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94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가해자 뒤바뀐 실화인가

최근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에 관한 포스팅을 보구서, 문득 동화로 많이 알려진 이 가 '실화'라는 얘기가 떠올랐다. 당시 유럽에서 떠돌다가 정착된 많은 동화 내용들이 그러하듯, 하멜른의 역시 독일 쪽에서 구전되던 이야기를 동화로 꾸민 내용이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마네의 그림 '피리 부는 소년'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음) 알려진 내용은 는 이야기이다. 그 때 사라진 아이가 130명 정도 된다고...(그러니까, 이 피리 부는 사나이가 마을 애들의 '유괴범'이 되는 셈이다. 그 도시 사람들에게 주는 이 이야기의 교훈은 '약속을 잘 지키자~' 정도?) 그런데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실화 내용은 동화에 나온 내용과는 좀 다르며, 여기에도 여러 가지 카더라설들이 ..

메타 폴리스 2012.10.17

'드라큘라'가 '마늘'을 싫어하게 된 이유?

언젠가부턴 극화된 '드라큘라'가 더이상 공포스럽지 않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오래 전에 나온 흑백 영화 시대의 '드라큘라'는 납량 특집극 내지는 오싹한 분위기의 '공포물'에 가까웠었다. 드라큘라의 비주얼적인 측면도 그렇고, 연출 컨셉도 한 번씩 보는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그런 분위기였고 말이다.. 옛날 드라큘라는 '빛'과 '십자가'에 약하고 '마늘'을 싫어하는 존재로 설정되었다. 그가 검은 망토 펄럭이며 지나다니는 거처엔 '박쥐'들도 막 날라다녔던 기억이 난다. 물론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드라큘라(Dracula)의 그런 독특한 특징은 작가적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꾸며진 그 '캐릭터의 성향'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 여러 학자들에 의해 이뤄졌고, 그것에 따르면 드라큘라(..

메타 폴리스 2012.08.14

미국 문화 유산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로부터

미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많지만, 그 누가 미국 간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떠오르곤 한다. '자유의 여신상'은 예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에도 등장했던 것 같고, 에서도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맨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보통 '조각상'은 흰색이거나 회색인 경우가 많지만, 미국의 뉴욕 앞바다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은 살짝 푸른빛을 띄고 있다. 정식 명칭 인 이 동상을 보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은 18세기의 '미국 독립 전쟁' 때 큰 도움을 줬던 프랑스가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을 맞아 축하 선물로 기증한 것이었다. 그것의 설계는 에펠탑의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

메타 폴리스 2012.08.08

예언자 포? '애드가 앨런 포' 소설 관련, 기묘한 이야기

살아 생전에 음주, 가난, 아편, 광기, 신경 쇠약 등 불운한 삶을 보냈던 미국 작가 에드가 앨런 포(Edgar Allan Poe)는 그 비루한 삶과는 다르게 문학사적으론 엄청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추리 소설의 개척자'로서 시 & 소설 창작, 비평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포(Poe)는 등을 위시한 '단편 소설'을 주로 썼지만, 그가 남긴 '장편 소설'도 있다. 포우가 쓴 한 '장편 소설'에 관하여 아주 기묘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1838년에 출간된 애드가 앨런 포의 이 장편 모험 소설 내용 중, 인육을 먹는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이 소설 이야기엔 등장 인물들이 조난으로 위기에 빠지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그 일로 인해 4명의 선원만이 살아남게 된다. 지속된 굶주림과 추위로 인해 제 정신이 아..

