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폴리스 2012.08.08 21:55

미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많지만, 그 누가 미국 간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떠오르곤 한다. '자유의 여신상'은 예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첨밀밀>에도 등장했던 것 같고, <타이타닉>에서도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맨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보통 '조각상'은 흰색이거나 회색인 경우가 많지만, 미국의 뉴욕 앞바다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은 살짝 푸른빛을 띄고 있다. 정식 명칭 <세계를 비추는 자유(La Liberte Eclairant le Monde/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인 이 동상을 보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자유의 여신상>은 18세기의 '미국 독립 전쟁' 때 큰 도움을 줬던 프랑스가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을 맞아 축하 선물로 기증한 것이었다.

것의 설계는 에펠탑의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맡았고, 1875년에 제작하기 시작하여 1884년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 46m, 무게 225톤의 이 거대 동상은 완성 후 프랑스에 잠시 머물다가 1886년에 본격적으로 미국 리버티 섬의 현재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운반을 위해 잠시 분리되었다가 다시 조립하게 된 것이라 한다.


제작에 관한 비용은 프랑스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충당되었으며, 그것은 애초에 '프랑스와 미국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프랑스 파리의 한 섬에도 축소된 모양의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져 있다.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자유의 여신상'을 1/4로 축소한 모양의 동상을 기증했다 한다. 거리 상으론 많이 떨어져 있지만,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프랑스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그 방향이 서로 마주보게끔 배치되어 있다.

사실.. 그 시기의 '미국'과 '프랑스'가 서로 멋진 동상을 선물하며 훈훈한 관계로 지낼 수 있었던 데에는 프랑스의 앙숙이었던 '영국'의 영향이 크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독립 전쟁을 벌이게 되자 영국이 미웠던 프랑스는 미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은 '영국 VS 프랑스'의 구도 속에서 어부지리로 프랑스의 원조를 받아 독립하게 되었던 것이다.(그것은 훗날 프랑스 대혁명에 영향을 끼치기도...)


그랬던 것이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자유의 여신(Statue of Liberty)>이 오른손에 들고 있는 횃불은 '깨우침, 계몽'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왼손에 위치한 독립 선언서는 '지식'을 상징한다. 이것은 1984년에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프랑스-미국'의 그 관계와 무관하게 일본 도쿄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살짝 짝퉁(?)스런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일본의 경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동상 자체가 멋지니까 '복제품'을 만들어서 세워 놓았는데, 동일한 상이 너무 많은 곳에 존재하니 어쩐지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아무래도, 가장 임팩트가 큰 것은 미국 뉴욕에 있는 오리지널 '자유의 여신상'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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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라