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or 본심 잡담 2009.09.30 23:57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의 기운이랄까, 의식 같은 게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벌써 며칠 째 별로 입맛이 없는데, 최근 한창 수면 위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에 관한 사건을 접하고서부터다. 일명 '나영(가명)이 사건'으로 불리우는...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지난 주에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내 일이 아닐지라도, 보편적인 범주의 사람들이라면 그 사건 내용을 접한 그 누구라도 그러할 것이다. 그 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분노하고 있다.

도대체 왜, 어째서 이런 일이? : 선량한 영혼에 가해지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동시대의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 비슷한 사건을 접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어린 나이에 그런 가혹한 일을 겪어야 하는 피해 당사자를 생각하면 미칠듯이 마음이 아프다. 사건의 전모를 텍스트로만 접해도 환장할 노릇인데, 도대체 인간의 탈을 쓰고서 그런 일을 현장에서 직접 저지르는 사람들의 머릿 속에는 뭐가 들어가 있을까? 왜 세상 살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순진한 어린 영혼이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겪어야 하는 것인지..?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은 과연 누구의 뜻으로 벌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아동 성폭력' 관련한 피해자들이 꽤 많이 속출된다고 한다. 이런 일 생길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이지만, 우리 나라에선 그것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들이 판을 치고.. 그래서, 하두 답답해서 '전생'이나 '환생'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너무나 끔찍하고 황당한 일을 당한 무수한 피해자들은 전생엔 (그 반대로) 현생의 가해자를 그런 식으로 괴롭힌 건 아닐까..? 그래서 그 다음 생에서 똑같이 벌을 받는 것인가.. 뭐 그런 생각까지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엄밀하게 따지면 '전생'의 업이란 것도 현생에서의 모든 이해 안되는 일들을 속시원하게 다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므로... 그렇게 따지면, 어떤 사람이 멀쩡하게 지나가던 사람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넌 전생에 나의 원수였을 거야'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그건 정말 아니지 않나-

아동 성폭력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에게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고, 평생 큰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그런 사람들의 가련한 인생은 과연 그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을까..?

아무리 미쳐도, 정신이 나갔어도 세상에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법으로써 잔인한 범죄자들을 '뿌린 대로 거두게' 할 수 없다면, 어디선가 친절한 금자씨라도 나타나서 그 미친 사이코들을 정말 친절(?)하게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렇게 하더라도, 피해자의 치명적인 상처와 흠집 난 인생이 원상 복구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짜증난다. 왜 사람의 인생은 컴퓨터처럼 오류가 나면 원래대로 복원하거나, 리셋키를 눌러서 다시 시작한다든가, 오락 게임처럼 '처음부터 다시 하기' 같은 게 안되는 것인지.. 정말 속상하다.

해마다 엄청난 피해자들을 양산하는 성폭력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일까..? 사후 해결책 말고, 끔찍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지책' 같은 것들 말이다..

과학 기술의 획기적인 발달이 인간의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

'짐승같은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는 저급한 인간들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과학자들이 정교한 성인용품을 개발하여 싼 가격에 보급하면 좀 달라질까..?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범인을 향해 딱 찌르면 성욕이 저 멀리 달아나 버리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그런 호신침을 발명하여 전국의 여성들이나 어린 여자애들한테 휴대하고 다니게 하면?

100년 전과 200년 전에 비해 자꾸자꾸 과학 기술이 늘어나고, 인간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는 무수한 제품들이 발명되고 있다. 인간은 (비행기를 통해) 하늘을 날게 되었고, 요즘엔 우주까지도 날아간다. 휴대폰 기술도 나날이 좋아져서, 갈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고대나 중세 시대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선량한 시민들이 음흉한 범죄자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획기적인 과학용품'들은 왜 발명되지 않는 것일까..?

때 되면 점점 좋은 게 나오는 휴대폰 신상품과 세탁기, 냉장고, 전자 오븐, 게임기 등등의 발전도 좋지만, 그것보다 인간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더더욱 시급해 보이는 '기가 막힌 호신용품'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 안되는 뇌구조를 지닌 사이코패스들이 하루 빨리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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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