메타 폴리스 2012.07.13

전설의 삼족오, '까마귀'에 관한 오해

우리 나라에선 언젠가부터 '까치'를 길조(吉鳥)로 바라보고 '까마귀'를 흉조(凶鳥)로 여겨 왔기에, 그런 말을 듣고 자란 입장에서 까마귀가 울면 괜시리 안좋은 기분에 휩싸이곤 했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까마귀'는 원래 흉조가 아니었다고 한다. 서양의 어느 곳에 가면 행운의 새라 여겨지고 있으며, 우리 조상인 한민족에게도 원래는 친근한 새에 속했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방영된 이나 같은 사극을 보면 고구려의 국조로 '삼족오(三足烏)'가 등장한다. 이는 '발이 세 개 달린 까마귀'로, 그것이 '천(天)/지(地)/인(人)'의 삼신 사상을 나타낸다는 해석과 '태양신(해신)'을 뜻한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고구려 벽화에서도 '삼족오' 문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삼족오 문양에 나오는 ..

메타 폴리스 2012.07.09

저속한 언어, 은근히 오래 된 '욕'의 역사

평소에 '바른 말, 고운 말'을 쓰자는 주의여서 욕 같은 건 잘 안하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속상하거나 열 받으면 'A, C~' or 'E, C~' 정도는 한다. 다른 말로 '우쒸~'라고도 한다. 그 이상은 자제하는데, 예전에 어떤 '점잖은 줄 알았던 주변인'이 완전 화나서 흥분하며 다른 사람한테 '심한 욕' 하는 걸 보구서 되게 실망한 기억이 있다. 그렇게 욕을 하니까, 어쩐지 사람의 급이 좀 떨어져 보였다고나 할까-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정말 미칠 정도로 열 받았을 때) 욕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말'로 욕이라도 하니까, 선을 넘어서서는 안되는 그 이상의 과격한 '행동'을 안하게 되는 것 아닐까..? 다만.. 그럴 경우, 그냥 혼자서만 조용히 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님, 그..

메타 폴리스 2012.07.06

여성들의 안전한 밤외출 보장했던 조선 풍습

언젠가부터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사고'를 다룬 보도 내용들을 보면,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무서운 실화들이 많아졌다. 특히 물리적인 힘이 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벌이는 파렴치범들이 늘어났으며, 요즘 범죄자들은 초등 학생과 같은 어린 아이들까지 건드리는 막장 행태를 선보이고 있다. 하도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가끔은 '거리의 상점이 밤에 문 닫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 택시도 낮/밤 교대로 해서 밤새도록 다니는 등 여자들이 혹시나 귀가가 늦어지거나 밤에 돌아다니더라도 별로 무서워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비교적 가까운 우리 선조들의 시대엔 꽤 '바람직한 풍습'이 존재해서, 굳이 저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더라도 아녀자들이 마음껏 밤거리를 활..

메타 폴리스 2012.06.14

한국 동화 주인공 '온달과 평강 공주'는 실존 인물?

얼마 전 그 누군가들이랑 한국 전래 동화의 단골 이야기이자 최근엔 뮤지컬(마당 놀이)로도 나온 에 관한 대화를 잠깐 나눴는데, 의외로 '온달'이 실존 인물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은 듯했다. 하긴.. 이들은 어린 시절에 우리가 접했던 '동화 이야기'로 많이 알려진 인물이니, 많은 대중들 사이에서 '창작물(꾸며진 이야기물) 속의 가상 인물'이라 여겨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같기도 하다. 허나, 한국 전래 동화의 주인공인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은 우리 나라 역사 속에 존재했던 '실존 인물'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삼국 시대의 역사서인 김부식의 에도 나온다. 온달(溫達)은 고구려 25대 평강왕=평원왕(or 평국왕) 때 장군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눈 먼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구걸하러 ..

메타 폴리스 2012.06.11

날조된 역사, '고려장'은 원래 없었다~

우리가 막연하게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알고 보면 그게 아닌 경우'가 참 많다.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빵 대신 고기를 먹으라 했다'는 '허위 사실'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이 '상식'이라 믿는 것들 중엔 들이 참 많이 존재한다. 우리 나라 풍습이라 알려져 있는 '고려장' 역시 그 중 하나이다.('고려장'이라 해서, 무슨 여관이나 모텔 이름 같은 걸 상상하면 곤란하다~ ;;) 오래 전.. 교과서나 동화책, 사극 드라마 같은 걸 통해 '고려장'이란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극 안에 나온 내용은 '어떤 지극한 효자가 있었는데, 나라에서 정한 고려장 풍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늙고 병든 부모를 갖다 버려야 하는 입장이어서 그 효자가 막 슬퍼하면서 갈등을 겪는다'는 얘기들이 주를 이뤘다. 이런 ..

