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94

'티케', 행운의 여신에겐 뒷머리가 없다?

예전엔 탁상 달력에다가 그 달의 컨셉을 일일이 적어 놓았던 때가 있었다. 1월은 '희망', 2월은 '비전', 3월은 '축복', 4월은 '도전'..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걸 이번 달부터 다시 할려고 하는데, 5월의 문구는 '행운'으로 하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요즘 이래저래 지쳐 있어서 그런지,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와서 지친 나를 좀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곤 한다. 그 누구에게든, 가끔은 그런 이벤트도 있어줘야 더 기운 내서 세상 살아갈 맛이 날 것 같기도... '행운=Good Fortune'에서의 Fortune은 '운.. 재산' 등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이것은 에 나오는 풍요와 행운의 여신 'Fortuna(포르투나)'에서 유래한 말이다. 에선 티케(Tyche)라고 한다. 이 여신님께서는..

메타 폴리스 2011.05.01

오비 삼척, '내 코가 석자'의 유래는?

요즘 날만 새면 꿀꿀한 뉴스들(비교적 믿을 만한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껏 봄을 만끽하기가 뭣한 상태이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 국가'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미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문제로 돌아서지 않았나 싶다. 미리 겁먹고 하루 하루를 불필요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벼운 문제로 넘기기도 곤란한데, 의외로 아무 생각 없이 여전히 해맑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도 많은 듯하다. 가장 다급해야 할 일본 쪽 국민들도 천하태평이긴 마찬가지다. 위험 수위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가 밝혀졌음에도 그들이 그리 태연할 수 있는 건, 일본 정부 & 언론이 심각한 진실에 대해선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메타 폴리스 2011.04.16

한탕주의 종말 사업,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인류의 역사를 보면, 대체로 한 세기의 끝 or 특정한 사회의 몰락 직전에 새로운 사조나 풍조가 생겨나고 갖가지 카더라설이 난무하곤 했었다. 요즘엔 특히, 한 사회의 몰락만이 아닌 '지구' 전체 or '인류'에 대한 멸망설이 많은 예언가들에 의해 대두되고 있는데다가 그걸 뒷받침해 줄 만한 각종 재해들이 곳곳에서 일어남으로써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해서, 그것으로부터 인간들을 구원할 것처럼 꼬득이는 혹세무민스런 '지구 멸망 사업', '지구 종말 사업'이 뜨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에 일본에서 대규모 해일과 지진이 일어났을 땐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었지만, 그들의 융통성 없는 대처로 문제를 키운 방사능 &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 지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 사람들이 '..

메타 폴리스 2011.04.11

방사성 '플루토늄' 유래, 신화 속 '플루토'

요즘 들어, 가는 커뮤니티마다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우리 미래의 삶'과 직결되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 문제'인 듯하다. 옆나라 일본이 나름 '이미지 관리' 하고 남한테 되도록이면 치부를 안 드러내려고 방송에선 항상 '질서 정연 & 예쁘고 고운 모습(?)'만 노출하면서 많은 걸 은폐해 왔지만, 알고 보니 제 때에 조기 대처를 못해서 문제를 점점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공익에 대한 사명감 없이 자기네 이익만 생각하는 '기업'에 그런 일을 맡기면 절대 안된다는, '민영화의 부작용'을 제대로 알려준 사례~) 앞으로의 지구 상황이나 미래의 일에 대한 예측을 내어놓고 있는 예언가들 중에 '조금 있으면 지구에 존재하는 인구의 70~80% 정도가 줄어들 것'이란 무시무시한 말을 하..

메타 폴리스 2011.03.29

20C 초, 서양인들이 느낀 한국인의 민족성

개인적으로 '미래의 일'에 대한 각종 예언, 음모론.. 이런 쪽에 관심이 많다. 허나, 인간은 어차피 매 순간 &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거기에 얽매이기 보다는 살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데에 살짝 '참고' 정도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전 세계 모든 예언가들의 예언이 적중률 100%를 자랑하는 건 아니니... 그 때 가서 '맞으면 맞는 거고, 아님 말고~'에 가까운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 본 것 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는데 '적중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큰 예언이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일본 열도의 많은 부분이 (완전 다는 아니고) 가라앉게 되고 일본이 한국에 편입된다는.. 또 우리 한국이 제 2의 발해까지도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는데, 난 우리 땅이 더이상 안 넓어져도 좋으니까 ..

