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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아이돌 명곡-태연 'Fire' 이국적 수록곡, B.A.P '빗소리' 감성 힙합

타라 2018. 7. 15. 21:07
개인적으로 (2000년대 말고) 2010년대에 나온 아이돌 곡들 중 '소녀시대' 보다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의 솔로곡이 (대체로)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2017년에 나온 '태연 첫 솔로앨범 1집'에 좋은 수록곡들이 꽤 많다. 그 중 타이틀곡은 따로 있지만, 내 취향의 노래는 그냥 수록곡인 <Fire>이다.(압도적인 파이어~!)


2010년대 아이돌 명곡

7위 : 태연 - Fire / 2017년


내 취향으론, 태연 첫 솔로 앨범에서 <Fire> <Time Lapse> 같은 곡이 좋다. 4분 넘어가는 긴 곡 <Time Lapse>는 이계(異界)에 와있는 듯 특유의 몽롱한 느낌이 드는 좋은 곡이지만 중후반부 넘어서면서 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드는 반면, <Fire>는 타이트하게 곡이 진행되다가 깔끔하게 딱 끝난다. 무척 독특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노래-


태연 - Fire


묘한 아이리쉬풍이 느껴지기도 하고, 거기서 좀 떨어진 핀란드 어느 동네 원주민 민속 음악 같은 느낌도 주는 노래이다. 태연 솔로곡 <Fire>는 주 멜로디도 세련되게 잘 빠졌고, 중간에 타악기 리듬 '쿵 궁-딱!'도 아주 인상적임.



그런데 <Fire> 같이 이렇게 좋은 노래는 왜 그냥 '수록곡'일 뿐이고 '타이틀곡'은 따로 있는 것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대중적으로 미는 노래는 남/녀/노/소 평균 취향을 다 맞춰야 해서 그런 것일지도... 태연의 <Fire>는 기존의 국내 인기 가요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긴 하니 말이다.. 어쨌든, 나에겐 무한 매력을 주는 훌륭한 띵곡(명곡)이다.


2010년대 아이돌 명곡

8위 : B.A.P - 빗소리 / 2013년


맑은 날에 들어도 좋고 비 오는 날 들으면 더 좋은 B.A.P(비에이)의 <빗소리>는 노래 부분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힙합' 장르의 결합이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 훌륭한 노래이다. 도입부 "어, 우워~ 어우워~" 에서부터 벌써 좋은 느낌.


B.A.P - 빗소리(라이브 무대) 압축 ver.


비에이피(B.A.P) 멤버 6인(방용국/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이지만, 이 영상에선 5인방이 함께 했다. <빗소리> 뮤직 비디오는 색감이 너무 화려해서 해당 곡과의 매칭률이 좀 떨어지는 듯 보여서.. 전반적으로, 무대 버전 세팅이 이 곡의 느낌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 좋긴 하지만 "이 빗소리가 니 목소린지, 날 부르는 소린지~"  하는 영재 파트 & 대현 파트가 B.A.P(비에이피) 노래 <빗소리>의 킬링 포인트인 듯...




감성 힙합 <빗소리>는 2013년에 나온 노래이지만 '주 멜로디'에서 어쩐지 90년대 인기 가요(감성적인 발라드곡)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멜로디 친숙하게 귀에 착 감기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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