메타 폴리스 2012.05.20

무대 예술 중 가장 오래 된 역사의 '마술'

최근에 관심 있어 하는 모 '외국 뮤지컬 쇼케이스'를 보다 보니, 그 안에 '마술 하는 장면'이 등장해서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그 마술 쇼가 해당 뮤지컬의 '본 공연' 안에도 등장하는지, 아님 단순히 '쇼케이스' 무대에서만 선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뮤지컬' 공연이란 특정한 형식의 극 안에 '마술 장면'이 나오는 것도 왠지 흥미로울 것 같다. 이 '마술(魔術)'과 관련하여 간혹 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하는데, 관객들을 모아놓고 특정한 쇼를 선보이는 '공연 예술(무대 예술)' 중에선 '마술(Magic)'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듯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간간히 유명 마술사들이 공연하는 '마술 쇼'가 열리지만 자주 보긴 힘들고, 그 쪽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소시 적엔..

메타 폴리스 2012.05.19

조선의 최연소 왕세자 '사도세자'와 '영조' 임금

최근 어느 블로거분과 사극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가, 단골 소재이지만 다시 '사극'으로 보고싶은 몇몇 인물들이 떠올랐다. 요즘엔 추세가 '삼국 시대'를 많이 다루는 분위기이지만, 개인적으로 '조선 시대'에 흥미로운 소재들이 포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랑 비교적 가까운 시기이기에 사료도 많고, 그 시대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은 편이다. 무늬만 사극 or 판타지 사극 말고, 비교적 고증에 충실한 '제대로 된 조선 시대 사극/정통 사극'을 다시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이 가는 미남자였다는) 기록에 충실하여 '조선 시대 엽기 사이코패스 꽃미남 아이돌 연산군' 이야기를 다시 다뤄도 좋을 것 같고, '비정한 아빠 영조(최숙빈 소생) & 뒤주에 갇혀 죽은 비운의 아들 사도세자', '조선판 에드워드 5..

메타 폴리스 2012.05.16

고전 소설 주인공 '효녀 심청'은 실존 인물?

해마다 '어버이날'이 되면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or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고~♬" 가사가 나오는 어버이날 노래가 생각나면서, 더더욱 효도해야 되겠단 마음을 먹곤 한다. 우리 나라에서 '효(孝)' 하면 자연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어린이용 동화에도 나오고 학교 교과 내용 중에도 등장한 바 있는 효녀 심청'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래 전부터 이 인물이 '꾸며진 이야기물'의 주인공인 걸로만 알고 있었으나 의외로 '실존 인물'이었단 사실을 알고 놀란 적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의 고대 소설 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기 때 어머니를 여의고 눈 먼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심청'은 지극 정성으로 맹인 아버지를 봉양하면서 살아간다. 그..

메타 폴리스 2012.05.08

'로렐라이' 전설과 사악한 인어 '세이렌'

'로렐라이(Loreley)'는 유럽 라인강 기슭에 있는 커다란 절벽 이름으로, 이 이름을 단 유명한 민요가 한 때 우리 나라 음악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었다. 아름다운 팜므 파탈 여인에 얽힌 '로렐라이'에 관해 유명한 전설이 존재하는데, 여러 작가들이 그 내용을 시로 작품화한 바 있으며 독일의 유명한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역시 '로렐라이'란 시를 남겼다. 하이네의 시에 F. 질허가 곡을 붙인 것이 오늘날 많이 알려진 '로렐라이'란 노래이다. 하이네의 시 '로렐라이' 중 일부 저기 저 언덕 위에, 신비롭게도 아릿따운 아가씨가 앉아 금빛 장신구를 반짝이며 황금빛 머리칼을 빗어 내리네.. 132미터에 달하는 높은 절벽 '로렐라이'는 라인강 기슭 중에서도 폭이 좁고 휘어있는 곳에 ..