메타 폴리스 2011.03.25

심오한 교훈, 샤를 페로 동화 '빨간 망토'

예전에, 아는 분께서 초대권을 주셔서 동화 '빨간 망토(Little Red Riding Hood)'를 소재로 한 '발레극'을 본 적이 있다. 어린 시절에 '한 무용극'을 좀 지루하게 본 기억이 있어서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감상했는데, 의외로 꽤 재미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동화 '스토리 종류'가 버전 별로 여러 가지 존재하는데, 일전에 본 '발레극'에선 빨간 망토 아가씨와 할머니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음흉한 늑대의 위기로부터 벗어난다는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났다. 최근엔 이 이야기를 기본 모티브로 한 란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3월 17일이 개봉일이라 알려져 있다.(곧 있으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듯...) 작품의 제목에 나오는 '레드 라이딩 후드(Red R..

메타 폴리스 2011.03.15

'관동 지진 조선인 대학살'과 '15엔 50전'

최근 '일본 지진'에 관련한 '각 커뮤니티 반응'과 '양 쪽으로 갈리는 의견들'을 보며, 굉장히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과 일본..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사이 나쁠 이유까지는 없었는데 하필 '100년 전(일제 강점기)'에 꺼림칙한 일이 있어 가지고 앞으로도 완전한 우방이 되기엔 무척 곤란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이미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상황이랄까- 물론 요즘 젊은 층에선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일 뿐이다~' 하고 쿨하게 서로의 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두 과거에 분명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그 시기를 직접 겪지 않은 젊은 층이라 할지라도, 빼도 박도 못하게 드러난 '역사적 사실 or 관련 자료'를 막상 접하게..

메타 폴리스 2011.03.12

신묘년 동물 '토끼', 동서양의 인식 차이

2011년 올해는 신묘년(辛卯年) 토끼해이다. 토끼는 천간지지(天干地支)에 나오는 지지(地支), 즉 12지(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에 속하는 동물로, 이 토끼(卯)에 관해 동/서양에서 여러 가지 재미난 얘기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개인적으로 '토끼'와 연관된 어린 시절의 순진한(?) 기억이 있다. 어디서 "달 안에 방아 찧는 토끼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그게 참말인 줄 알고 '둥근 달'이 두둥실 떠 있을 때 눈 커다랗게 뜨고 하늘의 달을 뚫어지게 쳐다보곤 했던... 결과적으로 달(月) 안에 토끼는 없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토끼 같은 생물체가 달 환경에서 살기는 힘든 것이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좀 실망했는데, 굳이 달이 아니더라도 귀여운 토끼는 한국인들이 많이 접해 본 '음악'과 '문학..

메타 폴리스 2011.02.21

'꿩 대신 닭'의 속담을 탄생시킨 '떡국'

설날에 집안 사람들끼리 모여 나눠 먹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떡국은 설 명절의 대표 음식에 속한다. 이 날 하얀 가래떡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이유는 '(음력으로) 묵은 해를 보낸 뒤, 모든 것이 시작되는 한 해의 첫날'을 '청결함, 밝음'과 같은 미덕으로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그리 하는 것이며, 이것은 고대의 원시 신앙에서 유래된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빛깔들 중 흰색은 보통 '순수함, 진실됨, 엄숙함, 새로운 것으로 거듭남'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백의민족'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특히 '흰색'과 깊은 인연을 가진 나라인데,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에 '하얀색 떡'으로 만든 떡국을 먹는 행위엔 '지난 해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정화하고 새로이 찾아온 해를 무탈하게 ..

메타 폴리스 2011.02.02

삼라만상의 원리가 담겨 있는 '윷놀이'

며칠 있으면,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구정)이다. 간혹 어떤 집에선 '신정'을 쇠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선 음력 1월 1일에 해당하는 '구정'을 더 많이 쇤다. 이 날엔 일가 친척들끼리 모여 '떡국'을 먹고,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며, 아랫 세대와 윗 세대 사이에서 '세배'와 '덕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명절에는 각 시기에 걸맞는 전통 놀이가 존재하는데, 설날엔 '널뛰기, 윷놀이, 쥐불 놀이, 연 날리기' 등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다른 놀이들은 야외에 나가야 즐길 수 있는 것들이지만, '윷놀이'의 경우엔 온 가족이 따뜻한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에 속한다. 이 윷놀이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되었다. 윷가락을 던졌을 때 나오는 '도/개/걸/윷/..

