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신데렐라가 된 러시아의 야채녀 :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타라 2010. 10. 5. 23:32
최근 '~계란녀', '~사과녀' 등이 포털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이슈가 되었었다. 결국엔 원래의 모델이 제품 홍보를 위해 나온 '홍보녀'라는 게 밝혀져서 대중들에게 씁쓸함을 안겨 주었지만...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

그런데, 미인들 득시글거리는 러시아엔 정말 '가난해서 야채 팔다가 모델로 발탁된 뒤, 영국 귀족과 결혼하여 신데렐라가 된 한 여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톱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바로 그 주인공-(러시아엔 '미녀'들 뿐만이 아니라 '미남'들도 참 많다. 자기네들끼리, 서로 훈훈할 것 같음)

1982년생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장녀로,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었다. 한창 학업에 열중해야 될 나이에, 남들처럼 제대로 공부도 하지 못하고 야채 가게에서 야채를 팔던 그녀는 우연히 파리에서 온 사진 작가의 눈에 띄게 된다.


단순히 예쁜 걸 떠나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만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소녀스러우면서 반항적인 눈빛,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데.. 과연 관계자의 눈에 띌 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17세의 나이로 파리에 가서 Viva model management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데뷔 초에 구찌 모델로 발탁되어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모델계에서 승승장구하여 탑급 모델이 된 그녀는 전 세계의 '돈 잘 버는 모델' 상위권에 드는 모양이다.


[ 러시아의 '야채 가게 아가씨' 출신,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모델 활동 ]




그 후, 나탈리 보디아노바는 영국 귀족 출신인 부동산 재벌 저스트 포트만(Justin Portman)과 결혼하여 현재는 아이 셋의 엄마가 되었다.(그런데, 최근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헤어지네 마네 하는 카더라설이 있음. 이상하게도, 현실 속 신데렐라의 삶은 쭉 해피 모드로만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모델' 뿐 아니라 간간히 '영화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는 애 셋을 낳은 지금도 여전히 날씬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캘빈 클라인 전속 모델로서 패션쇼 무대에는 더 이상 서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팬이 꽤 많은 듯하다..

진짜 가난해서 '생계를 위한 야채녀'로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우연히 모델로 발탁되어 '세계 최고의 탑 모델'이 된 그녀의 실제 사연은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극적이다.


헌데.. 아무나 그렇게 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만큼의 개성 넘치는 외모를 지녔기에 그리 된 게 아닐까 한다. 순수해 보이는 앳된 모습과 강렬하고 원시적인 야성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등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의 눈빛이 참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