메타 폴리스 2012.05.08

'도플 갱어', 내 몸 밖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나?

도플 갱어(double goer)의 원어는 독일어 'Doppelganger'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란 뜻을 갖는다. 일종의 '분신 복제'인 셈이다.('빙의' 하고는 확연하게 다른 개념이다.) 이 '도플 갱어'란 말은 오래 전부터 독일에서 전해져 내려왔던 '민담'에서부터 처음 사용되었다. 쉽게 말해, 동일한 시/공간에서 특정인과 똑같은 환영을 보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장동건 or 배용준'이란 사람이 눈 앞에서 자기랑 똑같이 생긴 또 다른 '장동건과 배용준'을 보게 되는 것이다. 현대의 심리/정신 분석학적 용어로 오토스카피(Autoscopy-자가시(自家視) 현상/자기상 환시)라고도 하며, 요즘엔 '어떤 사람이 정신적으로 크나큰 충격을 받았을 때 제어력을 상실하여 생기는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

메타 폴리스 2012.05.02

고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악마의 술' 압생트

한 때 '악마의 술'이라 불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기도 했던 압생트(absinthe)는 히솝, 아니스, 향쑥 등 몇 가지 허브 발효 추출물을 넣어 만든 도수 70~85도 정도의 초록(에메랄드 그린)빛깔 술이다. 마시는 사람이 직접 제조해서 마시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술 '압생트'의 이름은 향쑥의 라틴명인 '압신티움(absinthium)'에서 유래했다. 1850년대부터 프랑스의 서민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이 술엔 '환각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괴상한 취향과 행동 패턴을 보인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기에 그만큼 더 유명해졌다. 물과 같이 1:1로 섞어 마시며, 제조법은 여러 가지인데, 술잔 위의 스푼에다가 각설탕을 놓고 그 위에 물을 부어서 설탕을 술 안에 녹여 먹거나 설탕을 술에 넣었다가 건져낸..

메타 폴리스 2012.04.24

사이코패스 만큼 위험한 사회 속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Sociopath)는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자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소시오패스가 되는 데에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유년기 시절에 학습한 경험'으로 인해 습관처럼 굳어진 경우도 있다. 이들은 주변인들에 대해 기만적 & 비도덕적이고, 잔혹 & 무책임하며, 타인의 안전을 중요히 여기지 않는 데다가, 물건을 훔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해도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는 '양심이 실종된 사람들'이다. 이러한 소시오패스들은 끈끈한 정이나 큰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반면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뇌 구조가 일반인들과 다른 이들로, 타인과의 공감을 전혀 이뤄내지 못하는 '무공감자'들을 말한다. 소시오패스들..

메타 폴리스 2012.04.22

조선 시대, '성 폭행범'에 대한 단호한 처벌~

언젠가부터, 우리 나라에서 이뤄지는 '파렴치한 성범죄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각 여성 커뮤니티에선 이런저런 개탄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곤 했었다. 요즘엔 성폭행 사건의 수위도 갈수록 막장스러워져서,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 여아(아동/어린이)'들도 빈번하게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친아버지가 친딸을 범했다는 천인공노할 소식도 종종 들려오곤 한다. 육체적으로 가하는 폭행도 나쁘지만, 그런 경우 중상이 아닌 이상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 그에 반해, 성폭행이 진짜진짜 나쁜 것은 그것이 육체적인 손상 뿐 아니라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엄한 수치심과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기 때문인데.. 실제로, 어린 시절에 당한 성폭력의 기억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여인들도..