메타 폴리스 2011.01.31

편견 속에 존재했던 '기생', 원래는 예술가?

세상엔,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끊임없는 '사회적 학습'의 효과로 인해 '막연한 편견을 갖게 되거나 잘못 알려져 있는 대상'들이 참 많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빵 대신 고기를 먹으라~"는 말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한 것처럼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원래 악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모차르트의 아내가 악처인 것처럼 대중들이 오해하고 있는 걸 그런 사례들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대 시대부터 존재했던 '기생(妓生)'에 대해서도 수많은 이들이 그릇된 상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생' 하면 '화류계, 매춘..'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실제론 몸을 팔지 않는 기생들도 많았다고 한다. 몇 년 전,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큰 인기를 끈 같은 극..

메타 폴리스 2011.01.29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신인류의 탄생~

몇 달 전, 어떤 분과 함께 '극 안에서 여배우가 남자 역할도 하는 한국의 여성 국극이나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or '남자 배우가 여자 역할도 하는 중국의 경극'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왜 세상에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는데, 중성 인간은 없을까..?' 하는 얘기가 오간 적이 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생각 안하지만, 어린 시절 잠깐 동안 '중성 인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저런 공상을 하다가... 그 때는 괜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그런 상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중 '양성을 한 몸에 지닌 자웅 동체의 신인류 탄생'에 관한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놀라고 있는 중이다. 상상 속 세계에서나 ..

메타 폴리스 2011.01.27

비하어? 일본인이 '쪽발이'로 불리게 된 사연

한 시대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나름의 '생명력'을 가지며, 때에 따라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기도 하고 사용되던 언어가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ex : '어엿브다'는 원래 '불쌍하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었으나, 현대 국어에선 '예쁘다'나 '어여쁘다'로 변형되어 '보기에 아름답다. 미적인 차원에서 보기 좋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소시 적엔 '일제 강점기' 소재의 시대극들을 보며, 극 중 일본인이 내뱉던 대사 '조센징'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굉장히 나쁜 단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그것이 그냥 조선인을 칭하는 일본식 단어'일 뿐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좀 허무해졌던 기억이 있다. [ 일본어에선 '조선인'을 조센징, '일본인'을 니혼징으로 발음한다. ..

메타 폴리스 2011.01.25

13번째 별자리? 기존의 내 별자리, 안 바뀐다

어제 보도된 '별자리' 이슈와 관련하여 국내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 회원들,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화제가 된 내용인즉슨 '지구의 점차적인 이동에 따른 지구 자전축의 위치 변화로 새로운 별자리가 추가(?)되었으며, 기존에 12개였던 별자리가 13개의 별자리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 사이에서 '기존의 내 별자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바뀐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젠 바뀐 별자리에 따라 내 성격이나 운세도 바뀌는 건가..?' 내지는 '새로이 바뀐 13 별자리는 2009년 이후 출생자들부터 적용된다더라~'하는 부화뇌동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13 별자리'는 점성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한 개인의 주장'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관련 학..

메타 폴리스 2011.01.18

미래 인류의 극단적 양극화, 예언자 히틀러?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 중에, (좀 오버해서) '히틀러' 만큼 갖가지 흥미진진한 설을 몰고 다니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 정치가로, 제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화가 지망생이기도 했던 히틀러가 원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설, UFO가 실은 히틀러와 나치스가 개발한 비행 물체라는 설, 전쟁에서 패한 그가 자살한 게 아니라 다른 나라로 망명했다는 설 등 그의 사후에도 히틀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이 히틀러가 '예언 능력'까지 있는데다 그것이 일부 맞아떨어졌다고 하여 큰 흥미를 잡아끈다. 전반적으로 집권 당시의 히틀러(Hitler)는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되..

메타 폴리스 2011.01.10

어필 천하, 역대 조선 시대 왕들의 글씨체~

왕조 시대의 왕들이 쓴 글씨를 어필(御筆)이라 한다. 우리 나라 '조선 시대 왕들'은 정사를 돌보면서도 하루에 3번 씩(아침-점심-저녁)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당대 최고의 학자들로부터 강의를 들었을 뿐 아니라, 글씨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당시 임금들의 필체를 보면 죄다 한석봉 부럽지 않은 명필(名筆)이던데, 비록 하나같이 정치를 잘한 건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학문적 소양과 왕으로서의 교양을 갖추려고 많이 노력'했던 걸 보니 권좌의 자리를 날로 차지하여 앉아있던 왕들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사람들도 '배움엔 끝이 없다~'고들 하는데, 옛날 왕들은 특히 '열공 모드'였던... 즉, 그 시대 왕들은 무식하면 안되었던 것이다. 혹시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조선 왕' 순서를 외..

