불쌍해요.. ㅠ

      2011.04.04 23:16 신고
  7.  Addr  Edit/Del  Reply Lipp

    설명이 불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 ..
    이래서 남녀관계는 알다가도 모른다고 하나봐요 ,, ^^
    위대한 예술가가 인간성까지? 두가지를 갖는건 힘들거 같아요.:)

    2011.04.04 11:09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살짝 덜 위대하고, 인간성까지 갖추면 안될까나요..? ^^;

      유사 이래, 남녀 관계는 참으로 미스테리한 구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11.04.04 23:20 신고
  8.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 토끼

    위대한 예술가가 뛰어난 인격자이길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이런 이유 때문에 위인전에 피카소가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04.04 16:06 신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위인전에 등장하기엔, 많이 염치가 없을 듯 합니다.. ㅠ

      피카소의 예술 세계는 좋지만, 그래두.. 적정 수준의
      인성과 품격을 갖춘 다른 위인들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어요.. ^^

      2011.04.04 23:21 신고
  9.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ㅉㅉㅉ 어린 나이에 참 안됐네요.. 나같으면 저런 xx 금방 가려내는데,
    이상하게 연애경험은 별로 없는데도, 말투나 행동 느낌만 봐도 그렇고
    한달만 친구처럼 지내보거나 내 주위사람들의 남자얘기를 들으면
    저 놈이 어떤 놈인지는 대번 알아내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근데 타라님이 말했던 르누아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타라님이 그분의 이름을 말씀하셔서,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그분의
    그림을 보고 있는데요 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따뜻한 봄느낌같네요

    2011.04.05 14:1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남자는 다 늑대(?)라지만, 그 늑대들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늑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걸
      잘 가려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지 말입니다~ ^^;

      프랑스 화가 르누아르는 가난한 집에서 힘들게 노력하여
      화가가 되었는데, 그의 그림은 화사하면서 전반적으로 참
      안정감 있고 따뜻해 보이는 분위기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2011.04.07 00:20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며칠전에 tv에서 나탈리라는 영화를 봤는데 딱 여기서 글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영화는 완전 정사신으로 도배가 되어 완전 우웩이지만
    (그게 정사신인지 동물의 왕국인지ㅠㅠ)
    공공의적에서 인상깊게 봤던 이성재씨가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그 정사신빼고 얘기한다면 아무래도 상황이 피카소가 마리테레즈와 너무
    똑같은 상황인 거 같아요..

    2011.06.14 16:22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저두, 그런 쪽으로 너무 야한 영화는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연기자도 사람인데, 민망하게 자꾸 그런 걸 해야 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구요...) 그 영화에도, 피카소 아저씨처럼
      원조 교제 삘의 나쁜 남자가 등장하는가 보군요.. ^^;

      2011.06.15 00:30 신고
    •  Addr  Edit/Del hellokitty

      타라님의 말이 맞습니다. 솔직히 정말 동물배설장면
      이 생각나는 정사씬을 빼면(베드신이나 정사신도
      분위기를 어떻게 연출하는거냐에 따라 틀릴수도 있지만)
      거기에 예술가는 너무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자기가
      남의 인생 유린하고 농락하는거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only 자신의 쾌락과 예술성만 중요시생각하더라구요.. 반면 상대여자는 진심으로 그 예술가좋아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이러다가 예술가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것 같습니다. 왜 하나같이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 예술감각을 위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것들이라는 인식이 강할 것 같아요 특히 이런 미술쪽은... 더 그럴것 같음

      2011.06.15 01:04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그냥 작품이 좋아서 '예술, 예술' 하며 떠받들긴 하지만
      예술가들 중에 은근 또라이들이 많더라구요~ ;;

      굳이 예술가까지 갈 것 없이, (저 학교 다닐 때 기억 더듬어 보면)
      다른 일반 학과 선생님들에 비해 예능 계통(음악, 미술) 선생님들이
      성격이 좀 괴팍하더군요.. 하나 같이들~(좋을 땐 무척 좋지만, 한 번
      엇나가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힘든 뭔가가 있었던...)

      알려진 예술가들 중에, 그 사생활 면에선 변태(?)인 사람도 아마
      많을 거에요~ 최근에도, 유명한 모 클래식 음악가가 잠자리에서
      참 희한한 버릇을 갖고 있단 내용을 읽었는데.. 예술가들은 역시
      평범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2011.06.15 01:25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hellokitty

    요즘에도 사람실컷갖고 놀다가 쓰레기버리듯이 버리는 인간들 아주널렸죠 저도 남친에게차였죠 이유는 말할수없지만 참 그때생각하면 걔는 진심으로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 필요에의해서 옆에있어줄사람만 필요했던거죠 그러면서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자꾸 많은것을 요구하려고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애랑 빨리 헤어진게 잘했다 싶네요

    2012.10.16 22:07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prorok.tistory.com BlogIcon 타라

      아휴~ 액땜했다 여기세요.. 그런 똥차는 잘 지나갔고
      하루 빨리 벤츠 같은 남자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2012.10.27 03:0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