메타 폴리스 2012.04.18

논란 많았던 중국의 끔찍하고 놀라운 '식인 풍습'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그 옛날.. 이웃 나라인 중국에선 '죄인을 죽인 뒤, 다른 이에게 그 사람의 고기를 먹게 하는 형벌이 존재했다'고 해서 크게 놀란 적이 있다. 굳이 '형벌 제도'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는 오래 전부터 '식인 풍습'이 존재했으며, 여러 기록이나 문학 작품에도 그러한 내용이 나온다. 중국의 이 식인 풍습에 관해 일본인들이 깊이 있게 연구하였기에 일각에선 일본이 중국을 깎아내리기 위해 일부러 부풀려서 퍼뜨렸다는 얘기도 돌았고 그것에 관한 다양한 논란들이 있었으나, 그런 걸 다 감안하더라도 중국에 남다른 식인 문화가 존재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상식적인 기준에서 생각한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그러한 '식인 문화'가 존재하게 된 데에는 그 나라만의 정치적, 역사적, 지형적 특성이 큰 ..

메타 폴리스 2012.04.14

타이타닉 미스테리와 극적 생존의 여인 바이올렛 제솝

1998년에 개봉된 영화 '타이타닉(Titanic)'은 '실화'에 약간의 '픽션'을 가미한 내용으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그 안에서 피어난 주인공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주인공 역을 맡았었다. 그 때 당시 을 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 꽤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실제로 2,000명이 넘는 타이타닉호의 탑승객들 중 사망한 사람이 1,500명에 달하고, 구조선에 의해 살아남은 이들이 700명 정도였다.(너무나 차가운 바닷물로 인해 얼어죽은 이들이 많았다고 함) 그 배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던 승무원 '바이올렛 제솝(Violet Jessop)'은 타이타닉호를 포함하여 화이트 스타..

메타 폴리스 2012.04.03

대박 미모, 2대는 어렵다? 유전자 조합은 랜덤~

어제, 미녀 탈렌트 황신혜와 그녀의 청소년 딸이 함께 찍은 화보가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 그런데.. 어째 '황신혜 딸이 공길(이준기)을 닮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소 작위적인 '메이크-업' 탓이다. 그런 걸 떠나 '황신혜'와 그녀의 딸은 '날씬하다'는 점 빼고 얼굴이 그렇게 닮진 않았는데, 황신혜는 기본적인 이목구비가 많이 서구적이고 딸은 동양적으로 생긴 페이스인 듯하다. 컴퓨터 미인 '황신혜', 젊은 시절 모습 옛말에 '3대 부자 없고, 3대 가난 없다~'는 말이 있다. 그 비슷한 경우가 미남/미녀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은데, 부모 or 자식 한 쪽이 일 경우 다른 한 쪽도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어딘가 있긴 할테지만, 드물다는 것) 예전에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되었으며, 젊었을 때 한 미모 했..

메타 폴리스 2011.09.21

찌질한 햄릿과 수양대군 못지않은 그의 숙부

소시 적에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햄릿'을 읽었으나 오래 되어서 자세한 내용을 까먹고 있다가, 작년 쯤 다시 그 내용을 읽어본 적이 있다. 내 기억 속에선, 우유부단한 남자 주인공 '햄릿(Hamlet)' 보다는 비운의 여주인공 '오필리어(Ophelia)'가 훨씬 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었다. 최근에 다시 살펴보니,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가족 & 일가 친척끼리 지지고 볶다가 죽고 죽이는 일종의 '막장'스런 내용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였다.(가만 보니까 '셰익스피어 오라버니가 원조 막장 작가가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뭐, 그 전에 고대 때부터 이미 막 나가는 등장 인물들의 일화가 많이 전해지긴 하지만서도...) 우리 나라 조선 시대의 실존 인물 '수양 대군'이 왕좌..