메타 폴리스 2011.01.06

외계인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 그노시스 고문서

요즘 들어 'UFO 출현'이나 '외계인'을 언급한 뉴스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해외의 한 물리학자는 높은 지능을 가진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수도 있다 말한 바 있으며, 그것과 관련하여 '최근에 UFO가 가끔 출몰하는 것도 정찰 차원에서 오는 것'이란 설이 나돌고 있다. 티벳의 승려들은 의외로, 우리 지구가 외계 문명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 외 '2012년 지구 멸망설'이 얼마 전부터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화성 소년 보리스카의 경우엔 '2013년 지구인 전멸설'을 주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티벳 승려들을 비롯한 어떤 이들은 '곧 영혼 중심의 새로운 문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의견을 내어 놓았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2012년에 뭔가 색다른..

메타 폴리스 2011.01.04

소설 속 내용이 현실 그대로?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장옥정이 '원래의 중전이었던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왕비 자리에 오른 일화'는 꽤 유명하고, 우리 나라에서 드라마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진 바 있다. 이 이야기에서 장옥정(장희빈)이 악녀로 칭해지게 된 데에는 그녀가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왕의 비호와 추종 세력의 힘을 이용하여 '부당한 술수'를 써서 별로 나쁜 왕비도 아니었던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중전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엔, 오리지널 중전이었던 인현왕후를 쫓아내고 장희빈을 중전 자리에 앉힌 숙종 임금이 그로부터 몇 년 후 또 다른 여인을 가까이하게 되면서 왕비 자리에 오른 장옥정은 찬밥 신세로 전락하게 되며, 나중엔 자신을 끔찍하게 아껴주었던 왕에 의해 처형 당하기까지 한다. 그런 걸 보면, 대체로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메타 폴리스 2010.12.30

중세 유럽, 전장에서 시작된 '엠블럼'의 유래

요즘 연말이어서 각 포털을 통해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나 시상식이 펼쳐지고 있으며, 선정된 블로거들에겐 특정한 문구를 새긴 '엠블럼'을 장착할 수 있게 해준다. 원래 이런 류의 문양에 대한 관심이 많고 주최측에서 만든 갖가지 엠블럼들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참 다양해서 가끔 다른 블로거들의 공간에 놀러갔을 때 '새로운 엠블럼'이 있으면 한참을 들여다 보곤 하는데, 실은 이 '엠블럼(Emblem)'이 꽤 오래 전 '의외(?)의 용도'로부터 발생하여 나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자동차 로고라든지, 옛날 귀족 가문의 문양이라든지, 패션 아이템으로도 쓰였던 '엠블럼'은 중세 시대 '기사들의 방패'에서 유래한 것이다. '엠블럼(Emblem)'이란 용어 자체는 사물을 담는 용기나 방패 등에 조각조각 장식..

메타 폴리스 2010.12.28

페스트 감염, 로마 멸망에 일조했던 '목욕탕 향락 문화'

얼마 전 치과에 갔는데, 한참 치료하던 중 천장에 달린 '무인 감시 카메라'를 보고 기분이 이상해짐을 느꼈다. 안 그래도 병원에 가는 환자들은 입 아~ 벌리고 굴욕적(?)인 자세로 치료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 산뜻하지 못한 모습이 찍혀서 기록으로 남는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병원 뿐 아니라, 요즘엔 어딜 가도 CCTV(무인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참 많다. 앞으론 '버스' 뿐 아니라 영업용 '택시' 안에도 CCTV를 설치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요즘엔 별의 별 범죄들이 일어나기에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범인을 잡기 위해선 CCTV가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밖에만 나가면 어느 장소에든 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어쩐지 내 행동을 감시 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메타 폴리스 2010.12.16

배신의 추억, but 너무나도 궁금한 '2010 인형 전시회'