메타 폴리스 2011.08.25

쌍둥이 '클리타임네스트라'에 얽힌 막장 잔혹극

친척 중에 '아들+딸' 세트로 된 쌍둥이를 낳은 이가 있는데, 당시 '남들은 두 번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될 것을 한 번에 해결(?)하고, 동시에 아들과 딸을 얻게 되었으니 정말 좋겠다~'는 인사를 건넨 적이 있다. 물론 동갑인 두 아이를 한꺼번에 키우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런 일엔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멘트'를 해주는 게 좋겠단 생각에서 그런 류의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었다. 그 집 쌍둥이 남매는 '이란성 쌍둥이'인데다 성별도 달라서 별로 닮진 않았다. 만일 주변에 '생김새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가 존재한다면, 그 측근들이 참 헷갈리겠단 생각이 든다. '이목구비 같은 쌍둥이'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다뤄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특히 '복수극'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실제론 죽지 ..

메타 폴리스 2011.07.29

억울한 '의자왕', 낙화암 '3천 궁녀'설은 허구?

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조선 시대' 사극이 주류를 이뤘었지만, 언젠가부턴 그 이전 시대를 다룬 사극도 많이 제작되고 있다. 특히 '고구려-백제-신라'의 물을 빈번하게 볼 수 있는데, 같은 시기에 공존했던 인물들 경우 '한 쪽 국가의 인물'이 주인공이 되면 '상대 국가의 인물'은 그에 대적하는 캐릭터이거나 주변 인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입장'이 이러하듯 다 '상대적'인 것이다. 어제 첫 방송된 '백제 시대' 배경의 사극 의 경우에도 '그 안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 중 이전에 방영되었던 다른 드라마 캐릭터와 겹치는 인물이 있는데, 주인공 '계백'의 경우만 봐도 재작년 드라마 후반부에 조연 캐릭터로 잠깐 나온 적이 있다.(최원영-계백) 2009년에 방영된 은 '신라'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메타 폴리스 2011.07.26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세계 최대 강 이름

국내에도 해외의 유명 뮤지컬 DVD나 음반 관련하여 '구매 대행'해 주는 쇼핑몰이 많으면 좋을텐데, 웬만한 작품들은 라이센스 공연이 올라가기 전까진 직수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함을 겪곤 한다. 너무나 보고싶은 작품의 공연 실황 DVD나 CD를 쉽게 구할 수 없기에 말이다. 그래서 가끔 해외의 '아마존' 사이트를 서성거리곤 하는데, '인터넷 서점(책방)'으로 널리 이름 알려진 이 '아마존'이 원래 에 나오는 '여성 무사족'에서 비롯된 명칭이란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살짝 괴리감을 느끼곤 한다. 책을 주로 판매하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왠지 정적인 느낌인데, 신화 속 '아마존 여전사'는 굉장히 동적인 느낌이기에 말이다.. 에 나오는 이 '아마존'은 '코카서스~스키타이'에 이르는 지역에 살았던 '여인..

메타 폴리스 2011.07.19

귀신 들린 '아수라', 신화에서 비롯된 인물?

인도에는 미인들이 참 많다. 인도라고 해서 다 미인으로 태어나는 건 아니지만, 인도 여성들 중에 유난히 윤곽이 뚜렷하면서 예쁜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다. 예전에 '집시'에 관해 관심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 '집시'의 뿌리도 인도라는 설이 존재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영화 & 디즈니 애니메이션 에서의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가 '이목구비 뚜렷하고 까무잡잡한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 기원이 인도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지닌 여배우(지나 롤로브리지다)를 캐스팅한 것이고 그 이미지로 만화 캐릭터까지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다. '집시' 외에도 인도는 전반적으로 '무슨무슨 기원~'에 자주 등장하는 나라이기에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어제 끝난 주말 드라마 에도..

메타 폴리스 2011.07.18

그레이스 켈리 아들의 수상쩍은 결혼식

최근 헐리우드 여배우 출신으로서 모나코 왕비(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아들 '알베르 2세(Albert II)'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것이 모나코에선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이후 55년 만의 왕실 결혼식'이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결혼하는 신부는 화사하고 행복한 표정이어야 하는데, 남아공(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영 선수 출신으로 모나코 국왕(대공)과 결혼하게 된 '샬린 위트스톡'은 별로 행복한 표정이 아닌데다 '결혼 전에 몇 차례 탈출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모나코 왕실에 대한 갖가지 뒷담화들이 무성하다.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라 할 수 있는데, 여성 커뮤니티들에선 알베르 2세(그레이스 켈리의 아들/모나코 군주)와 결혼..

메타 폴리스 2011.07.05

'인간' 뿐 아니라 '동물'도 자살을 한다?

요즘 SG 워너비 출신의 가수 채동하, 송지선 아나운서 등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유명인들이 많아져서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05년 이후 유난히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 사례'가 늘어났으며, 2008년 이후엔 특히 그 수가 많아졌다. 한 편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내지는 '견디다가 견디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그런 행동을 했을거야..'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건 지양되어야 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모방 자살' or '동조 자살'로도 불리는 '베르테르 증후군(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특정한 어떤 사람이 많이 좋아하거나 롤 모델로 삼고 있었던..

메타 폴리스 2011.05.27

로마 동전에 새겨진 오랜 역사의 '매춘'

최근 업소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 반나체 상태로 시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선 '매춘'에 관한 찬반양론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런 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남성들이고 '유부남이나 애인이 있는 남자'들이 그곳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피해 입는 건 그들의 '배우자'나 '연인'에 해당하는 이들이기에, 여성 회원들이 쓴 의견들을 관심 갖고 읽어 보았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매춘'에 관해 주장하는 바가 다 달라서 흥미로웠는데, 각각 그 나름대로의 타당한 근거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그런 의견들을 접하면서, 지난 대학 시절의 한 수업 시간에 조를 나눠서 그것에 관해 '토론'을 벌였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냥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아..

메타 폴리스 2011.05.19

세계가 인정한 '한글'과 애민 군주 '세종'

세종 대왕 시절에 창제한 '한글'은 우리 나라의 '분야별 100대 민족 문화의 상징' 중에서 '언어' 영역에 속하는 상징물이다. 살아가면서 종종 '우리 글 한글이 없었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여러 면에서 한글이 최고야~' 이런 생각을 자주 하기 때문에, 존경하는 위인으로 '세종 대왕'을 꼽을 때가 많다. 은 전 세계 언어 중 '가장 과학적인 언어'로 인정 받은 우리의 뛰어난 문화 유물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발음하기가 좀 어려워서 그렇지, 비교적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언어로 알려져 있다. - 외국 학자들의 '한글'에 대한 평가 - * 한글은 전 세계 문자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문자이다. 한글의 '문자적인 우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미국 버클리 대학의 ..

메타 폴리스 2011.05.16

억울한 살리에리와 갖가지 '증후군'들

다른 말로 '신드롬'이라 표현하기도 하는 '증후군'은 어떤 사람이 특징적인 증상, 태도를 자주 보일 때 다른 결합어와 함께 쓰이는 말이다. 그 중에는 문학 작품 속 등장 인물이나 영화 캐릭터에서 따온 증후군들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살리에리 증후군' 같은 게 있다. 이 용어 자체가 영화 의 흥행 이후에 탄생한 것 같은데, 실존 인물 '살리에리'를 생각하면 살짝 억울한 용어가 아닐까 싶다. '살리에리 증후군 : 나와 경쟁 관계에 있는 상대방에게 천재적인 뭔가가 존재해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가지 못할 경우, 그에 대해 열등 의식이나 질투심을 느끼는 증후군'을 말하는데.. 당대의 '모차르트' 못지않게 잘 나갔던 '살리에리'가 실제로 그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피터 쉐퍼(Pet..

메타 폴리스 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