요즘 괜찮은 '공연'들이 꽤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특별히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공연도 진행될 수 있다는 카더라설을 접하고 있는 가운데, 땡기는 '전시회'들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 갑부가 아닌 이상, 비싼 공연을 이것저것 다 볼 수는 없고 정말 보고싶은 것만 선별해서 봐야 할텐데 '전시회'의 경우엔 무대 공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전시회 중엔 볼 만한 '사진전'이나 '그림전'도 있지만, 좀 생소하게 느껴졌던 '인형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눈독 들이고 있는 중이다. 2010년 12월 24일~2011년 1월 2일까지 '코엑스 홀'에서 열리는 인데, 입장권이 '성인 1만원/청소년 7천원/어린이 5천원' 수준으로, 서울에 살거나 ..

메타 폴리스 2010.11.25

어린 영혼의 복을 기원하는 티벳의 '수장' 풍습

사람이 죽었을 때 특정한 절차와 방식으로 뒷처리를 하는 '장례 문화'는 나라별로, 시대별로 조금씩 다르다. 우리 나라의 경우, 초기 국가인 부여에는 '순장' 풍습, 옥저에는 가족 공동 무덤인 '골장제'라는 것이 있었다. 얼마 전에 드라마 배경으로도 나온 바 있는 가야에도 '순장'의 풍속이 존재했었다. 중국 서쪽 끝에 위치하며 인도, 네팔 등과 맞닿아 있는 티벳(Tibet)에 가면 죽은 자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화장(火葬), 토장(土葬), 탑장(塔葬), 천장(天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뿐 아니라 '수장(樹葬)'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기도 한다. 이것은 거지나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시신을 천으로 감싼 후 흐르는 강에 던져 버리던 '수장(水葬)'과는 다른 개념이다. 티벳의 수..

메타 폴리스 2010.11.02

고대 이집트에선 '고양이'가 숭배의 대상이었다?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나라에서도 신석기 시대에 특정한 동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Totemism) 원시 신앙이 있었듯 '고대 이집트인'들 경우엔 고양이를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5~6천 년 전, 그 시절의 이집트인들에 의해 '농경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들은 곡물 농사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식량을 축내는 쥐들을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고양이들의 쥐 잡는 능력이 워낙에 탁월하여 그것이 신격화 되기에 이르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숭배의 대상을 '사자'에서 '고양이'로 옮겨 갔으며, 어둠 속에서도 민첩하게 활약할 수 있는 고양이를 무척 신성하고 신비로운 동물로 여기게 되었다. 그 시절의 고양이는 '바스테트'라는 이름으로 추앙되었고, 혹여라도 집 고양이가 죽게 되면 ..

메타 폴리스 2010.10.25

조선 시대 왕들 중 가장 미남 왕은 누구였을까?

조선 시대 때 왕의 초상화를 '어진'이라 불렀다. 당시에 역대 왕들이 다 어진을 남겼으나 왜란과 호란으로 인해 거의 다 소실되었고,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어진을 보관했던 건물이 불타서 지금 남아있는 어진이 몇 점 안된다. 현재는 태조, 세종대왕,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 정도가 남아있고 그 중에는 최근 들어서 원본과 비슷하게 다시 그린 것도 있다. (사진기가 없던 시절)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조선 왕들의 초상화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그들의 외형적인 모습이 사료에 의해 비교적 상세하게 전해져 내려온다. [ 현재 남아 있는 조선 시대 왕들 초상화 중 '태조, 세종, 영조' 어진 ] 태조 임금 세종 임금 영조 임금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5대 왕 ..

메타 폴리스 2010.10.20

원래는 막장 잔혹극이었던 '백설 공주' 이야기

예전부터 '우리가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한국의 ' 같은 고전이 그 원전을 보면 '굉장히 야한 19금 스토리이다..'라든가, 어린이 시절에 읽었던 '들 중에 그 오리지널 스토리는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내용의 동화가 많이 존재한다..'는 얘기를 종종 접하곤 했었다.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 의 '원래 이야기 or 정착된 현대판 이전의 판본'은 요즘 우리 나라 TV극에 나오는 '막장 드라마'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잔혹극에 가깝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원래 '동화'라는 게 구전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어린이 동화로 알려진 의 경우 원래는 '성인들을 위한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랬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내용이 점점 순화되었고,..

메타 폴리스 2010.10.19

미의 기준도 가지각색~ 기상천외한 세계의 성형술

■ 편두 태어난 여자 아이의 머리를 납작하게 만드는 편두(Cranial deformation)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행해졌던 특이한 풍습인데, '성형술'의 일종이라 한다.(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고도 기술 성형 뿐 아니라, 고대 로마나 이집트, 인도 등지에도 이런 저런 유형의 성형 시술이 유행했었다..) 아기의 머리 앞뒤로 판자를 갖다대어 끈으로 묶는 행동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아직은 단단하게 굳지 않은 아이의 두개골이 납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혹은 갓난아기의 머리를 편두 만드는 기계에 넣거나 앞머리를 돌로 눌러서 뒷부분을 길다란 유선형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 편두가 '미용의 목적'으로 행해졌다니 사람들마다 미(美)의 기준이 참으로 다양한 게 아닌가 싶다. 마야인들 경우엔 영적인 능력을 개발하기..

메타 폴리스 2010.10.15

아이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는 미친 풍습 : 여성 할례

가끔씩 세계 다른 나라 뉴스를 접하면서 '저런 미친..! 이 #&x*?8#%$!한 놈들 같으니라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흥분할 때가 있다. 특히 여성들 '인권'에 대한 존중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의 소식을 전해 들으며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행해 왔던 오랜 '관습'이라는 이유로, 또 '종교'의 이유를 들어 '인간이 해서는 안될 일들'을 일삼고 있다. 그 중엔,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벙찔 만한 그 쪽 국가 특유의 '미친 풍습'들도 있다. 중동 지역 및 일부 북아프리카의 나라들에선 '나이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란 의식을 치른다. 이것은 4~8세 정도 되는 여자 아이의 외부 생식기를 잘라내..

메타 폴리스 2010.10.02

드라마 소재로도 쓰인 핍박과 저항의 나라, 아일랜드

얼마 전 '중세의 잉글랜드 or 아일랜드 왕국의 왕'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그 시기의 나라 명칭을 '영국'으로 통일했는데, 실은 (더 정확하게 하면) '영국'이라 통칭해서 불리는 그 주변 국가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민족'의 성분도 '국가 분류'도 달랐었다. 지금에 와선 '스코틀랜드(Scotland) & 북 아일랜드(Northern Ireland) & 웨일즈(Wales) & 잉글랜드(England)'로 구성된 것이 영국(United Kingdom, U.K)이란 나라이다. 영국 본토는 그레이트브리튼 섬에 해당하며, 아일랜드(Ireland)는 그 서쪽 해상에 있는 아일랜드 섬에 있다. 지리적 위치 상의 '영국(U.K)'과 '아일랜드(Ireland)', 나라 구분 2004년 MBC에서 방영된 인정옥 작가의 드라..

메타 폴리스 2010.09.13

익자삼우-공자가 말한 '좋은 친구'의 세 가지 타입

논어(論語)에 나오는 고사성어 익자삼우(益者三友)는 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益(다할 익) / 者(놈 자) / 三(석 삼) / 友(벗 우)'자를 쓴다. 중국의 철학자 공자(孔子)는 "강직한 사람을 친구로 삼고, 성실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을 친구로 삼고, 박식한(or 교양 있는) 사람을 친구로 삼으면 나에게 이익이 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강직한 사람이란 '그릇된 가치, 즉 비뚤어진 가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말한다. 쉽게 말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올바른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이 익우(益友)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바르지 못한 일을 했을 때 진지한 마음으로 '그 그릇됨을 지적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물론, 친한 친구의 그런 진심 어린 충고를 수용할 자세가 ..

메타 폴리스 2010.09.12

병원의 과실로 뒤바뀐 아기,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최근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우리 나라의 어떤 부부가 병원(산부인과) 측의 실수로 애가 바뀌어서 16년 간 남의 딸아이를 키우게 되었다는 그런 내용이다. 이런 건 TV 드라마에서나 보는 건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도 그 비슷한 일이 생겨날 수 있다니..!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고, 매 년 병원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기에 때에 따라선 그런 실수가 벌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런데.. 그게 막상 내 일로 닥친다면 그 당사자들에겐 참 충격적인 일일 것 같다. 맨 처음에 의심한 것은 '아이의 혈액형'이 부모 양측으로부터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고, 그래서 '친자 확인' 해 본 결과 친자가 아니란 결과가 나왔다고~ 그래서 병원 측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메타 폴리스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